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 동물 정상 회의 : 토토는 동화가 좋아 4

제1차 세계 동물 정상 회의 - 토토는 동화가 좋아 4

$13.00
Description
인류의 새 대표는 바로 나야!
내가 장담하는데, 세상은 변할 거야
〈토토는 동화가 좋아〉 시리즈 네 번째 동화. 2030년, 지구 역사상 최초로 ‘제1차 세계 동물 정상 회의’가 열립니다. 심각한 기후 재앙과 오염으로 인해 식물과 곤충, 새, 물고기, 파충류, 포유동물 등이 연쇄 멸종하는 사건이 벌어졌거든요.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뱀잡이수리를 사무총장으로 한 회의가 준비되었습니다. 쥐와 고양이는 물론이고, 대머리황새, 쇠돌고래, 파타고니아마라, 핑크요정아르마딜로, 현미경으로 봐야 하는 바이러스까지 생김새도 성격도 다양한 동물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열세 살의 ‘키드’도 학생 기자로서 회의에 참석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회의장에 폭발이 발생합니다! 어느새 인간 대표는 회의장에서 자취를 감추었고, 모든 동물들은 회의장에 갇히고 말아요. 얼떨결에 인류의 대표가 되어 버린 키드는 무사히 회의장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지구와 인류의 마지막 희망이 달린 2030년 여름, 도대체 회의장에서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꼭 읽어야 할 미래 환경 동화를 지금 만나 보세요!

저자

그웨나엘다비드

곤충과자연을사랑해서오랜시간동안연구했어요.펑크록밴드‘자브리스키푸앵’에서활동했고,‘오통’이라는영화모임에도참여했어요.잠자리연구단체에가입해서프랑스론지방,앤틸리스제도에사는잠자리에관한논문을발표했어요.첫책으로남아메리카의희귀종동물들의이야기를담은『팜파스연대기Chroniquesdelapampa』를출간했고,잠자리,강아지등동물들이나오는여러책을썼어요.

목차

2030년은이상한해였다
1장내일
2장출발
3장정상회의
4장연설
5장폭발
6장탈출?
7장회의
8장식사
9장나는무슨동물일까요?
10장조류특공대
11장피라미드
12장고양이
13장작전실행
14장인간
15장껌과나사
16장송풍기
17장나흘째
18장더위와추위
19장반딧불이
20장폐회
반딧불이와춤을

출판사 서평

친애하는생물종여러분,우리의의지를보여줍시다!
동물언어‘쫌’아는덕분에‘제1차세계동물정상회의’에참가하게된키드.수많은생물들이저마다자리를차지한회의장은그야말로작은지구와도같습니다.키드의머리카락을붙잡고장난을치는긴팔원숭이,다정하고어른스러운황제펭귄,영리하고재빠른바위너구리,인간에게저주를퍼붓는바이러스까지.생김새도성격도제각각인동물들은인간이편하게구경하도록만들어진동물원에서와달리제멋대로뒤섞여힘차게소리를지르고,노래하고,물장구를치면서오감을압도하는생명력을뿜어내지요.먼저입장한인간대표아저씨와함께단두명뿐인‘호모사피엔스’로참석한키드는다양한생물들이내뿜는생명력에놀라지만,이내설레는웃음을터뜨리며회의가시작되기를기다립니다.

“친애하는생물종여러분,동료여러분,그리고내외귀빈여러분.각연사에게는최대10분이라는발언시간이주어집니다.발언시간을지켜야만환형동물,포유류,곤충,조류,갑각류,플랑크톤,연체동물,거북,어류의이야기를모두들을수있습니다.우리가모두이작은행성에서함께산다는사실을기억해주십시오.”

사무총장인뱀잡이수리는위엄있게회의의시작을알리고,동물들의연설이시작되자인간이저지른만행이줄줄이울려퍼지기시작합니다.톱상어는상어들의지느러미를자르지말아달라고애원하고,침팬지는분노가가득담긴눈으로키드를매섭게노려봅니다.키드는자신이인간이라는사실이부끄러워좌석아래로몸을숨기지요.그런데좀억울하지않나요?키드는환경을보호하기위해늘애썼고,기후시위에도나갔습니다.열세살밖에안된키드보다맨앞줄에앉은인간대표아저씨야말로더큰책임이있는게아닐까요?그때!회의장이폭발로무너지고,키드와동물들은지하회의장에갇히고맙니다.자원이얼마남지않은회의장에서얼마동안이나버틸수있을지알수없습니다.특히나배고픈육식동물들이우글거리는곳에서는말이죠.이제회의장을탈출하는일이모든생물들의최우선목표가되었습니다.어느새회의장에서슬쩍사라진인간대표만빼고요!새로운인간대표가된키드와동물들은무사히회의장에서빠져나갈수있을까요?

