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전학생 하야의 소원

난민 전학생 하야의 소원

$12.00
Description
난 그 바보 같은 애들이 무섭지 않아!
〈토토는 동화가 좋아〉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전쟁을 피해 살던 나라를 떠나 낯선 프랑스에 정착하게 된 열두 살의 난민 전학생 ‘하야’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프랑스어는 너무 어렵고, 학교 아이들은 못되게 굴지만 하야는 화를 내지 않아요. 정말로 무서운 건 이런 시시한 괴롭힘이 아니거든요. 언어도, 음식도, 문화도, 계절마저도, 모든 것이 낯선 다른 나라에서 조금씩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가는 하야. 그 마음속에는 말로 꺼내지 못한 소원들이 있어요. 따뜻한 햇살과 커다란 딸기 타르트, 가족들, 친구들과 함께하는 맛있는 식사. 그리고 시리아가 전쟁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 하야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저자

카상드라오도넬

프랑스북부에있는도시릴에서태어났어요.지금은바다와가까운노르망디에살아요.다큐멘터리감독으로일했고,2011년에《레베카킨RebeccaKean》시리즈를처음출간했습니다.신비로운마법의세계를배경으로한판타지소설과동화를쓰고있습니다.

목차

1전학생
2할머니의당부
3악몽
4하야네집
5알수없는증오
6소원
7오래된편지
8가브리엘의결심
9페르시아어
10싸움
11내이름은아바
12사랑의요리
약속

출판사 서평

죽지않겠다는선택을한사람들,난민
하야네가족은전쟁을피해서살던나라를떠났어요.가족을받아줄나라가나타날때까지난민촌에서힘들게지내다가겨우프랑스서쪽에있는작은마을에자리를잡게되었지요.전쟁을겪고,난민생활을거쳐,지금은전학생으로새학교에들어가는하야.하지만새학교에간다는설렘보다는움츠러드는마음이더큽니다.익숙하지않은외국어로공부를해야하고,학교아이들의시선도차갑기만해요.심지어어떤아이들은나쁜말을내뱉거나물건을숨겨서괴롭히기까지합니다.다행히옆자리의가브리엘이하야에게친절하게대하고공부를도와주면서좋은친구가되어주지만,가브리엘도하야를완전히이해하게된건아니에요.다른아이들과마찬가지로가브리엘에게도전쟁이나난민은뉴스에서나본장면,평생겪을리없을일,다른나라사람들에게나일어나는문제였거든요.
하지만그건하야도마찬가지였을거예요.나라가평화로울때,하야에게도전쟁같은건책이나뉴스에서볼수있는일이었을테니까요.재난은예상하지못한순간에누구에게나찾아옵니다.크게는나라에서일어난전쟁부터화재나자연재해로살곳을잃어버리는일도있어요.그럼에도재난은오로지남의일이라는태도로하야네가족을못마땅하게여기는사람들이있습니다.그사람들은놀랍게도너무나평범한이웃사람들이고,가브리엘과잘지내던친구들이었어요.가브리엘의할머니는이상황을안타깝게여기고,하야를따뜻하게환대해줍니다.하야는할머니에게난민이되는것말고다른선택지는없었다고솔직하게털어놓아요.유일한선택은‘죽지않겠다’는것뿐이었다고요.삶의터전을잃어버리고어려움에처한사람들에게우리는어떤이웃이될수있을까요?

말할수없는아픔을보듬는강력하고따뜻한환대
하야는가브리엘과지내면서조금씩마음의문을엽니다.프랑스어도점점능숙해져서가브리엘과농담도주고받지요.하지만이따금진짜하고싶은말은속으로삼키고말아요.낯선나라에와서불편한점,두려워하는일이있어도감히불평하는것처럼들릴까봐말할수가없어요.그러다어느날,가브리엘에게조용히마음깊은곳에넣어두었던소원을이야기합니다.하야의첫번째소원은‘시리아가전쟁이전으로돌아가는것’.가브리엘은하야의마음에깊이공감합니다.자기였어도똑같은소원을빌었을테니까요.
그런데어쩐지아바할머니에게도말하지못하는비밀이있는것같아요.가브리엘은할머니가가족몰래옛날편지를꺼내읽으며눈물짓는모습을보았습니다.약한모습을보이지않던강인한할머니가요.그러고보니,할머니는할머니의다른가족에대해서도통이야기한적이없었습니다.할머니의비밀은페르시아어로쓴옛날편지를통해드러납니다.하야와는상황이달랐지만아바할머니역시죽음을피해프랑스로떠나온사람이었어요.가족을모두잃고,꿋꿋하게자신의삶을개척하며지금의가족을만들고돌봐온할머니.그래서누구보다더깊이하야에게마음을쓰고계셨던거예요.
할머니는하야네가족을초대합니다.그리고아껴왔던요리솜씨를발휘해모두를먹일식사자리를준비합니다.어머니로부터,할머니로부터전수받은맛있고그리운요리에는사랑이듬뿍담겨있어요.어떤아픔도따뜻하게보듬어주는할머니만의강력한환대가어린이들에게도든든한위로가되고,앞으로우리가어려움에처한이웃을어떻게대해야할지알려줍니다.

인물들의감정을풍부하게전하는특별한그림
《난민전학생하야의소원》에는하야,가브리엘,아바할머니의복잡하고섬세한감정들이잘그려져있어요.지금까지여러어린이책에그림을그려온이해정작가는인물들의복잡한감정을다채로운색깔과과감한구도의그림으로풍부하게표현해냈습니다.무시무시했던전쟁의공포를떨쳐낼수없는하야의악몽,하야가살던시리아에대한이야기를들으며깊은공감을하는가브리엘의마음,지금은가족들덕분에고통이옅어졌지만언제나처럼생생하게가슴아픈과거를떠올리는할머니의모습은그림을통해더욱생동감있게어린이독자의마음을두드립니다.
그리고아주아주커다란딸기타르트를잔뜩먹고싶다는하야와알록달록한초콜릿을잔뜩올린에클레어를먹고싶다는가브리엘의신나는대화를거대한타르트와에클레어위에서껑충뛰어오르는모습으로유쾌하게표현했어요.사랑이가득담긴요리를한상크게차려서모두를배불리먹이는할머니의넉넉한식탁은할머니가커다란팔을뻗어모두를안아주는모습으로그렸어요.펼쳐진책장가득한그림이어린이의마음을든든하게채워주는것만같아요.
고통스러운아픔과새로운우정,따뜻한치유의과정이그려진《난민전학생하야의소원》은상상하지못했던다른어린이들의삶을글과그림을통해느낄수있도록이끌어주고,상처받은사람들의아픔에공감하는마음,사려깊게배려하는마음을북돋아줄동화입니다.

◆토토는동화가좋아
상상력과통찰력,감동과즐거움이가득한토토북의어린이문학시리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