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단짝 친구를 빼앗기기 싫은 노먼의
은밀하고 귀여운 ‘친구 지키기’ 대작전!
은밀하고 귀여운 ‘친구 지키기’ 대작전!
뾰족뾰족 가시털이 난 노먼의 가장 친한 친구는 밀드레드예요. 노먼과 밀드레드는 무엇이든 늘 함께하는 사이였지요. 그런데 어느 날, 둘 사이에 처음 보는 친구가 뿅! 하고 나타났어요. 대체 이 친구는 누구죠? 게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밀드레드와 점점 가까워지네요! 노먼은 새 친구가 못마땅했어요. 하나뿐인 친구 밀드레드를 빼앗기기도 싫었지요. 그래서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꾀를 하나 내었어요. 과연 노먼은 밀드레드를 지킬 수 있을까요?
’나보다 새 친구를 더 좋아하면 어떡하지?‘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고민
《내가 안 그랬어!》는 새로운 친구에게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를 빼앗기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노먼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친구’라는 이름만큼 커다랗게 자리하는 존재가 또 있을까요? 가장 친했던 친구와 속닥속닥 둘만의 비밀을 만들던 일, 해가 저무는 것이 아쉬울 만큼 친구와 즐겁게 뛰어놀던 일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행복한 순간들이지요. 노먼도 마찬가지였어요. 밀드레드와 함께라면 늘 즐겁고 걱정할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행복한 일상은 새 친구의 등장으로 완전히 바뀌고 맙니다. ‘밀드레드가 새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 하면 어떡하지?’, ‘밀드레드가 나보다 새 친구를 훨씬 더 좋아하게 되면 어떡하지?’ 어린이들은 불안해하는 노먼의 모습을 보고 단번에 공감하게 될 거예요. 나와 내 친구 사이에 누군가가 갑자기 불쑥 끼어들다니,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지요. 걱정과 불안은 이내 질투가 되어 새 친구가 괜히 못마땅해지기 시작합니다. 나만 빼고 둘이서만 가깝게 지내는 것 같은 소외감도 들어요. 그런 노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새 친구는 오히려 밀드레드와 점점 가까워져만 갑니다. 노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요. 무슨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노먼은 깊고 어두운 밤이 되자 새 친구를 아주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데려다 놓지요. 다시는 노먼과 밀드레드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말이에요. 그렇게 노먼과 밀드레드는 다시 둘이 됩니다. 노먼은 이제 예전처럼 밀드레드와 둘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쩐지……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정말 잘한 일일까? 친구는 어떤 심정일까?’
내 행동을 돌아보는 반성과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
마음에 들지 않던 새 친구가 사라졌으니, 처음에는 노먼의 기분도 후련했을 거예요. 하나뿐인 친구를 되찾았다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밤사이 사라져 버린 새 친구에 대해 밀드레드가 자꾸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만 같아요. 노먼은 시치미를 뚝 떼고 말합니다. “새 친구가 어떻게 되었냐고? 나도 몰라. 내가 안 그랬어!” 새 친구를 멀리 보내 버린 게 노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밀드레드가 실망할 게 뻔해요. 노먼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합리화하며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애써 외면하지만, 슬슬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새 친구를 잃은 밀드레드의 마음이 어떨까?’, ‘까마득히 먼 곳에 혼자 있을 새 친구는 어떤 마음일까?’, ‘정말 잘한 일이었을까?’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친구들의 마음도 생각해 보게 돼요. 어린이들도 이 부분에서 노먼의 생각을 함께 고민해 보고, 나아가 ‘내가 만약 밀드레드나 새 친구였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도 기를 수 있어요. 다양한 관계를 맺는 사회 속에서 누구나 언제든 노먼도, 밀드레드도, 새 친구도 될 수 있으니까요.
