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을향한발걸음은오래전부터시작된투쟁이며,
계속이어가야만하는싸움입니다!”
평등을위한여정,도약을위한발걸음을따라가다
토마피케티의연구는경제학이주로다루는수치와통계뿐만아니라풍부한역사적자료와사회학적분석으로논지를뒷받침하는것이특징입니다.이책은첫페이지에서고대로마시대귀족과평민의모습을보여주면서“평등은뭐니뭐니해도사회적이고역사적이고정치적인구성물”이라는논지를던지며이야기를시작합니다.
역사적으로볼때사유재산이나세금에관한제도,정치체제,교육제도등은다양한사회집단의권력관계에따라결정되고,이러한결정은어떤사회인지,어느시대인지에따라각기다른불평등의구조를형성해왔습니다.이책은피케티의이러한논지를따라가며프랑스혁명,노예제도와식민주의,두차례의세계대전등역사속굵직한사건들을소환해경제사의흐름을짚어나갑니다.이를통해독자들은역사적으로소득의재분배가어떻게이루어져왔는지,국가는자산을어떻게관리하고운용하는지,지배계급및재벌과상류층이부를쌓아온방식,그리고이를둘러싼불평등의문제등을이해할수있습니다.
이처럼이책은불평등의역사를짚어가며우리사회의모순과불합리를들여다보지만,오래전부터세계는평등을위한움직임도분명있었음을강조합니다.특히18세기말부터평등을향한장기적인움직임이일어나기시작해그후로보편적인투표권,의회민주주의,누진세와상속세,사회보장제도와의무교육제도등평등한사회를뒷받침해주는사회적진보가이루어졌지요.그리고인종이나민족,성별에따른차별에맞서고,공정한사회를만들며,부의재분배를통해사회적이고경제적인불평등을줄이기위한노력을멈추지않아야한다는점도힘주어말합니다.토마피케티는이렇게주장합니다.평등을향한발걸음은이미오래전부터시작된투쟁이며,21세기에도계속이어가야만하는싸움이라고요.
토마피케티의사상을이해하는가장쉬운책
토마피케티는프랑스출신의세계적인경제학자로부의집중과분배,경제적불평등문제에대해연구해왔습니다.그는『21세기자본』,『자본과이데올로기』처럼매우방대한내용을담은두꺼운책을펴낸바있는데,이책의원작『평등의짧은역사』는전작에비해비교적짧게경제사의주요쟁점들을압축해서전개하고있습니다.전세계에서큰반향을불러일으켰던그의연구가운데핵심논지들을경제사의역사적맥락과함께들여다봄으로써독자들은피케티의사상에가장쉽게접근할수있습니다.
이책의글을쓴스테판데스베르크는프랑스와벨기에에서활동하며앙굴렘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여러차례수상한시나리오작가로『평등의짧은역사』를그래픽노블형식에맞게각색했습니다.그림을그린세바스티앙바상은개성을살린인물묘사와다채로운장면구성으로이야기에생동감을더했습니다.또한한국어판에서는청소년독자의이해를돕기위해경제용어와사건,인물등에대한설명을옮긴이주로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