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인 박원선

밀알인 박원선

$18.00
Description
꿈을 실현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배움이 곧 기적을 만든 이야기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도약
자원도 없고 자본도 없고 기술도 없는 나라, 있는 거라고는 오직 사람뿐, 그것도 헐벗고 굶주리고 게다가 80%가 문맹인 2천 800만의 사람들, 그런데 휴전 후 한국 정부는 국가를 재건하기 위해 제1순위로 학교를 짓기로 결정했다. 유엔과 세계은행 외국 언론들은 한국 정부의 이 결정에 대해 ‘우선순위가 잘못되었다’ ‘학교보다는 식량 증산이 우선이다’ ‘배고픈 사람들에게는 배움보다 빵이 우선이다’라며 한국 정부에 우려를 표시하며 정책목표를 수정할 것을 강력히 권고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학교 짓는 것을 밀고 나갔고 1950년대 말까지 3천여 개의 학교를 세웠다. 그리고 1960년대 초에는 취학률 96%를 달성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 21세기, 70여 년 만에 원조를 받던 최빈국에서 원조를 주는 선진국으로 도약한 한국의 압축성장을 인류사의 기적이라며 연구하는 세계의 수많은 대학과 연구기관은 한국 성장의 배경에는 정부의 교육에 대한 투자와 한국인의 교육열이 있었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그들은 한국 정부의 교육에 대한 투자, 한국인의 교육열 이전에 그보다 한발 앞서 한국의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했던 사람들이 있었음은 알지 못했다. 아니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 가을 피난지 천막학교에서 책상과 교과서도 없이 공부하던 학생들을 위해 〈학원〉이라는 학생 잡지를 창간한 36살의 김익달, 그리고 26살의 나이에 그 학원 편집장을 맡은 최덕교 같은 사람들이 그들이다. 그리고 김익달이 전쟁 중에 만든 ‘학원장학회’의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을 졸업한 후 평생을 후학을 기르는데 바쳤을 뿐만 아니라 이에 그치지 않고 학원장학회를 이어받아 ‘학원밀알장학회’로 발전시키고 우리 사회에 동량이 될 인재를 한 사람이라도 더 키워내려고 평생을 헌신한 사람도 있다.
저자

윤상일

1956년경북예천출생이다.1973년서울경기고등학교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법과대학에입학했다.1977년대학졸업과함께제19회사법시험에최연소로합격했다.1979년9기로사법연수원을졸업하고국내최고로펌이라는Kim&Chang에서변호사로출발했다.1980년부터1986년까지서울지방검찰청북부지청을거쳐마산지방검찰청거창지청,부산지방검찰청에서검사로재직했다.1986년서울에서다시변호사로개업했으며1991년서울종합법무법인을설립하고1998년대표변호사로취임했다.
1996년서울대청중학교학교운영위원회위원장과강남교육청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부회장,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감사,재단법인밀알장학재단감사등을역임하였으며,1998년부터지금까지서울대학교총동창회상임이사,2008년부터서울대학교법과대학동창회부회장을맡고있다.1999년영국런던대학의킹스칼리지에서VisitingResearchFellow,2000년캠브리지대학교에서VisitingScholar로활동하였다.
2002년제3회전국지방동시선거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2004년한국소비자학회이사,2007년제17대대통령선거선거방송심의위원회심의위원,대한변호사협회공보이사,대한변협신문편집인,〈인권과정의〉편집인,언론중재위원회중재위원,학원밀알장학재단이사장등을역임했으며,2012년부터학교법인재능학원이사를맡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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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저서로는1992년국내최초로법조계를적나라하게해부한장편소설《하얀나라까만나라》를발표하여우리사회에큰반향을불러일으켰다.그외에장편소설《강변호사이야기》(1995년),《아직오지않은날》(2002년),《고삐리선생습격사건》(2005년),《보이지않는제국》(2008년),《보이지않는제국2》(2010년)등을발표했다.
특히《아직오지않은날》은고교국어교사들이고교생필독서로선정할만큼우리의교육현실을심층적으로다룬작품이며,《보이지않는제국》은국제금융재벌의실체를흥미진진하게다룬것으로한국의‘존그리샴’이라는저자의별명을재확인해준작품이다.