노먼은 마침내 친구의 친구를 멀리 보내 버린 행동이 옳지 못한 일이었음을 깨닫고, 모른 척 감추려고만 했던 양심의 가책을 인정합니다. 잘못을 깨달은 이상 노먼은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놓기로 결심하지요. 노먼은 새 친구를 두고 온 곳으로 돌아가 다시 자신과 밀드레드의 곁으로 데려옵니다. 더 이상 옛날처럼 밀드레드와 단둘이서 지내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기분이 괜찮았어요. 새 친구에 대한 마음을 바꾸자 그동안 느꼈던 불안과 질투가 사라진 거예요. 친구를 되찾은 밀드레드와 원래 자리로 돌아온 새 친구를 보며 노먼은 오히려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노먼과 밀드레드 그리고 새 친구, 셋은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결국 새 친구의 등장은 기존의 관계가 깨지는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사건이었던 것이지요.
수상 작가 라이언 T. 히긴스 특유의 재치와 사랑스러운 주인공
공감 백배 이야기 속에 담긴 귀여운 반전까지
까칠한 곰 브루스가 주인공인 《내가 엄마라니!》로 ‘E.B 화이트 상’과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한 라이언 T. 히긴스는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특유의 익살스럽고 만화적인 삽화로 그려 내는 작가입니다. 《내가 안 그랬어!》 속 노먼의 일화는 유치원, 학교와 같이 온통 또래들로 이루어진 사회 속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 그렇기에 노먼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이로 인한 행동은 어린이들의 실제 모습과 매우 닮았지요.
우정과 질투가 얽힌 노먼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밀드레드와 새 친구가 다름 아닌 ‘나무’라는 점입니다. 노먼이 나무인 밀드레드와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는 장면이나, 그냥 쑥쑥 자라날 뿐인 새 나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보아도 웃음이 나오지요. 게다가 책의 끝에는 앞 장을 다시 돌아가 보게 만드는 숨겨진 반전까지 있으니, 어느 곳 하나 히긴스 작가만의 톡톡 튀는 재치가 묻어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노먼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올바르고 건강한 친구 관계란 무엇인지 깨닫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나보다 새 친구를 더 좋아하면 어떡하지?‘
누구나 한 번쯤 해 보았을 고민
《내가 안 그랬어!》는 새로운 친구에게 자신의 하나뿐인 친구를 빼앗기게 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노먼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속에 ‘친구’라는 이름만큼 커다랗게 자리하는 존재가 또 있을까요? 가장 친했던 친구와 속닥속닥 둘만의 비밀을 만들던 일, 해가 저무는 것이 아쉬울 만큼 친구와 즐겁게 뛰어놀던 일은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어린 시절의 행복한 순간들이지요. 노먼도 마찬가지였어요. 밀드레드와 함께라면 늘 즐겁고 걱정할 것이 없었어요. 하지만 행복한 일상은 새 친구의 등장으로 완전히 바뀌고 맙니다. ‘밀드레드가 새 친구와 친해지고 싶어 하면 어떡하지?’, ‘밀드레드가 나보다 새 친구를 훨씬 더 좋아하게 되면 어떡하지?’ 어린이들은 불안해하는 노먼의 모습을 보고 단번에 공감하게 될 거예요. 나와 내 친구 사이에 누군가가 갑자기 불쑥 끼어들다니, 마음이 덜컥 내려앉는 기분이지요. 걱정과 불안은 이내 질투가 되어 새 친구가 괜히 못마땅해지기 시작합니다. 나만 빼고 둘이서만 가깝게 지내는 것 같은 소외감도 들어요. 그런 노먼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새 친구는 오히려 밀드레드와 점점 가까워져만 갑니다. 노먼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어요. 무슨 방법이 없을지 고민하던 노먼은 깊고 어두운 밤이 되자 새 친구를 아주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 데려다 놓지요. 다시는 노먼과 밀드레드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하도록 말이에요. 그렇게 노먼과 밀드레드는 다시 둘이 됩니다. 노먼은 이제 예전처럼 밀드레드와 둘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으리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어쩐지…… 예전 같지 않은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정말 잘한 일일까? 친구는 어떤 심정일까?’
