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멸종이 온다 : 북극 탐사대가 들려주는 기후 위기 이야기 - 탐 그래픽노블 2 (양장)

대멸종이 온다 : 북극 탐사대가 들려주는 기후 위기 이야기 - 탐 그래픽노블 2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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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기후 위기 세대를 위한 인문X과학 그래픽노블
인류의 존망이 걸린 대멸종이 온다!
인문X과학 교양 만화, 〈탐 그래픽노블〉 시리즈 2권. 기후 변화가 동식물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 위해 북극을 찾은 탐사대와 지구 온난화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찍기 위해 탐사대를 따라온 취재진의 이야기를 배경으로 여섯 번째 ‘대멸종’을 경고하고, 대멸종의 원인과 과정에 관한 과학적인 내용을 위트 있는 만화로 풀어냈다.
이야기의 중심에 있는 다큐멘터리 감독 ‘엠마’는 극지방이 처음이라 고양이를 텐트에 숨기는 엄청난 사고도 벌이지만, 독자와 같은 시선에서 멸종과 기후 위기에 대한 갖가지 질문을 멈추지 않는다. 등장인물들이 부딪치며 만들어 내는 그래픽노블의 재미와 역사, 과학, 환경 이야기를 탄탄하게 엮은 덕에 대멸종의 의의와 맥락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자연을 파괴하는 생활을 당연하게 누리는 ‘인간’ 때문에 기후 위기가 발생하고, 생태계의 연쇄 멸종이 가속화되었다. 우리가 바뀌어야 대멸종을 막고,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을 강력하게 시사하는 그래픽노블이다.

저자

장바티스트드파나피외

1955년프랑스에서출생.자연과학교수자격증을가지고있으며유전학으로석사학위를,해양생물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다.아주어렸을때부터해양생물과공룡,곰팡이에푹빠져있었고,성장하면서자연과학전체로관심을넓혔다.유전학으로석사학위,해양생물학으로박사학위를받았고,고등학교에서자연과학을가르쳤다.어른독자와어린이독자를위한소설,다큐멘터리자료,만화를꾸준히쓰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1.기후변화탐사대
2.대멸종
3.멸종과생존
4.고래들의죽음
5.빙하속의코뿔소
6.멸종동물들의묘지
7.파괴자들
8.사냥과중독
9.탈출과침입
10.여섯번째대멸종
11.영원한작별
12.마지막희망

용어사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기후위기가야기한대량멸종의시대를생생하게그려낸그래픽노블
고생물학자,생물학자,식물학자로이루어진과학탐사대가기후변화의흔적을쫓아북극해의한섬을방문한다.지구온난화에대한다큐멘터리를찍으려는취재진도탐사대를따라나선다.탐사가진행되는두달동안,취재진은연구원들의자세한설명을통해지금까지생물의4분의3이상이절멸하는다섯번의대멸종이있었고,지구온난화와기후변화로인해인류의존망이걸린여섯번째대멸종이시시각각다가오고있다는사실을알게된다.지구는인류가없어도괜찮겠지만우리는그렇지않다!
생명의멸종과생존을결정짓는대멸종.지금까지벌어진다섯번의대멸종은무엇때문에벌어진걸까?대멸종이발생했을때어떤생물이살아남고,어떤생물이사라지는걸까?진화의역사에서멸종은부자연스러운현상이아닌데고래나꿀벌이좀사라진다고해서인간에게큰변화가일어날까?대멸종을둘러싼모든궁금증을각분야를연구하는탐사대원들의입을빌려과학적인설명을위트있는만화로흥미진진하게풀어냈다.
각자의분야에서극지방을연구하는과학자들의탐사과정도눈길을끈다.멸종에관해서라면수백만년이라도떠들수있다는고생물학자,머리꼭대기를공격하는사나운도둑갈매기를피하기위해막대기를높게들고다니는탐사대원들의비법,식생목록작성을위해꽃찾기게임을벌이고,새로운종의화석을발견한것같아기뻐하는모습이자칫무거워질수있는대멸종이야기에재미를더해준다.

