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프레이리, 삶을 바꿔야 진짜 교육이야 - 내가 꾸묶는 사람 18

파울루 프레이리, 삶을 바꿔야 진짜 교육이야 - 내가 꾸묶는 사람 18

$13.00
Description
[파울루 프레이리, 삶을 바꿔야 진짜 교육이야]는 배움을 통해 꿈과 희망을 갖고 새 삶을 꿈꿀 수 있게 새로운 길을 제시한 교육학자, 파울루 프레이리에 대한 책이다. 1963년 4월, 브라질 북부에 위치한 앙지꾸스라는 작은 도시에서 파울루의 문해 교육 시스템을 적용한 성인 대상의 글 깨우치기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기초 단어들을 조사해 목록을 작성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현지 어휘를 사용한 문해 교육을 실시한 것. 이 방법은 ‘파울루 프레이리 학습법’이라는 이름으로 오늘날까지도 전 세계에서 각자의 현실에 맞게 수정ㆍ보완하여 널리 쓰이고 있다.
저자

양은미

저자:양은미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포르투갈어를공부하고,포르투갈어권국가들중브라질의사회와문화를알기위해동대학국제지역대학원에서중남미사회?문화로석사학위를취득후브라질상파울루대학교에서교육으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파울루프레이리의책이한국에상당히많이소개되었음에도다소딱딱한형식때문에접근이쉽지않았을텐데,청소년들에게그의교육관과실천을소개할수있는기회라고생각되어이책을쓰게되었습니다.지금은서울대학교라틴아메리카연구소에서HK연구교수로재직하며,브라질을중심으로한포르투갈어권과라틴아메리카국가들의사회와문화를연구하고있습니다.

목차

작가의말004

1.헤시피에서시작된조금은다른세상읽기
아,나는가난하구나
나의어머니,나의아버지
내인생의선생님들
브라질은변화가필요해

2.교육자의길에들어서다
교육자가될것인가,법률가가될것인가
SESI에서보낸값진10년
삶에서얻은살아있는지식
사회변혁을꿈꾼대가

3.전세계를누비며배움과변화의희망을심다
망명지에서도삶은계속되다
다시찾은집에서자유의날개를달다
이제아프리카로가볼까?
세계를바꾸려면꿈을가져야지

4.브라질에서인생의마지막순간을불태우다
다시브라질
삶의의지를되찾다
가르치는이들에게,그리고배우는이들에게
파울루프레이리,오늘

5.파울루프레이리처럼교육자를꿈꾼다면
‘교육’과‘교육자’란무엇일까요?
교육과관련된직업및경로
교육분야에서활동하려면어떻게준비해야할까요?
교육의거장들
추천할만한교육관련도서
내가지금할수있는교육실천은?

출판사 서평

40일,40시간의기적을일으킨‘파울루프레이리학습법’
1963년4월,브라질북부에위치한앙지꾸스라는작은도시에서파울루의문해교육시스템을적용한성인대상의글깨우치기프로젝트가시작됐어요.파울루는‘가르침과배움은학습자가처한현실에서출발해야한다’고믿었기에연구자들과협력해주민들이실생활에서사용하는기초단어들을조사해목록을작성하고,그것을바탕으로현지어휘를사용한문해교육을실시했어요.그결과놀랍게도40일,40시간만의교육으로380명중300명이글을읽고쓸수있게되었답니다.그런데사실파울루가목표했던것은문맹자들이단순히글자를기계적으로읽고쓰는법을배우는것이아니었어요.그것을통해세계를읽고,자신과세계의관계를,자신의인생을계획하는법을깨우치도록,자신이그런주체가될수있다는것을깨닫도록하는게궁극적인목표였지요.이방법은‘파울루프레이리학습법’이라는이름으로오늘날까지도전세계에서각자의현실에맞게수정ㆍ보완하여널리쓰이고있답니다.

교사,변호사,교수,교육감을거쳐
오늘날‘문해교육의아버지’라불리는파울루프레이리
어릴적부터언어에관심이많던파울루는고등학교졸업후바로모교에서포르투갈어교사로일하게돼요.하지만그가살던지역의대학에는어학관련전공분야가없었기에뜻밖에도법대에진학하게되는데요.파울루는법대를졸업해변호사사무실을열지만처음맡은소송사건을계기로변호사직을관두게됩니다.변호사로살면서가진자의입장을대변해못가진자들에게맞서기보다는,교육자가되어힘없는이들을돕고싶었기때문이에요.그후노동자들에게교육및보건등을원조해주는SESI(산업사회국)의교육문화부장자리제의을받게되고10년의세월을그곳에서보내게되는데요.그간파울루는교육과정치에관한통찰력을기를수있었지만보수적인지배계층이만든기관이갖는한계와모순때문에SESI를떠나기로결심합니다.
당시로서는매우급진적이었던파울루의교육철학은1964년군사정권의눈에는반항으로비춰졌어요.그래서그는체제전복이라는혐의로여러차례수감되다결국에는볼리비아,칠레,스위스,미국등여러나라에서망명생활을하게돼요.파울루는망명중에도세계어딘가에있는억눌린자들이꿈을꿀수있도록자극했고,그결과라틴아메리카는물론유럽,아프리카를비롯한세계여러나라의교육정책수립에중요한영향을끼치게되었답니다.1979년파울루는다시브라질땅을밟게되는데요.1988년사회주의성향의PT(노동자당)가상빠울루시의원선거에서승리하면서,그도상빠울루시교육감으로정책가의길을걷게됩니다.
이렇게오늘날파울루가‘문해교육의아버지’라불리기까지그는많은어려움과반대에부딪혔지만,그가옳다고생각하는신념을끝까지지켰어요.

주인공_파울루프레이리(1921~1997)
파울루프레이리는1921년,뻬르낭부꾸주의헤시피에서태어났어요.어릴적부터언어와문학에관심이많던그는고등학교를졸업하자마자모교에서포르투갈어교사로일하게돼요.하지만대학에서는법을전공하고변호사가되는데요.처음맡은소송을끝으로자신이갈길은교육자임을깨닫게됩니다.가난한노동자들을원조하는SESI(산업사회국)에서일하게되면서브라질의교육현실을바로보게되었고교육의의미에대해서도진지하게성찰하게되는데요.그렇게교육자의길에들어선파울루는성인문맹퇴치및의식화교육에열정을쏟았습니다.1964년군사정권이들어서면서국가전복혐의를받고고국을떠나게되지만,망명이라는힘든상황을그는또다른기회로삼고전세계를돌아다니며문맹퇴치교육에앞장섰어요.전세계의억압받는사람들이배움으로써스스로주체가되어좀더나은변화된삶을살수있었으면하는바람에서였어요.그의저서《페다고지》,《희망의교육학》등은교육학고전으로널리읽히고있고그의이론은여러분야에서응용되고있습니다.그는20세기의대표적인교육사상가이지만,아직도전세계에서영향력을끼치고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