내 행동을 돌아보는 반성과 친구의 마음을 헤아리는 자세
마음에 들지 않던 새 친구가 사라졌으니, 처음에는 노먼의 기분도 후련했을 거예요. 하나뿐인 친구를 되찾았다고 생각했겠지요. 그런데 밤사이 사라져 버린 새 친구에 대해 밀드레드가 자꾸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는 것만 같아요. 노먼은 시치미를 뚝 떼고 말합니다. “새 친구가 어떻게 되었냐고? 나도 몰라. 내가 안 그랬어!” 새 친구를 멀리 보내 버린 게 노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밀드레드가 실망할 게 뻔해요. 노먼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고 합리화하며 자신의 진짜 마음을 애써 외면하지만, 슬슬 신경이 쓰이기 시작합니다. ‘새 친구를 잃은 밀드레드의 마음이 어떨까?’, ‘까마득히 먼 곳에 혼자 있을 새 친구는 어떤 마음일까?’, ‘정말 잘한 일이었을까?’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친구들의 마음도 생각해 보게 돼요. 어린이들도 이 부분에서 노먼의 생각을 함께 고민해 보고, 나아가 ‘내가 만약 밀드레드나 새 친구였다면 기분이 어땠을까?’ 하며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는 마음도 기를 수 있어요. 다양한 관계를 맺는 사회 속에서 누구나 언제든 노먼도, 밀드레드도, 새 친구도 될 수 있으니까요.
노먼은 마침내 친구의 친구를 멀리 보내 버린 행동이 옳지 못한 일이었음을 깨닫고, 모른 척 감추려고만 했던 양심의 가책을 인정합니다. 잘못을 깨달은 이상 노먼은 도저히 그냥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모든 것을 원래대로 되돌려놓기로 결심하지요. 노먼은 새 친구를 두고 온 곳으로 돌아가 다시 자신과 밀드레드의 곁으로 데려옵니다. 더 이상 옛날처럼 밀드레드와 단둘이서 지내지는 못하게 되었지만 생각보다 기분이 괜찮았어요. 새 친구에 대한 마음을 바꾸자 그동안 느꼈던 불안과 질투가 사라진 거예요. 친구를 되찾은 밀드레드와 원래 자리로 돌아온 새 친구를 보며 노먼은 오히려 뿌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노먼과 밀드레드 그리고 새 친구, 셋은 모두 친구가 되었습니다. 결국 새 친구의 등장은 기존의 관계가 깨지는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관계가 시작되는 사건이었던 것이지요.
수상 작가 라이언 T. 히긴스 특유의 재치와 사랑스러운 주인공
공감 백배 이야기 속에 담긴 귀여운 반전까지
까칠한 곰 브루스가 주인공인 《내가 엄마라니!》로 ‘E.B 화이트 상’과 ‘에즈라 잭 키츠 상’을 수상한 라이언 T. 히긴스는 재치 있고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특유의 익살스럽고 만화적인 삽화로 그려 내는 작가입니다. 《내가 안 그랬어!》 속 노먼의 일화는 유치원, 학교와 같이 온통 또래들로 이루어진 사회 속에서 우리 어린이들이 흔히 겪을 수 있는 일이에요. 그렇기에 노먼이 느끼는 다양한 감정들과 이로 인한 행동은 어린이들의 실제 모습과 매우 닮았지요.
우정과 질투가 얽힌 노먼의 이야기가 더욱 재미있게 느껴지는 것은 바로 밀드레드와 새 친구가 다름 아닌 ‘나무’라는 점입니다. 노먼이 나무인 밀드레드와 알콩달콩 행복하게 지내는 장면이나, 그냥 쑥쑥 자라날 뿐인 새 나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장면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이 보아도 웃음이 나오지요. 게다가 책의 끝에는 앞 장을 다시 돌아가 보게 만드는 숨겨진 반전까지 있으니, 어느 곳 하나 히긴스 작가만의 톡톡 튀는 재치가 묻어나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노먼의 이야기를 통해 어린이들은 올바르고 건강한 친구 관계란 무엇인지 깨닫고,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그 사람을 이해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헤아리는 법을 즐겁고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거예요.
내가 안 그랬어! - 토토의 그림책 60 (양장)
$1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