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나다

별나다

$16.33
Type: 현대시
SKU: 9788965115557
Categories: ALL BOOKS
Description
『별나다』는 시인이 삶의 다양한 빛깔을 섬세하게 담아낸 시집입니다.
사랑과 그리움, 가족의 기억, 자연과 존재에 대한 성찰까지, 우리의 일상 속에서 흔히 스쳐 지나가는 감정들을 깊이 있는 언어로 포착했습니다.

이 책은 총 다섯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장에서는 삶과 존재의 의미를, 두 번째 장에서는 사랑의 시작과 끝을, 세 번째 장에서는 가족과 추억의 따스함을 노래합니다.
네 번째 장은 영혼과 존재에 대한 사색을 담고 있으며, 마지막 다섯 번째 장에서는 역사와 사회의 아픔을 시인의 시선으로 풀어냅니다.

시인은 마치 한 편의 사진처럼, 순간의 빛과 그림자를 한 줄 한 줄에 담아내며 독자에게 말을 걸어옵니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차갑게 다가오는 시어(詩語)들은 우리의 마음을 울리고, 잊고 있던 감정을 깨웁니다.
저자

유충구

요즘우리들은다양하고복잡한시대의흐름속에서알파고와같은인공지능로봇처럼살고있는지모릅니다.사물에영혼의일부능력을입력시킨기계처럼딥마인드(deepmind)감정자체가상실되어버린것같습니다.그나마다행인것은하늘을바라보며우주의가득한놀라운섭리를깨닫는오늘을허락받은영혼이야말로축복이아닐수가없습니다.영혼을갖는다는것은근본적으로생명을갖는다는것이고,생명을유지하기위한운동으로서영혼의활동은필연적일것입니다.더나은선을위해우리시인들이지성과영혼을쉼없이아름답게가꾸어야하는이유이기도합니다.지금이순간도영혼의꽃이누군가에게희망과위로가되는아름다운향기로피어났으면하는바람입니다.

목차

1장-때와시기에관해서는너희에게쓸것이없음을이순간에도나는세상을빌려쓰고있다

시인으로가는길
무엇이있다가사라진자리
눈내리는날
한낮석양의인생이여!
아름다운구속(크리스마스트리)
세상살이
내가잡고있었던것들
슬픔이모자란후회
상생과공멸
일상이수척해져서
스승의빈자리
더하기빼기가너무어렵습니다
내가놓친꿈아이스크림
동행
변종인간들의가면무도회
비상
옛날보다선명한기억이찾아올때
복꿈
공생의느낌
꿈은일어서야보인다
기찻길여행
인연
우리네인생
나의신성한청춘이여
나팔꽃넝쿨속에쉐리는쓰러지고
물음
인생
겨울골목길은하이패스가없다
황혼의가슴에12월이오면
추억속에그리움이머물다


2장-사람이그리운걸까사랑이그리운걸까아픔끝에날개를펴다

무지개사랑
달빛연가
별이지면너도그립다
사랑비1
너였으면
그리움의기도
사랑의비밀
태양은언제나아름다워라
첫사랑
동백꽃길에서연애하다
사랑의간격
재회
첫만남
별을품은소녀
사랑비2
지나가버린사랑
사랑의눈꽃
이별기차는기적을울리지않는다
반쪽사랑
사랑비3
춤추는갈대
눈꽃그리움
사랑은이별을꿈꾸지않는다
그리움
오월의신부
별이여꽃이여사랑이여
사랑이야기
꽃향기가날것같은당신입니다
중년의당신은아직도꽃입니다
크로커스의눈물
추억의길목에서
벚꽃의향연
잃어버린사랑
봄의기다림속에서
달빛에숨어버린사랑아


3장-갖가지꽃들이아이처럼피어나고가정이란그릇에행복을담아본다

아버지와곰탕
봄비에묵은표정들이쏟아지고
가을길에서
선유도에사랑이말없이넘쳐흐른다
어머니의그리움
기억속에남겨진가족사진
바람이보낸선물
오이지로여름나기
3월에바람이불면
대추
겨울바다의포옹
고추잠자리
온난화
소나기와붕어빵
봄산책
신령이머무는곳
바람이불면억새꽃이핀다
봄은경계하지도않고비장해지지도않는다
여진을기다리는과꽃
단칸방의행복
들꽃의생각
수선화는아파도아름답다
산수유꽃필때면그리움도핀다
벤치에앉은가을


4장-감각에서영혼으로옮아가는침묵의시기를쓸수는없나이까

나이테의상처는아픈축복이다
새날새아침
훔쳐먹는생명은누구의것인가요
기억이나를본다
향기로운불빛은영혼을깨운다
하늘은절대다투지않는다
물음과염원
하늘에피는별꽃
거울속에내가믿는신이있다
생명의미션
그날
신의힘과기도속에서
파괴와창조의뿌리는같다
육체와육체가슬프게헤어질때
베풂
오래된집안에서


5장-흑백은모든색이다빠져나간뒤에도남아있으려는마음고통은아픈축복이다

Me,too
고요한외침
한송이꽃이되어
망향가
이름없는풀꽃(위안부의통곡)
풀잎
그림자전쟁놀이
평양과포장마차
끝맺는시

◆사진작가의글
◆평설:영혼靈魂을관통하는문학적지평,유충구시인의시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