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쿠치 간 단편소설

기쿠치 간 단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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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무명작가의 일기(無名作家の日記)』
주인공 자신을 모델로 삼은 도미이(富井)의 일기로 창작자의 고뇌를 그린 해학적 소설이다. 주인공은 자신이 작가로서의 재능이 없는 것을 한탄하고 동시에 재기 넘치는 라이벌 야마노(山野)를 한없이 질투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투신자살구조업(身投げ救助業)』
교토의 가모가와(鴨川)강 부토쿠덴(武徳殿) 근처에 있는 호젓한 목조 다리는 교토(京都)의 자살 명소인데 그 근처에 한 노파가 살고 있다. 『투신자살구조업(身投げ救助業)』은 이 노파에 관한 이야기이다. 다리에서 누군가가 몸을 던지면 반드시 이 집에서 으레 키가 작은 노파가 뛰어나온다.

『와카스키재판장(若杉裁判長)』
지방재판소의 형사부 재판장인 와카스기 고조(若杉浩三) 씨에 관한 이야기이다. 와카스기(若杉) 씨는 젊을 때 상당히 독실한 크리스천이었는데 그도 다른 보통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어느 사이엔가 청년 시절의 신앙을 어딘가에 두고 온 것 같았다. 그런데 그는 죄인에 대한 대단히 깊은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그 죄인이 저지른 죄를 조금이라도 후회하고 참회라도 하는 모습이 보이면 재판장의 판결은 관대해졌다.

『어떤 항의서(ある抗議書)』
흉악무도한 강도에게 누나 부부를 참살당한 남자가 사법대신(司法大臣)에게 보낸 항의서이다. 범인은 이미 사형이 집행되었는데 이 남성은 우연히 『사카시타 쓰루키치의 고백』이라는 한 권의 책이 어느 변호사의 노력으로 출판된 것을 알고 울분을 토하게 된다.

『시마바라신주(島原心中)』
가난한 한 화족(華族)이 한 졸부의 원한을 사서 여러 가지 수단으로 물질적으로 압박을 받고 그 화족은 그 압박을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지만 오히려 졸부가 만들어 둔 함정에 빠지는 신문 소설의 줄거리를 생각하고 있던 주인공 화자는, 법률 자문을 얻기 위해 지금은 법률사무소에 근무하고 있는 산코(三高) 시절의 친구 아야베(綾部) 변호사를 찾아간다. 그리고 아야베의 검사 시절의 ‘시마바라(島原) 신주(정사; 情死)’ 사건에 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

기쿠치 간

다이쇼(大正), 쇼와(昭和) 시대의 극작가, 소설가, 저널리스트다. 아쿠타가와 류노스케(芥川龍之介), 구메 마사오(久米正雄) 등과 제3차, 제4차 『신사조(新思潮)』 동인으로 활동했다. 저서로 소설 「원수의 저편에(恩讐の彼方に)」, 「도주로의 사랑(藤十?の?)」, 「진주부인(?珠夫人)」, 희곡 「옥상의 광인(屋上の狂人)」, 「아버지 돌아오다(父?る)」 등이 있다. 문예가협회를 설립하고, 잡지 『문예춘추(文芸春秋)』를 창간하였으며, 아쿠타가와상(芥川賞)과 나오키상(直木賞), 기쿠치간상(菊池?賞)을 설치하였을 뿐 아니라, 다이에이(大映) 사장으로 영화사업에도 관여하는 등 ‘문단의 거물’로 불리었다. 조선과 관련해서는, 1920년대부터 『경성일보』에 자주 소개되었으며, 1930년 9월 남만주철도 초청 강연과 1940년 8월 ‘문예총후운동대강연회(文芸銃後運動大講演?)’를 위해 경성을 방문하였다. 1939년에는 ‘조선예술상’을 설치, 조선 문단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에는 공직추방을 당한 상태에서 1948년 협심증으로 사망하였다.

목차

저자 소개: 기쿠치 간菊池寛
역자 머리말

무명작가의 일기 無名作家の日記
투신자살 구조업 身投げ救助業
와카스키재판장 若杉裁判長
어떤 항의서 ある抗議書
시마바라신주 島原心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