삼엽충,공룡,도도새,고래와꿀벌……다음차례는인간일까?
인류세의마지막대멸종이다가온다!
《대멸종이온다》는멸종때문에벌어지는재앙의신호를하나하나톺아본다.채집과사냥을하며살던인간이식물을경작하고,동물을가축화하면서문명을발전시켰다.이후산업혁명을기점으로화석연료를폭발적으로사용하는대량생산,대량소비의시대에접어들었고,그과정에서인간이뿜어낸온실가스로기후변화가시작된다.기후의변화로생물다양성에도급격한위기가닥쳤다.무분별한포획,삼림벌채로사라진서식지,과도한남획으로의미없는죽음을맞이하는해양생물들,오염물질로인한중독등원인은다양하지만그중심에는항상인간이있다.
생태계안에서모든생명은서로연결되어있다.사라져주었으면싶은모기한마리도,멸종위기에처한고래한마리도생태계의일원으로중요한역할을하고있다.인간이당장지구를떠나살수없듯이,인간이라는종만생태계에서쏙빠져나가대멸종을피할수있는길은없다.파국을막으려면어떻게해야할까?과학자들이,정치인들이알아서세계의종말을막아주지는않을것이다.우리가먼저파괴적인생활양식을지속가능한형태로바꾸어야만한다.폭염에괴로워하고,산불에눈물흘리며,꿀벌의실종이걱정스러운기후위기시대를살아가는우리가꼭알아야할이야기를그래픽노블로만나보자.

책속에서

“고래가멸종을피한건경제적가치가없어졌기때문이야.”
“고래기름이쓸모없어져서?”
“아니,고래가너무희귀해져서지.고래의개체수를조절하는국제포경위원회는1986년에상업적인고래잡이를완전히금지했어.그런데도노르웨이,아이슬란드,일본에서는밍크고래를계속잡았지.에스키모들도여전히매년수백마리를죽이고있고.”
-48쪽,<고래들의죽음>

“산호초는고작하나의사례일뿐이야.가장큰위협은생태계가파괴되는거지.특히삼림.이미지구의숲절반이사라졌고,지금도계속파괴되고있어.숲이없으면방울새,올빼미,청딱따구리도없어져.그리고죽은나무를먹는곤충들.눈에는안보이지만낙엽을먹고사는곤충들도.”
-78쪽,<파괴자들>

“해변에있는쓰레기봤지?안보이는오염이훨씬더위험해.물속에살충제,솔벤트,약품,난연성물질,카드뮴,수은,어쩌면방사성스트론튬도있을수있거든.”
“해초와동물의몸속에화학물질이쌓이면먹이사슬을따라올라가면서농도가짙어져.그걸생물농축확대라고해.북극지역에사는범고래와북극곰의몸안에는살충제와수은이심각한수준까지쌓였어.생식을방해받고심지어죽을만큼.”
-91쪽,<사냥과중독>

“쥐,파리,전갈,바퀴벌레,그리고인간처럼생존력이강한종만살아남을거야.종이줄어서지구가빈약해져도살수는있겠지.하지만예전처럼포근하지는않을거야.멸종한종은결코다시돌아오지않을테니까.하나의멸종은하나의아름다움을빼앗아가.”
-117쪽,<영원한작별>

“인간이지구에끼치는영향은엄청나.지구의자원을너무많이낭비하고있어.자연환경을파괴하고오염시키고,기후를바꾸지.인구는점점늘어나는데,다들풍족하게살려고만해.고기를덜먹고,에너지를아끼고,플라스틱을덜쓰고,여행도줄이면서책임감을더많이가져야해.모든사람이소비습관을바꾸지않는한정치인들은아무것도먼저바꾸지않을거야.”-122쪽,<마지막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