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안 그랬어! - 토토의 그림책 60 (양장)

내가 안 그랬어! - 토토의 그림책 60 (양장)

$15.00
Description
단짝 친구를 빼앗기기 싫은 노먼의
은밀하고 귀여운 ‘친구 지키기’ 대작전!
뾰족뾰족 가시털이 난 노먼의 가장 친한 친구는 밀드레드예요. 노먼과 밀드레드는 무엇이든 늘 함께하는 사이였지요. 그런데 어느 날, 둘 사이에 처음 보는 친구가 뿅! 하고 나타났어요. 대체 이 친구는 누구죠?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밀드레드와 점점 가까워지네요! 노먼은 새 친구가 못마땅했어요. 하나뿐인 친구 밀드레드를 빼앗기기도 싫었지요.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꾀를 하나 내었어요. 과연 노먼은 밀드레드를 지킬 수 있을까요?

’나보다 새 친구를 더 좋아하면 어떡하지?‘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고민
《내가 안 그랬어!》는 새로운 친구에게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를 빼앗기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노먼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친구’라는 이름만큼 커다랗게 자리하는 존재가 또 있을까요? 가장 친했던 친구와 속닥속닥 둘만의 비밀을 만들던 일, 해가 저무는 것이 아쉬울 만큼 친구와 즐겁게 뛰어놀던 일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행복한 순간들이지요. 노먼도 마찬가지였어요. 밀드레드와 함께라면 늘 즐겁고 걱정할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행복한 일상은 새 친구의 등장으로 완전히 바뀌고 맙니다. ‘밀드레드가 새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 하면 어떡하지?’, ‘밀드레드가 나보다 새 친구를 훨씬 더 좋아하게 되면 어떡하지?’ 어린이들은 불안해하는 노먼의 모습을 보고 단번에 공감하게 될 거예요. 나와 내 친구 사이에 누군가가 갑자기 불쑥 끼어들다니,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지요. 걱정과 불안은 이내 질투가 되어 새 친구가 괜히 못마땅해지기 시작합니다. 나만 빼고 둘이서만 가깝게 지내는 것 같은 소외감도 들어요. 그런 노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새 친구는 오히려 밀드레드와 점점 가까워져만 갑니다. 노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요. 무슨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노먼은 깊고 어두운 밤이 되자 새 친구를 아주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데려다 놓지요. 다시는 노먼과 밀드레드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말이에요. 그렇게 노먼과 밀드레드는 다시 둘이 됩니다. 노먼은 이제 예전처럼 밀드레드와 둘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쩐지……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정말 잘한 일일까? 친구는 어떤 심정일까?’
내 행동을 돌아보는 반성과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
마음에 들지 않던 새 친구가 사라졌으니, 처음에는 노먼의 기분도 후련했을 거예요. 하나뿐인 친구를 되찾았다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밤사이 사라져 버린 새 친구에 대해 밀드레드가 자꾸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만 같아요. 노먼은 시치미를 뚝 떼고 말합니다. “새 친구가 어떻게 되었냐고? 나도 몰라. 내가 안 그랬어!” 새 친구를 멀리 보내 버린 게 노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밀드레드가 실망할 게 뻔해요. 노먼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합리화하며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애써 외면하지만, 슬슬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새 친구를 잃은 밀드레드의 마음이 어떨까?’, ‘까마득히 먼 곳에 혼자 있을 새 친구는 어떤 마음일까?’, ‘정말 잘한 일이었을까?’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친구들의 마음도 생각해 보게 돼요. 어린이들도 이 부분에서 노먼의 생각을 함께 고민해 보고, 나아가 ‘내가 만약 밀드레드나 새 친구였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도 기를 수 있어요. 다양한 관계를 맺는 사회 속에서 누구나 언제든 노먼도, 밀드레드도, 새 친구도 될 수 있으니까요.
노먼은 마침내 친구의 친구를 멀리 보내 버린 행동이 옳지 못한 일이었음을 깨닫고, 모른 척 감추려고만 했던 양심의 가책을 인정합니다. 잘못을 깨달은 이상 노먼은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놓기로 결심하지요. 노먼은 새 친구를 두고 온 곳으로 돌아가 다시 자신과 밀드레드의 곁으로 데려옵니다. 더 이상 옛날처럼 밀드레드와 단둘이서 지내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기분이 괜찮았어요. 새 친구에 대한 마음을 바꾸자 그동안 느꼈던 불안과 질투가 사라진 거예요. 친구를 되찾은 밀드레드와 원래 자리로 돌아온 새 친구를 보며 노먼은 오히려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노먼과 밀드레드 그리고 새 친구, 셋은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결국 새 친구의 등장은 기존의 관계가 깨지는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사건이었던 것이지요.

