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했니? 멕시코 5년 (한류 현장 이야기와 문화예술로 만나는 이베로아메리카 2)

뭐 했니? 멕시코 5년 (한류 현장 이야기와 문화예술로 만나는 이베로아메리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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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스페인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나라 중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가 어디일까? 스페인이 아니다. 아르헨티나도, 칠레도, 콜롬비아도, 페루도 아니고 바로 멕시코다.

멕시코에서 K-컬쳐가 본격화되기 전인 2000년대 초반에 주멕시코대사관에서 1등서기관과 참사관으로 5년 동안 근무하며 한국문화와 예술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했던 이종률 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이 아내 옥정아 씨와 함께 2021년 공저 형식으로 〈뭐 했니? 아르헨티나 7년〉을 출간한 데 이어, 이번에 신간 〈뭐 했니? 멕시코 5년〉을 새로 선보이며, 가족주의가 강한 멕시코인들이 정서상 한국인들과 유사한 점이 많고, 특히 자신들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충성도(Loyalty)가 아주 강해서 일본과 중국, 동남아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 지구상에서 K-컬쳐가 가장 활성화될 수 있는 1순위 나라로 멕시코를 꼽는다.

그는 멕시코의 초기 K-컬쳐 현장에서 경험하고 목격하거나 수행했던 여러 가지 일들,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KOCIS) 본부나 언론 매체의 요청으로 기고하고 메모했던 내용, 1905년부터 이어진 한국과 멕시코의 인연과 한인후손들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현지 언론에서 다룬 K-컬쳐 관련 내용을 모아 정리했다. 중남미에서 최초로 한류 팬클럽이 결성되는 과정, 한국 대통령과 멕시코 한류 팬클럽 시위대의 이색적인 만남을 기획하게 된 배경, 2005년 한인 멕시코 이민 100주년 계기로 15박 16일 동안 멕시코 4개 주 5개 도시를 순회하며 한국문화를 소개한 〈다이내믹 코리아 캬라반 투어〉를 진행했던 사연, 한미 FTA 체결 당시에 미국, 캐나다와 함께 나프타(NAFTA) 회원국이었다라는 이유로 괜히 한국 언론으로부터 집중 난타(?)를 당하는 멕시코의 억울한 상황, 대통령 해외 순방시 수행기자단 지원 업무가 어떻게 외교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로 넘어가게 되었는지 등을 한류 현장 이야기 파트에서 다루고 있다.

문화예술로 만나는 멕시코 파트에서 공동 저자인 옥정아 씨는 트라우마로 남은 멕시코에서 겪은 지진에 대해 이야기하고, 멕시코의 뿌리 깊은 전통인 ‘죽은 자들의 날’과 축제로 삶을 견뎌내는 멕시코인들에 대해 소개한다. 아즈텍 제국의 파멸 원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잭슨 폴록(J. Pollock)에게 영향을 준 다비드 알파로 시케이로스(David A. Siqueiros)를 통해서 공산주의 예술에 대한 자본주의 예술의 승리를 찬양한다. 개인 간, 국가 간의 차별적인 삶에 대해 비판하며, 가진 쪽에서 마음을 열고 기회를 나누기를 갈망하며 제시하고 있다. 멕시코의 유쾌한 타코(Taco)에 대해 설명하고, 멕시코의 종교 내전을 다룬 그레이엄 그린(G. Greene)의 〈권력과 영광〉에서 인간에게 부여된 희망을 끝까지 찾아내고 엿보고자 한다.

해외문화홍보 분야 이베로아메리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는 저자 이종률 씨는 고려대 서어서문학과를 졸업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국립대학교 대학원에서 『중남미지역학』과 『문화예술콘텐츠경영학』 등 2개의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1월 공보처 행정사무관을 시작으로 국정홍보처, 외교부, 청와대,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내외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주로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했다. 도서관 · 박물관 · 미술관 등 주요 문화기반시설과 『대한민국 문화도시』, 『로컬 100』 등 문화로 펼치는 지방시대를 위한 종합정책을 수립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문화정책관을 끝으로 2023년 9월, 총 31년 8개월의 공직생활에 쉼표를 찍고, 그동안 애써 온 K-컬쳐를 완성하기 위해 지금은 국내 수산업과 식품업의 대표 민간기업에서 K-푸드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저자

이종률

고려대학교문과대학서어서문학과를졸업하고,스페인마드리드국립대학교대학원에서『중남미지역학』과『문화예술콘텐츠경영학』석사학위를받았다.