목차

글머리에
배움의뜰을가꾸는사람들의이야기

1장시련을딛고
2009년4월의어느날
-한생명을구하는것은온세상을구원하는것
강영우박사와인연
존경에서청하는악수
역사의시련을온몸으로받아낸소년
-학원김익달선사와의인연시작
고달픈피난살이
전쟁에어머니와영영이별
고등학교입학시험
학원장학생이되다
서울대생박원선
-작은아버지의갑작스러운죽음
서울대등록금없어
경찰서장에게빌린등록금
서울대교복의힘
대학생박원선과김익달
-우리나라최초,학원사대백과사전
술자리에당당하게합류
70년을한결같이
학보병박원선
-한국전쟁후일시적으로생긴병역제도
당시군인은문맹이많았다
무학자를공민학교로

2장교사가되다
국립서울맹학교교사박원선
-또다른꿈을꿀수있게만든선생님
교사로서첫부임지
제자강영우
최초로수학여행을떠나다
맹인이최초로대학입학시험치르다
맹인제자가연세대학교합격
교사박원선
-모든학생들의아버지
상담선생님
김익달선사의뜻을실천
제16기장학생강수돌
-고려대학교경영대학의교수가되다
가족이된강수돌
서울대학교학생회장
학원장학생부부
한사람이라도더
-누군가의남편으로누군가의아버지로성장
방법을찾아서
대학낙방후
의형제같은친구
결혼,드라마같은이야기
지역유지가되다

3장밀알회와밀알장학재단
밀알회
-사회와국가에대한봉사·헌신·희생을추구하는네트워크
함께라면무엇인들
장학사업을세계로
장학기금을위한모금도예전
-밀알회에게무엇이정답이었을까
장학재단을위하여
뜻밖의손님이찾아왔다
도예전은성료
다시서울맹학교교단에선박원선
-맹학교전설처럼내려오는이야기
전국에서난방이가장빨리
다시전보발령을받았다
하동소년소녀가장돕기운동
-주경지여사와함께
80년대서울구경
빽빽한일정에도지치지않는아이들
밀알회와학원장학회
-선친이처음학원장학회를설립한취지
한지붕두가족
밀알장학재단설립
-세상에밑거름이되어새로운밀알의싹을틔움
장학재단설립기금조성위원회발족
학원의나눔정신
제1기밀알장학생7명선발

4장하나로통합하여더크게
학원장학재단과밀알장학재단
-이제부터또다른시작
기본재산을늘리다
밀알정신계승을위하여
통합수순이시작
학원장학재단과밀알장학재단의통합
-통합그리고새로운탄생
통합은힘든길
인재양성과업을계승
최덕교선생과의인연
-또다른거목
〈학원〉편집장
못드린선물
익명으로거액을기부
작고후유산까지기부
박원선과학원밀알장학재단그리고밀알회
-한평생을한결가티
장학기금확충
내조의힘
평생이희생정신

5장세상에서받은도움을다시세상으로
혼자보다는함께
-함께는나라를살리는길
언행일치
선후배화합의장
한국의압축성장
소중한인재들,함께하는밀알로
-꿈을실현하기위한여러가지실질적방법
제주토박이강세범
후배들에게진로상담
밀알회월례회
-정보와지식이흐르는네트워크
90대원로선배도함께
학원장학회후원하는밀알회
친목도모뿐만아니라역량강화
화려한특강
김익달선사탄신100주년기념사업
-한국문화사에큰발자취
예순아홉해발자취
세미나,전시회대성황
이름석자김익달
영원한밀알인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강영우박사는중도실명
한국인미국역사상최고위직

