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어느 날 내가 낯설어졌어!
이게 정말 나라고?”
내가 ‘나’라서 슬픈 청소년들을 위한 본격 사춘기 과학 처방전
몸과 마음에 커다란 변화를 겪는 일명 ‘사춘기’ 전용 과학책이 출간됐다. 이차성징 등 뚜렷한 몸의 증상은 절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기 전반의 사고와 행동, 관계, 삶에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친다. 이것을 제때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없고 ‘질풍노도’라고 불리는 인생 가장 큰 ‘격동’의 시기를 버티기 어렵다. 학교에서 받는 성교육으로는 당연히 턱없이 부족하고, 부모가 어림잡아 제공할 수 있는 지식에도 한계가 있다.
과학교육 및 환경교육 등을 전공한 박사로서 “과학이라는 렌즈를 끼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이라는 창문으로 세상을” 보고자 한다는 저자는, 청소년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중요한 ‘처방전’으로 이 책을 썼다. 청소년 각자가 처한 환경과 성향이 다르므로 하나의 정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절망으로 혼자 울음을 삭이는 청소년이 없도록 풍부한 과학 지식과 사례를 제시한다. 거기에 딱딱한 지식 전달로 지치지 않도록, 사랑스러운 만화와 삽화를 곁들였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거울을 보아도 똑같은 내가 거기 있겠지만, 적어도 내 자신이 어딘가 ‘잘못된’ 것이 아니며 극히 자연스러운 신체적·정신적 성장 과정에 있다는 것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지들이 ‘오조오억 명’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몸과 마음에 정답은 없지만, ‘이해’하면 더 나아질 수 있어
오늘도 학교 가기 전에 거울 앞에 붙들려 있다 지각했다면? 밤에는 죽어라 잠이 안 오고, 일어난 순간부터 또다시 잠과의 전쟁이라면?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박수쳐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위험한 행동을 사서 하게 된다면? 부모님이 무슨 말만 하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미는데, 지나고 나서는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 스마트폰이 손에 있지 않을 때 세상 초조하고 평소 약 10초에 한 번씩 액정을 흘깃댄다면? 친구가 너무 좋은데도 너무 두렵다면? ‘이번엔 사랑이야’ 싶었는데 2주 만에 식어버린다면?
이 모든 희한한 현상이 청소년기에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 책은 차근차근 밝혀나간다. ‘중2병’이라는 신조어가 이제 아주 익숙하게 쓰이듯이, 사춘기를 병이나 골칫거리로 타자화 심지어 악마화하는 문화가 만연하지만, 해당 시기에 우리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격동들에는 충분히 그럴만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주인공 여중생이 엄마와 다투고 상심해 있을 때 ‘미래의 나’로부터 휴대폰 메시지를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네가 궁금한 것을 모두 알고 있어. 나는 훗날의 너이기 때문이지.” 이 ‘미래의 나’가 바로 지금은 과학박사가 된 저자인 셈이며, 저자는 마치 사춘기 시절 자신을 안심시키듯이 든든하게 청소년기 각종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안내해준다.
빨라도 걱정 늦어도 걱정일 뿐 그 상태로 충분히 ‘괜찮은’ 이차성징, 단지 게으르고 의지력이 없어서 잠이 많은 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고 절대적인 필요량이 채워야 하는 수면 패턴, 평생 변화하며 ‘리모델링’ 중인 뇌 때문에 나타나는 위험 행동과 충동성, 역시 뇌 질환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에 취약한 중독, 가장 중요한 사회화 요인이면서도 동조성을 넘어 집단 범죄로 연결되기도 하는 친구와 또래 집단, 헤어지면 당장이라도 세상이 끝날 것 같지만 또다시 시작되곤 하는 사랑과 연애까지, 총 7장에 걸쳐 해박한 이론과 생동감 있는 사례들이 펼쳐진다.
‘과학’이 청소년기 고민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겠지만, 청소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부모 및 교사 등 비청소년이 청소년을 이해하는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것임에는 틀림없다.
이게 정말 나라고?”