1992년1월공보처행정사무관으로공직에입문해서국정홍보처,외교부,청와대,문화체육관광부의국내외부서에서근무하면서주로해외문화홍보관련실무를담당했다.주멕시코대사관1등서기관과참사관(5년),주아르헨티나대사관중남미한국문화원장(7년),주스페인대사관한국문화원장(3년)등총15년동안이베로아메리카문화외교현장에서한국문화의세계화를위한다양한역할을수행했다.이베로아메리카국가들과한국이문화예술을통해서더욱가까워지도록기여했다는평가를받으며,2000년대초반국내언론으로부터〈중남미한류전도사〉라고불리기도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매년연말실시하는전세계한국문화원대상평가에서아르헨티나에서근무했던2013-2015년동안3년연속으로,스페인에서근무했던2017-2020년동안4년연속으로최우수한국문화원으로선정되었다.

대통령경호실주관제1기VIP행사준비실무과정을수료했고,30년이상의공직생활기간중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박근혜,문재인대통령의해외순방행사에수십여차례직접참가하며,유럽,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북아메리카대륙을종횡무진누비면서한국을알리는데일조했다.

2005년외교통상부장관표창(부산APEC정상회의개최유공자),2012년국무총리표창(우수공무원),2013년마리아게레로상(PremioMariaGuerrero2013,한-중남미문화교류기여)을수상했다.대구카톨릭대학교산학협동교수와국가도서관위원회실무조정위원회위원장이외에국제방송교류재단,국립박물관문화재단,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등다양한문화예술콘텐츠공공기관에서비상임이사로활동하고있다.

우리정부의해외문화홍보관련업무를총괄하는문화체육관광부해외문화홍보기획관(DirectorGeneralofKOCIS)을거쳐서,2023년9월현재도서관·박물관·미술관등주요문화기반시설과‘대한민국문화도시’,‘로컬100’등문화로펼치는지방시대를위한종합정책을수립하는지역문화정책관(DirectorGeneralforRegion-basedCulturePolicy)으로근무중이다.

목차

1.이베로아메리카문화외교현장에서가졌던단상

2.스페인어를모국어로쓰는나라중에서인구가가장많은멕시코
1)문화외교측면에서살펴보는한국과멕시코
2)멕시코언론이바라보는한류

3.한류현장이야기
1)중남미최초의한류팬클럽이탄생하기까지
[끼어들기]-K-팝덕분에마약과범죄에서멀어지는젊은이들
2)한국대통령과멕시코한류팬클럽시위대의이색적인만남
3)한-멕시코우정의상징,찰코‘소녀들의집’
[끼어들기]-멕시코한인수녀님덕분에어깨좀펴고삽니다.진짜로!
4)멕시코대선,‘나프타(NAFTA)’가‘나쁘다’?
[끼어들기]-한미FTA로두번씩이나억울했던멕시코
5)37년만의차풀테펙공원의한국정자보수
[끼어들기]-멕시코지식인이재해석한‘1492년10월12일’
6)‘다이내믹코리아캬라반’의15박16일대장정
[끼어들기]-문화세일즈외교의상징,소피마르소
7)멕시코와쿠바의한인이민사
[끼어들기]-에네켄후손을통해확인한‘문화란…바로음식이야!’
8)피델카스트로혁명동지,에네켄후손임은조선생
9)멕시코에서유럽과아프리카까지:동에번쩍,서에번쩍
[끼어들기]-힘들었지만큰보람…ThisisNigeria
10)2018러시아월드컵으로더욱가까워진한국과멕시코
[끼어들기]-미안합니다…새로도전해갑시다!

4.문화예술로만나는멕시코
1)지진과함께
2)영원히잊혀진다는것은…
3)아즈텍제국은왜그리쉽게무너졌나?
4)미국의미술패권에볍씨를뿌리게된시케이로스
5)사다리오르기
6)타코,나의솔푸드
7)발가벗겨지며

부록
1.멕시코한류팬클럽대상한국국가이미지여론조사결과분석
2.중남미최초의한류팬클럽회장이보는한류의매력
3.멕시코찰코‘소녀들의집’원장수녀님의연말카드
4.최초의청와대여성춘추관장저서에기술된내용
5.대통령순방행사지원요원으로활동한NYU학생의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