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두기

마음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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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단에 깊이 뿌리내린 식물적 상상력
최준렬 시인의 여섯 번째 시집 『마음두기』는 지금껏 흔들리지 않는 삶을 살아온 시인의 식물적 상상력을 담담하게 풀어낸 시들을 엮은 것이다.
시인의 삶은 어쩌면 식물과는 거리가 먼 삶이었을지도 모른다. 산부인과 원장으로서 새로운 생명을 받아내온 그는 그 누구보다 동적인 일을 해왔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시인이 어떻게 식물적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까. 답은 간단하다. 항상 마음을 다스리고 감사를 전할 수 있는 여유를 간직한 채 살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시인의 성품이 세월을 거름으로 만들어 시라는 열매를 맺게 만들었다.
『마음두기』에서는 마음을 다잡는 시인의 성숙함이 유독 돋보이는 시들이 많다. 변화하는 세상,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무엇을 내려놓아야 하는지를 가지치기에 빗대어 풀어냈다. 고뇌를 거친 시인의 꽃핀 표현력이 시를 더욱 싱싱하게 만든다.
식물은 뿌리 내린 그곳을 조용히 자신의 집으로 삼는다. 소극적이고 섬세하지만, 그 무엇보다 끈질기다. 죽은 줄 알았던 식물에서 새순을 발견했을 때의 아름다움, 소중하면서도 서정적인, 말로 표현하기 힘든 시인의 감정을 엿볼 수 있다.
저자

최준렬

전북 부안 출생. 전주고, 전북의대, 가천의대 대학원 졸업. 산부인과 전문의, 의학박사.
『순수문학(1999)』에 수필, 『문학세계(2009)』에 시로 등단 《시흥YMCA 》초대 이사장,
《시흥시민뉴스》 초대 발행인, 시흥시 중앙산부인과 원장.
저서로 산문집 『세상을 임신한 남자』와 시집으로는 『너의 우주를 받아든 손(2018)』, 『당신이 자꾸 뒤돌아보네 (2020)』, 『기척 없는 것들(2021)』, 『손끝(2022)』, 『영혼의 카렌시아(2023)』가 있다.

목차

시인의 말
해설: 식물적 상상력 - 이병헌

제1부 가지치기
가지치기
봄눈
제라늄
두물머리
지공선사地空禪師
성불成佛
풍등
채식주의자
Surgeon
새순
봄비
수국
데칼코마니

제2부 아들에게
아들에게
알을 낳는 나무
가을비
생일 케이크
장독대
노인
Second house
노老 교수의 어깨
아들
이팝나무
가족 식사
몸의 대화
November

제3부 아이스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지하철 안
편견의 도시
새벽길
헛꽃
소사삼거리
지하철
장마전선
Fall allergy
가을바람
별쟁이
아내에게 남자가

제4부 밤의 왈츠
밤의 왈츠
목동木洞의 여름
여름휴가
여왕바위*
October
약통
찜질방
조안鳥安 예배당
큰고니
겨울산
세모歲暮
수종사
소래산
권태
장례식장
사계四季
상여
부안扶安 지진
오목공원

제5부 운명
운명
유기견
전기차
나비의 꿈
사당역
여우비
세신실
마음두기 1
마음두기 2
마음두기 3
마음두기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