강영우박사가자서전에“오늘의나를있게해준것은대학교에입학하도록도와주었던박원선선생님이고그래서오늘의내가존재한다.선생님께무한한감사를드린다”라고썼는데교민사회에서는이사실이너무나유명하다는것이었다.국립서울맹학교교사인박원선선생은자신이가르치던강영우를대학에보내기위해대학마다찾아다니며맹인도입학시험을볼수있는기회만이라도달라고절박하게호소했다고한다.강영우는연세대학교교육학과를차석으로졸업한후미국의명문대학교인피츠버그대학교에서철학박사학위를받은후일리노이대학교교수,일리노이주특수교육국장을역임했을뿐만아니라2001년조지W.부시행정부에서백악관국가장애위원회정책차관보에임명되기도했다.한국인의미국이민100년역사상최고위직이었다.그후강영우박사는유엔세계장애위원회부의장,루즈벨트재단고문으로서장애인의복지와권익향상에헌신하여국제로터리인권상을받기도하였다.

교사박원선의역할은
모든학생들의아버지

1986년6월17일서초구방배동낡은아파트로퇴근하는박원선의발걸음은무거웠다.오늘은학교에서보너스가나오는날이지만아내에게줄수있는것은여전히빈월급봉투뿐이기때문이다.막내딸혜정이가언제나처럼아빠를반긴다.큰딸영신과강수돌학생은아직귀가하지않은모양이었다.음식점일을하는아내주경지가귀가한것은이미밤이늦은시간이었다.박원선은멋쩍은듯빈월급봉투를아내에게내밀었다.“수고하셨네요.봉투속은안봐도되겠지요…?”아내는이미알고있다는듯미소지으며빈월급봉투를소중한권리문서라도되는것처럼안방서랍안쪽에넣어두었다.이미그서랍에는빈봉투가차곡차곡쌓여있었다.“여보,미안해.당신도많이힘들텐데….”박원선은월급날이면늘하던말을또한다.몇푼되지도않는교사월급이지만그것마저제대로갖다주지못한지벌써20여년이었다.음식점을하는아내는늘빈월급봉투만가져오는남편을타박하지않았고갈데없다고데리고들어온학생들도군말없이식구로받아들여주었다.숟가락하나더얹으면되는일이라며미안해하는남편마음을배려해주었다.-소설같은이야기갖지만,실화입니다.박원선선생님은월급으로어려운학생들에게책사주고어떤학생에게는1년치등록금까지미리내주고집에데려온학생에게는학원다닐때내는학원비대주고대학생이된이후에는기죽지말고대학생활알차고멋지게하라고용돈까지넉넉히주는데사용했다.

혼자보다는함께
나라를살리는길

해외유수대학과연구기관들의경제개발모델을연구하는전문가와사회심리학자들이내린결론은그비결의핵심을한국의집단지성이라고진단했다.한국인은평소에는지극히개인주의적이지만어떤스위치가켜지면집단모드로전환되는데그속도가다른나라와는비교가되지않을정도로빠르다며이를순간적집단전환능력이라고했고어떤학자는이를한국형집단지성시스템이라고했다.쉽게말해한국인하나하나는평소에는서로치열하게경쟁하고개인의이익을추구하지만,위기가오거나어떤신호가오면집단으로전환하여우리가된다는것이다.학원장학회나이에뿌리를둔밀알장학회의장학생들은비록그숫자는많지않지만모두이나라의동량이될가능성이있는인재들이었다.학원장학회를설립한김익달사장님이나그정신을이어받은박원선선생님역시한사람의뛰어난천재보다여러사람이같은가치를공유하고같은꿈을꿀때더큰힘을발휘한다는것을본능적으로잘알고있었던것이다.박원선선생님이장학생들에게학업을이어나갈수있는장학금을주는데그치지않고하계수련회,동계수련회를통해전국에흩어져있는장학생들과밀알회원들을모아장학생들상호간은물론이고선후배간의친목과우의를돈독히하여“혼자보다는함께”라는것을강조하는것도바로이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