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으로 행복하우다 (촹진철 시집)

사랑으로 행복하우다 (촹진철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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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랑으로 행복하우다』에는 제주에서의 일상과 회한, 가족과 인연,
그리고 세월에 대한 감사가 섬세하고 진솔하게 녹아 있다.

제주 함덕바다와 비자림 숲길, 사려니 숲,
그 풍경 속에서 시인이 다시 발견한 자신과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가득하다.

누구나 겪는 상처와 서툼을 품으면서도
끝내 사랑과 감사로 귀결되는 인생의 빛을 보여준다.
나이 들어 비로소 배우게 되는 겸허한 행복의 얼굴,
'오늘을 살아내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한 편의 따뜻한 기도다.


황진철 시인의 시는 내면의 움직임을 섬세하게 포착한 서정적 자전시라고도 할 수 있다. 지나친 절망이나 비탄 대신 인간의 의지와 회복력을 품위 있게 드러내고 있다. 인위적인 수사나 장식없이 담담하고 진솔하게 표현함으로써 오히려 삶의 진정성과 체험의 깊이가 느껴진다. 스스로 자신을 조용히 다독이고 돌아보는 목소리가 독자의 마음을 잔잔히 울린다. 그의 시를 통하여 우리는 한 인간이 얼마나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게 자신을 치유할 수 있는가를 느끼게 된다. 누구나 삶의 어느 순간 겪게 되는 ‘견디기와 다시 걷기’의 여정에 대한 보편적 울림이 전해 온다. 삶의 고통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는 성숙한 인간의 태도를 볼 수 있다.
- 문두근 평설 〈상처와 절망도 사랑함으로 행복하다〉 중에서
저자

황진철

황진철시인은1960년1월11일여수에서태어나1979년2월여수고등학교를졸업하였다.고1때「엿장수」라는시로교내시화전에서최우수상을받았고,고3때자비로시집『검은장미』100권,『동백』300권을발간한바있다.이후순천제일대학교및한려대학교대학원을졸업하였다

1981년5월부터1983년12월까지제13공수특전여단에서복무하며젊은날의땀과정신력을배웠다.

1984년9월부터1985년9월까지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건축현장에서일하며인생의또다른사막을경험하였다.

1985년부터1988년까지부림종합건설에근무하였고,한국JC여수청년회의소등사회활동과건설업에종사하다2005년부터는아파트토목공사에매진하기도하였다.

2017년1월23일서울삼성병원에서대장암3기B진단을받고수술과7개월간의항암치료를거쳤다.죽음의문턱에서삶을다시바라보게된시간이었다.사업장은자동소멸이되었고신용불량자라는업보도안게되었다.

그해9월18일건강회복을위해제주로이주하였다.운동삼아시작한골프가삶의전환점이되어,11월25일‘제제밴드’라는작은골프조인모임을만들었다.이제는전국65,000여명이함께하는국내최대골프커뮤니티로성장하였고,매년2-3일간36홀규모골프장을통째로빌려‘철인골프축제’같은대형행사를진행해왔다.

골프를사랑하는동반자와함께‘제제골프투어’를운영하며제주와해외를오가고있다.아직돈은벌지못했지만,수많은인연속에서진정한하루하루감사와행복의의미를깨달아가고있다.

목차

◆시인의말

제1부

그날
제주의구름
제주막걸리
메밀꽃필무렵
비자림숲길
제주의구름은
사려니숲
동백
서우봉길
새별오름의주인
함덕바다
제주공항
함덕에서


제2부

여의도가는길
속,여의도가는길
그대를위한노래
사랑으로행복하우다
인연
오늘도
다시사랑해지는그날은
우리의인연지금부터
행복의모습
밥짓는냄새
노트르담드파리공연을보고


제3부

여동생
전학가던날
막내손잡고
손주
리아드
형님
병장과장군
특전사


제4부

창공
하늘
막걸리한잔의고백
서투름
공항대합실
서문시장
아이스아메리카노
눈물
탐욕
라운드
짜증의미학
달력
가을에서서
제제밴드

◆평설:상처와절망도사랑함으로행복하다/문두근

출판사 서평

삶을돌아보며써내려간한권의시집.
그끝에서시인은말한다.
“사랑으로행복하우다.”

황진철시인은화려한미사여구보다소중한진심을전하는것에집중했다.
제주의숲과바다,가족과인연,그리고일상의사소한순간들을통해
‘감사’와‘사랑’이라는가장단단한언어를발견한다.

그의시는지나온인생을담담히응시하면서도따뜻하다.
우리모두의일상에스며있는‘보통의사랑’을품고있다.

한줄한줄'그래도사랑으로행복하자'는다짐을건넨다.
삶이란,결국수많은서툼과상처위에피어난감사의기록임을돌아보게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