수상 작가 라이언 T. 히긴스 특유의 재치와 사랑스러운 주인공
공감 백배 이야기 속에 담긴 귀여운 반전까지
까칠한 곰 브루스가 주인공인 《내가 엄마라니!》로 ‘E.B 화이트 상’과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한 라이언 T. 히긴스는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특유의 익살스럽고 만화적인 삽화로 그려 내는 작가입니다. 《내가 안 그랬어!》 속 노먼의 일화는 유치원, 학교와 같이 온통 또래들로 이루어진 사회 속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 그렇기에 노먼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이로 인한 행동은 어린이들의 실제 모습과 매우 닮았지요.
우정과 질투가 얽힌 노먼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밀드레드와 새 친구가 다름 아닌 ‘나무’라는 점입니다. 노먼이 나무인 밀드레드와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는 장면이나, 그냥 쑥쑥 자라날 뿐인 새 나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보아도 웃음이 나오지요. 게다가 책의 끝에는 앞 장을 다시 돌아가 보게 만드는 숨겨진 반전까지 있으니, 어느 곳 하나 히긴스 작가만의 톡톡 튀는 재치가 묻어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노먼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올바르고 건강한 친구 관계란 무엇인지 깨닫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거예요.

저자

라이언T.히긴스

저자:라이언T.히긴스

강아지세마리와고양이세마리,도마뱀한마리,거북이한마리그리고아들한명,딸한명,부인한명과함께살고있어요.네살때만화가가되기로결심한이후꾸준히자신만의이야기를쓰고그리고있지요.2016년《내가엄마라니!》로‘E.B.화이트상’과‘에즈라잭키츠상’을수상했어요.만든책으로MotherBruce시리즈,《우리반애들은안잡아먹어》,《WeDon’tLoseOurClassGoldfish》,《BeQuiet!》등이있어요.



역자:노은정

연세대학교영어영문학과를졸업하고《내가엄마라니!》,《간다아아!》,《도그맨》을비롯해온식구들의손가락,발가락수를다합치고도남을만큼엄청나게많은어린이책을우리말로옮겼어요.요즘은번역을하는틈틈이화초와물고기들은물론집안구석구석숨어있는온갖괴물들과대화를나누는마법을수련하고있지요.

출판사 서평

’나보다새친구를더좋아하면어떡하지?‘
누구나한번쯤해보았을고민

《내가안그랬어!》는새로운친구에게자신의하나뿐인친구를빼앗기게될까봐전전긍긍하는노먼의이야기를담은그림책입니다.어린이들의마음속에‘친구’라는이름만큼커다랗게자리하는존재가또있을까요?가장친했던친구와속닥속닥둘만의비밀을만들던일,해가저무는것이아쉬울만큼친구와즐겁게뛰어놀던일은누구나하나쯤가지고있는어린시절의행복한순간들이지요.노먼도마찬가지였어요.밀드레드와함께라면늘즐겁고걱정할것이없었어요.하지만행복한일상은새친구의등장으로완전히바뀌고맙니다.‘밀드레드가새친구와친해지고싶어하면어떡하지?’,‘밀드레드가나보다새친구를훨씬더좋아하게되면어떡하지?’어린이들은불안해하는노먼의모습을보고단번에공감하게될거예요.나와내친구사이에누군가가갑자기불쑥끼어들다니,마음이덜컥내려앉는기분이지요.걱정과불안은이내질투가되어새친구가괜히못마땅해지기시작합니다.나만빼고둘이서만가깝게지내는것같은소외감도들어요.그런노먼의마음을아는지모르는지새친구는오히려밀드레드와점점가까워져만갑니다.노먼은더이상참을수없었어요.무슨방법이없을지고민하던노먼은깊고어두운밤이되자새친구를아주아주멀리떨어진곳에데려다놓지요.다시는노먼과밀드레드의사이에끼어들지못하도록말이에요.그렇게노먼과밀드레드는다시둘이됩니다.노먼은이제예전처럼밀드레드와둘이행복하게지낼수있으리라생각했어요.그런데어쩐지……예전같지않은느낌이드는건왜일까요?

