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 - 탐 철학 소설 43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 - 탐 철학 소설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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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악의 평범성’으로 널리 알려진 사상가 한나 아렌트에게 지혜를 구하다
〈탐 철학소설〉 시리즈 43권 《한나 아렌트, 난민이 되다》는 평범한 청소년들이 같은 반 친구가 겪는 차별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직접 찾아 나가는 과정을 생생히 그리면서, 한나 아렌트의 사상을 자연스럽게 소개합니다.
미래중학교 2학년 3반에 예멘 출신의 라일라가 전학을 옵니다. 라일라가 온 이후에 국민청원, 신문 기자와의 인터뷰, 연극 공연과 같은 흥미진진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주인공들은 한나 아렌트가 등장하는 연극의 대본을 함께 만들면서, 아렌트의 삶과 사상에 대해 알아갑니다.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으로 널리 알려진 사상가 한나 아렌트는 나치의 박해를 피해 18년 동안 난민으로 살았던 경험이 있습니다. 이런 경험은 아렌트가 차별과 인간의 권리를 깊이 고민하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한나 아렌트, 그리고 이 소설의 주인공들과 함께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세상을 이룰 방법을 찾아볼까요.

한나 아렌트는 누구일까요?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 1906~1975)는 20세기를 대표하는 사상가로, 독창적이며 뛰어난 정치사상을 펼쳤습니다. 독일에서 나고 자랐지만 나치의 박해를 피해 18년간 무국적 난민으로 살았습니다. 이러한 경험은 악의 평범성, 전체주의의 역사적 기원, 인간의 조건과 권리 등에 대한 통찰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사유 능력과 차이를 좁히기 위해 의견을 주고받는 (정치)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전체주의의 기원》, 《인간의 조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등 많은 책을 남겼습니다.
저자

황은덕

전남무안과광주에서어린시절과학창시절을보냈다.성인이된후서울과필라델피아에서각각방송작가와시간강사로일하며생활했다.미국에서10여년동안고군분투하며살다가귀국하여부산에정착했다.귀국후자신을위해맨먼저한일이책읽기와소설쓰기였다.처음으로완성한단편소설이[부산일보]신춘문예에당선되어작품활동을시작했다.소설집『한국어수업』,『우리들,킴』번역서『한나아렌트와마틴하이데거』등을펴냈다.제10회부산작가상,제17회부산소설문학상을수상했다.현재부산대학교에서강의하며입양인,이민자,난민,전쟁생존자등의삶을조명하는소설과연구논문을쓰고있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작년한해를돌아보다

1.새로온친구
나는예멘에서왔습니다
대추야자와타진
밤의소녀,라일라

2.토론하며의견을조율하다
학부모긴급회의
봉사부단톡방
학급회의

3.생각하는사람의미래는밝다
특별수업
연출부첫회의
한나의일기

4.우정의천재들
난생처음국민청원에참여하다
신문기자와의인터뷰

5.사유하고말하고공감하다
첫대본
연출부단톡방
공연준비

6.서로의차이를존중하다
만약한나가우리교실로전학온다면
네가아랍어를배운다고?

7.함께살아가는세상
대본연습
총연습
한나와함께,난민친구와함께!

에필로그-라일라의일기
부록
한나아렌트소개
한나아렌트의생애
읽고풀기

출판사 서평

“사유하고공감하고행위하라”
20세기를대표하는사상가한나아렌트와함께차이가차별이되지않는세상을꿈꾸다
‘사유하는능력을갖지못하면평범한사람이라도악을저지를수있다.’20세기를대표하는사상가한나아렌트는‘악의평범성’이라는개념으로널리알려졌습니다.또한전체주의가어떻게탄생했는지,어떻게하면인간답게살수있는지에대한통찰로도유명합니다.그의사상에는나치의박해를피해18년동안난민으로살았던경험이녹아있습니다.
<탐철학소설>시리즈43권《한나아렌트,난민이되다》는‘20세기의난민’한나아렌트와21세기의난민소녀라일라를연결지어,어떻게하면차이가차별이되지않는세상을만들수있는지를보여줍니다.이소설은평범한청소년들이같은반친구가겪는차별문제를인식하고해결책을직접찾는과정을생생히그리면서,한나아렌트의사상을자연스럽게소개합니다.
한나아렌트는유대인으로서박해받았던경험을통해,인간으로서당연히누려야할권리를존중받지못하는사람들이있다는점에주목했습니다.그리고동등하지만차이를가진사람들이더불어서살아가는것이인간의조건중하나라고주장했습니다.동등한사람들이토론과논의를통해서로의입장과의견을조율하는과정인‘행위’,자신의상황에굴복하지않고인간으로서의권리를찾기위해투쟁하는사람인‘의식적파리아’,인간이권리들을갖기위해서는조직된공동체에속할권리가꼭필요하다는‘권리들을가질권리’등의개념들을만들어냈습니다.특히정치와자유의문제를치열하게고민했으며,비판적으로사고하는사유능력과차이를좁히기위해의견을주고받는(정치)행위의중요성을강조했습니다.
《한나아렌트,난민이되다》에는사유하고공감하면서,아렌트가말한정치행위를실천한용감한청소년들의이야기가펼쳐집니다.

“우리는스스로생각하고판단한후행동할수있는나이입니다.”
한나아렌트가말한‘정치행위’를실천한용감한청소년들의이야기
미래중학교2학년3반에예멘출신의라일라가전학을옵니다.예멘에내전이일어나자박해를피해한국까지오게된것이지요.한국은아시아최초로난민법을시행한나라입니다.하지만까다로운심사때문에라일라의가족은난민으로인정받지못하고추방될위기에처합니다.
우정이를비롯한봉사부원들은라일라의사정을반친구들에게알리고도움이되는활동을함께하기로합니다.단톡방과학급회의에서치열하게토론하고,국민청원,신문기자와의인터뷰,연극공연과같은흥미진진한일들을겪게됩니다.
주인공들은한나아렌트가등장하는연극의대본을함께만들면서,아렌트의삶과사상에대해알아갑니다.가상의글인<한나의일기>,‘한나가한국에전학온다면’이라는연극의설정등으로,한국현실에서일어나는차별의문제와아렌트의사상을연관지어생각해봅니다.그과정에서주인공들은깨달음을얻고변화합니다.예를들어,라일라는아렌트의생각을알아가면서당당하게자신의권리를찾아나가는적극적인모습으로바뀝니다.
이책을읽는독자들역시자연스럽게아렌트가주장한악의평범성,복수성,(정치)행위,권리들을가질권리등의개념을배울수있습니다.무엇보다주인공들이사유하고공감하고행위하는모습을통해사상과철학은책속에만있는것이아니라우리생활속에서맞닥뜨린문제를해결해나가는데도움이된다는것을느낄수있습니다.

인문학을처음시작하는청소년을위한철학소설시리즈

청소년인문서분야의혁신으로평가받으며중고교교사와학생들의호평을받고있는<탐철학소설>시리즈는동서양사상사에서중요한위치를차지하는철학자들의사상을한편의소설로풀어낸,청소년을위한교양소설시리즈이다.철학자들의사상을이루는어려운개념과단단한이론이소설을통해내삶과연결되고,이해하고,새롭게해석하는경험을할수있다.<탐철학소설>시리즈는내용의우수성을인정받아여러공공기관및청소년관련단체에서우수도서로선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선정우수교양도서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선정청소년권장도서
-대한출판문화협회올해의청소년도서
-한국출판인회의선정이달의책
-책으로따뜻한세상만드는교사들권장도서
-한우리독서운동본부필독도서
-아침독서신문추천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