내가 ‘나’라서 슬픈 청소년들을 위한 본격 사춘기 과학 처방전
몸과 마음에 커다란 변화를 겪는 일명 ‘사춘기’ 전용 과학책이 출간됐다. 이차성징 등 뚜렷한 몸의 증상은 절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청소년기 전반의 사고와 행동, 관계, 삶에까지 폭넓게 영향을 미친다. 이것을 제때 충분히 이해하지 않으면 자기 자신을 긍정할 수 없고 ‘질풍노도’라고 불리는 인생 가장 큰 ‘격동’의 시기를 버티기 어렵다. 학교에서 받는 성교육으로는 당연히 턱없이 부족하고, 부모가 어림잡아 제공할 수 있는 지식에도 한계가 있다.
과학교육 및 환경교육 등을 전공한 박사로서 “과학이라는 렌즈를 끼고 인문학과 사회과학이라는 창문으로 세상을” 보고자 한다는 저자는, 청소년기 몸과 마음의 변화를 이해하고 대응하는 중요한 ‘처방전’으로 이 책을 썼다. 청소년 각자가 처한 환경과 성향이 다르므로 하나의 정답을 제시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절망으로 혼자 울음을 삭이는 청소년이 없도록 풍부한 과학 지식과 사례를 제시한다. 거기에 딱딱한 지식 전달로 지치지 않도록, 사랑스러운 만화와 삽화를 곁들였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에 거울을 보아도 똑같은 내가 거기 있겠지만, 적어도 내 자신이 어딘가 ‘잘못된’ 것이 아니며 극히 자연스러운 신체적·정신적 성장 과정에 있다는 것을,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동지들이 ‘오조오억 명’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몸과 마음에 정답은 없지만, ‘이해’하면 더 나아질 수 있어
오늘도 학교 가기 전에 거울 앞에 붙들려 있다 지각했다면? 밤에는 죽어라 잠이 안 오고, 일어난 순간부터 또다시 잠과의 전쟁이라면? 누가 돈을 주는 것도 아니고 박수쳐주는 것도 아닌데, 굳이 위험한 행동을 사서 하게 된다면? 부모님이 무슨 말만 하면 화가 머리끝까지 치미는데, 지나고 나서는 왜 그랬는지 기억이 안 난다면? 스마트폰이 손에 있지 않을 때 세상 초조하고 평소 약 10초에 한 번씩 액정을 흘깃댄다면? 친구가 너무 좋은데도 너무 두렵다면? ‘이번엔 사랑이야’ 싶었는데 2주 만에 식어버린다면?
이 모든 희한한 현상이 청소년기에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임을 이 책은 차근차근 밝혀나간다. ‘중2병’이라는 신조어가 이제 아주 익숙하게 쓰이듯이, 사춘기를 병이나 골칫거리로 타자화 심지어 악마화하는 문화가 만연하지만, 해당 시기에 우리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격동들에는 충분히 그럴만한 과학적 근거가 있다는 것이다.
책에서는 주인공 여중생이 엄마와 다투고 상심해 있을 때 ‘미래의 나’로부터 휴대폰 메시지를 받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나는 네가 궁금한 것을 모두 알고 있어. 나는 훗날의 너이기 때문이지.” 이 ‘미래의 나’가 바로 지금은 과학박사가 된 저자인 셈이며, 저자는 마치 사춘기 시절 자신을 안심시키듯이 든든하게 청소년기 각종 몸과 마음의 변화를 안내해준다.
빨라도 걱정 늦어도 걱정일 뿐 그 상태로 충분히 ‘괜찮은’ 이차성징, 단지 게으르고 의지력이 없어서 잠이 많은 게 아니라 사람마다 다르고 절대적인 필요량이 채워야 하는 수면 패턴, 평생 변화하며 ‘리모델링’ 중인 뇌 때문에 나타나는 위험 행동과 충동성, 역시 뇌 질환으로 볼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기에 취약한 중독, 가장 중요한 사회화 요인이면서도 동조성을 넘어 집단 범죄로 연결되기도 하는 친구와 또래 집단, 헤어지면 당장이라도 세상이 끝날 것 같지만 또다시 시작되곤 하는 사랑과 연애까지, 총 7장에 걸쳐 해박한 이론과 생동감 있는 사례들이 펼쳐진다.
‘과학’이 청소년기 고민의 모든 것을 해결해줄 수는 없겠지만, 청소년이 스스로를 이해하고 부모 및 교사 등 비청소년이 청소년을 이해하는 좋은 도구가 되어줄 것임에는 틀림없다.
과학, 사춘기를 부탁해
$1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