‘정말잘한일일까?친구는어떤심정일까?’
내행동을돌아보는반성과친구의마음을헤아리는자세

마음에들지않던새친구가사라졌으니,처음에는노먼의기분도후련했을거예요.하나뿐인친구를되찾았다고생각했겠지요.그런데밤사이사라져버린새친구에대해밀드레드가자꾸의심의눈초리로쳐다보는것만같아요.노먼은시치미를뚝떼고말합니다.“새친구가어떻게되었냐고?나도몰라.내가안그랬어!”새친구를멀리보내버린게노먼이라는사실을알게되면밀드레드가실망할게뻔해요.노먼은어쩔수없는일이었다고합리화하며자신의진짜마음을애써외면하지만,슬슬신경이쓰이기시작합니다.‘새친구를잃은밀드레드의마음이어떨까?’,‘까마득히먼곳에혼자있을새친구는어떤마음일까?’,‘정말잘한일이었을까?’자신의행동을되돌아보고,친구들의마음도생각해보게돼요.어린이들도이부분에서노먼의생각을함께고민해보고,나아가‘내가만약밀드레드나새친구였다면기분이어땠을까?’하며다른사람의마음을헤아리는마음도기를수있어요.다양한관계를맺는사회속에서누구나언제든노먼도,밀드레드도,새친구도될수있으니까요.

노먼은마침내친구의친구를멀리보내버린행동이옳지못한일이었음을깨닫고,모른척감추려고만했던양심의가책을인정합니다.잘못을깨달은이상노먼은도저히그냥있을수가없었어요.그래서모든것을원래대로되돌려놓기로결심하지요.노먼은새친구를두고온곳으로돌아가다시자신과밀드레드의곁으로데려옵니다.더이상옛날처럼밀드레드와단둘이서지내지는못하게되었지만생각보다기분이괜찮았어요.새친구에대한마음을바꾸자그동안느꼈던불안과질투가사라진거예요.친구를되찾은밀드레드와원래자리로돌아온새친구를보며노먼은오히려뿌듯한기분이들었어요.노먼과밀드레드그리고새친구,셋은모두친구가되었습니다.결국새친구의등장은기존의관계가깨지는사건이아니라,새로운관계가시작되는사건이었던것이지요.

수상작가라이언T.히긴스특유의재치와사랑스러운주인공
공감백배이야기속에담긴귀여운반전까지

까칠한곰브루스가주인공인《내가엄마라니!》로‘E.B화이트상’과‘에즈라잭키츠상’을수상한라이언T.히긴스는재치있고사랑스러운이야기를특유의익살스럽고만화적인삽화로그려내는작가입니다.《내가안그랬어!》속노먼의일화는유치원,학교와같이온통또래들로이루어진사회속에서우리어린이들이흔히겪을수있는일이에요.그렇기에노먼이느끼는다양한감정들과이로인한행동은어린이들의실제모습과매우닮았지요.

우정과질투가얽힌노먼의이야기가더욱재미있게느껴지는것은바로밀드레드와새친구가다름아닌‘나무’라는점입니다.노먼이나무인밀드레드와알콩달콩행복하게지내는장면이나,그냥쑥쑥자라날뿐인새나무를못마땅하게바라보는장면은어린이뿐만아니라어른이보아도웃음이나오지요.게다가책의끝에는앞장을다시돌아가보게만드는숨겨진반전까지있으니,어느곳하나히긴스작가만의톡톡튀는재치가묻어나지않은곳이없습니다.결코미워할수없는사랑스러운노먼의이야기를통해어린이들은올바르고건강한친구관계란무엇인지깨닫고,다른사람의입장이되어그사람을이해하고상대방의마음을헤아리는법을즐겁고자연스럽게배울수있을거예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