구멍 난 벼루 (김정희와 허련의 그림 이야기)

구멍 난 벼루 (김정희와 허련의 그림 이야기)

$14.00
Description
『구멍 난 벼루』는 김정희와 허련의 그림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서로가 서로에게 열정을 다해 함께 그림의 꽃을 피운 추사 김정희와 소치 허련의 이야기는 오늘날 대화와 소통이 부재한 사제지간에 새로운 귀감이 될 것이다.
저자

배유안

저자배유안은2006년『초정리편지』로‘창비좋은어린이책’대상을받으며작가가되었습니다.동화와청소년소설창작의즐거움에빠져있고,아이와어른이다함께읽을수있는명작하나쓰는게꿈입니다.지은책으로『스프링벅』,『콩하나면되겠니?』,『분황사우물에는용이산다』,『아홉형제용이나가신다』,『할머니,왜하필열두동물이에요?』,『서라벌의꿈』,『뺑덕』,『쿠쉬나메』등이있습니다.

목차

담장위에고양이
구멍난벼루
스승의문
제자의길
눈서리에소나무
마고할미의손톱
세한도
산을품은부채

깊이보는역사-그림이야기
작가의말
참고한책

출판사 서평

“벼루에구멍이날때까지
먹을갈고붓을적시리라.”

함께그림의세계를꽃피운김정희와허련의아름다운만남!
스승과제자가서로에게열정을다하여
각자의예술혼을펼친묵직한감동의이야기!

스승을찾아내고스스로제자가되어라

조선후기문인이자화가였던김정희는시와그림은물론서예와금석학에뛰어난실력을보인당대최고의예술가였다.그에게는교유하는벗과제자,선배들이많았는데그중가장외롭고고통스러운시간을함께보낸잊지못할제자가있었다.바로시골의그림쟁이였던허련이었다.허련은당파싸움으로인해낯선제주도에서유배생활을시작하게된김정희를찾아가시중을들었던유일한제자였다.하지만김정희는허련을제자로받아주지않고‘스승을찾아내고스스로제자가되라’고말한다.이는학문을연구하고끊임없이수련하여스스로배움의길을얻어야한다는깊은가르침이었다.결국허련은스승김정희가박제가와완원,옹방강을스승으로섬기기위해열정을다했던것처럼부지런히책을읽고화첩을연구하여예술의세계를구축해나갔다.그런제자를기특하게여긴김정희는제주도유배시절뿐아니라죽을때까지허련에게글씨와그림을가르쳤다.서로가서로에게열정을다해함께그림의꽃을피운추사김정희와소치허련의이야기는오늘날대화와소통이부재한사제지간에새로운귀감이될것이다.

붓으로정신을옮기다
남종화는드높은학문과고결한인품을쌓은문인들이그린그림으로문인화라고도한다.사실적인표현보다는내면의정신적인세계를드러내는것을중요시하여학문에정진함은물론그속에서깨달음을얻어붓으로표현해내는수련이필요하다.그림하나에자신의정신을모두담아내어많은이야기를꽃피울수있게하는남종화의매력은김정희로부터시작된다.삭막했던제주도유배시절에그린<세한도>는남종화의진수를보여주는작품이다.황량하고차가운풍경속에꼿꼿하게서있는소나무를그린이작품은비록어려움에처했지만,선비의올곧은정신은살아있음을드러내는김정희의마음을담고있다.
평생열개의벼루에구멍을내고,천자루의붓이몽당해질때까지쉬지않고붓질을했던김정희의예술혼은허련에게전수되어빛을발한다.남종화의정신과화법,필체를고스란히배운허련은산수화와추사체가잘어우러진<선면산수도>를그리며남종화의대가로불리게된다.수십,수만번의붓질을통해마음을수련하고내면세계를담아냈던남종화를통해당시끊임없는노력으로일구어낸문인들의드높은예술혼을되새기는시간이될것이다.

그림에대한깊이있는역사알기
부록에수록된‘깊이보는역사-그림이야기’에서는조선후기그림은어떻게발달되었는지,남종화의특징은무엇인지,김정희와허련은어떤그림들을그렸는지등을꼼꼼하게설명하고있습니다.이를통해조선후기의미술역사를엿볼수있고,치열한열정과노력으로그림과글씨를완성한예술가들의모습을상상할수있게합니다.

추사선생이탐구와궁리의자세로일구어낸수많은학문적업적은그의제자허련에의해더욱찬란하게꽃피울수있었다.이처럼선조의유업을귀히여겨당대의문화로전승시키고자애쓰는후학들의노력이더해질때,우리역사는발전해가는것이다.『구멍난벼루』가그려낸추사김정희와소치허련의이야기는사제간의진정한교류가무엇인지를보여주고있다.이는소통의가치를부각시켜오늘날우리에게귀감이되고있으며,깊은감동을선사한다.
-서울대학교뿌리깊은역사나무

인생을송두리째바꾸는만남은어떤것일까요?또그만남을이어가기위해필요한것은무엇일까요?이책을읽다보면자연스럽게그실마리를찾아볼수있습니다.김정희와허련은결코순탄하지만은않았으나어려움속에서도스스로스승을찾고,스스로제자가되면서서로의인연을이어갔습니다.벼루에구멍을내고수많은붓이몽당해질때까지서로의그림세계를넓혀주며예술혼을불태우는모습은가슴찡한울림을줍니다.이두사람의만남을통해사람사이의소중한인연을함께헤아려보는뜻깊은책읽기를추천합니다.
-전국초등사회교과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