인류의새대표로서약속할게,세상은변할거야
각자의처지를호소하던동물들은비로소머리를맞대고서로의이야기에귀를기울입니다.회의장에준비된음식을다함께(미생물도잊지않고요!)공평하게나누어먹으려애쓰고,힘을합쳐눈앞에닥친난관을하나씩해치워나갑니다.키드는차츰자신이인간이라는사실이특별하게느껴지지않습니다.동물보다더똑똑한존재도,지구를망치는악당도아니에요.이자리에서도망친인간을대신해인류의새대표로서키드는제몫을다합니다.무너진회의장에빛이꺼져도,물이쏟아져도,불이나도다른동물들과서로기대고위로받으며상황을이겨내지요.변화에반대하는인간들에게동조해서폭발사건에가담했다는쥐와고양이에게키드는장담합니다.세상은변하고있고,반드시변하게만들거라고요.
키드는다른동물들과함께회의장에서무사히빠져나왔고,약속을잊지않았습니다.생명체마다주어진자리가있으며,그것이지구의모든생명체가마땅히누려야할권리라는사실을끊임없이알리며활동했거든요.키드의말대로첫회의가끝난뒤,다른도시에서,또다른숲과강과바다에서계속해서동물정상회의가열렸고,상황은바뀌었습니다.모든생물들이힘을합쳐깨끗한미래를만들어갔어요.2030년은하늘의별이보이지않고,반딧불이도볼수없는시절이었지만,달라진미래는도시에서도하늘의별을눈으로볼수있을정도로공기가맑아졌습니다.아직오지않은미래,우리의손에달린미래는어떤모습으로변할수있을까요?

지속가능한지구를위해꼭읽어야할미래환경동화
《제1차세계동물정상회의》는2030년보다훨씬먼미래에서지난과거인2030년을회상하는액자식구성의동화입니다.미래에서되돌아본2030년은지구환경이가장극심하게파괴되어기후가재앙수준으로급변하고,밤하늘에서단하나의별도볼수없는시기였습니다.그리고생물종들이일제히멸종하기시작한해이면서인류의미래,아니,지구의미래가바뀌게된중요한해였다고나오지요.
‘2030년’은지구의온도상승을막기위해이산화탄소배출량을줄이기로전세계의여러나라가약속한기간이기도합니다.2015년프랑스파리에서열린‘기후변화협약총회’에서전세계195개회원국은지구의온도상승을막자고약속했어요.2021년지구의날에‘기후정상회의’를개최한미국도‘2030년까지온실가스배출량을2005년보다절반으로줄이겠다’고발언했습니다.미래를보장하기위해과거부터이어져온파괴를멈추기로한거예요.2030년이지구의미래를결정하는중요한전환점입니다.
《제1차세계동물정상회의》는우리가살아가는환경과지구에대한이야기를섬세한시각과웃음을터뜨리게하는유머감각으로풀어낸동화입니다.동물들의행동과말은때로는귀엽고,때로는무시무시하고,때로는깊은깨달음을줍니다.여기에초록빛잉크로인쇄된만화같은삽화가미래를슬쩍보여주는청사진처럼이야기와어우러져있지요.환경을이야기하지만탄소나온실가스와같은어려운용어는등장하지않아요.그저독자들을2030년,2050년으로훌쩍데려가주는미래환경동화입니다.이책을읽고나면동물정상회의에참여한키드처럼인간인나를돌아보고,함께살아가는다른생명체들을생각하게될거예요.이세상에사라져도괜찮은생명은없다는것,나까지포함해서모두가생명의고리로이어져있다는사실을강렬하게느끼게되지요.지속가능한지구를꿈꾸는모든사람들이꼭읽어야만하는미래환경동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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