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통일인문학 (대중문화로 본 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

영화 속 통일인문학 (대중문화로 본 역사적 트라우마의 치유)

$15.16
Description
한국영화로 역사적 상처를 극복하는 통일 상상력 읽기
식민·이산·분단·전쟁·탈북 등 한반도의 현대사가 가져 온 역사적 고통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살펴본다. 그리고 이 책은 그 역사적 상흔에 대한 치유의 가능성을 남북의 영화 분석과 한국사회의 수용 양상에 대한 비평을 통해 모색한다.
남북 주민들이 감내한 숱한 역사적 상처들을 직시하거나 어루만진다는 측면에서 사회적 치유로서의 영화 보기, 즉 ‘힐링 시네마(healing cinema)’는 대중문화가 가진 역사적 힘을 잘 보여준다.
‘치유’의 관점에서 분단체제에서 제작된 한국영화를 다시 본다는 것은 근현대사를 지나오며 겪어야 했던 고통에 대한 공감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이다.
저자

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

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은한반도의통일문제를인문학적으로접근하고자출범한연구기관이다.2009년한국연구재단의‘인문한국(HK)지원사업’에선정되면서연구체계를본격화하였으며,2012년1단계평가에서는‘전국최우수연구소’로선정되었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통일이사회통합의길이되기위해서는정치·경제적인체제통합뿐만아니라가치·정서·생활상의공통성을창출하는작업이필요하다고본다.이에본연구단은‘과정으로서의통일’과‘사람의통일’이라는통일패러다임의전환을모색하고있으며,구체적으로‘소통·치유·통합’이라는아젠다를제시하고있다.

김성민(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장)
박영균(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교수)
이시종(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박사과정수료)
박솔지(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박사과정)
신매인(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원)
김정아(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박사과정수료)
박성은(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박사과정수료)
신호명(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석사과정수료)
임지훈(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박사과정수료)
강송희(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원)
한상효(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원)
조동현(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원)
조배준(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원)
전영선(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교수)
이병수(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교수)
박민철(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HK연구교수)
유진아(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박사과정수료)
곽아람(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박사과정수료)
윤여환(건국대학교대학원통일인문학과박사과정수료)

목차

추천의말
머리말1.한국영화의민낯,필름속‘국가주의’_김성민
머리말2.영화로본코리언의역사적트라우마:식민,분단,이산_박영균

1장식민트라우마
〈암살〉,청산되지않은역사를묻다_이시종
〈아이캔스피크〉,트라우마‘말하기’를너머고통의연대와사회적치유로_박솔지
〈박열〉,식민트라우마를극복하는한-일연대의길_신매인

2장분단트라우마
〈태백산맥〉,살아있는사람들을위한씻김굿_김정아
〈고지전〉,전쟁감옥에갇힌사람들_박성은
〈공동경비구역JSA〉,분단체제의거짓말과진실_신호명

3장분단폭력트라우마
〈변호인〉,국가폭력에이용당한남북의분단_임지훈
〈쉬리〉,북에대한한국사회의이중성_강송희
〈강철비〉,분단극복에관한차가운상상력_한상효

4장탈북트라우마
〈크로싱〉,탈북자가말하는탈북트라우마와그치유_조동현
〈설지〉,경계를넘어‘내안의상처’를그려가다_조배준
〈나의결혼원정기〉,영화로만나는탈북트라우마의치유_전영선

5장이산트라우마
〈가족의나라〉,‘우리’가모르는‘코리언’의문제_이병수
〈울보권투부〉,져도울고이겨도우는조선학교권투부_박민철
〈고려아리랑:천산의디바〉,고려인의노래에담긴코리언디아스포라의삶_유진아

6장분단의상처를극복하는통일에대한상상
〈웰컴투동막골〉,공존과평화를꿈꾸는‘오래된미래’의땅_강송희
〈간큰가족〉,‘사람의통일’로분단의장벽넘기_곽아람
〈코리아〉,한반도단일팀은이벤트가아니에요_윤여환

출판사 서평

한국영화를통해역사적상처를극복하는
통일에대한상상력을읽다
영화는현대인에게가장친숙한대중매체로서말그대로특정한시대의대중에의해,집단적의식과정서를공유하는대중을통해,거대한산업이된문화산업의한부분으로서유통된다.『영화속통일인문학:대중문화로본역사적트라우마의치유』는식민·이산·분단·전쟁·탈북등한반도의현대사가가져온역사적고통을영화라는매체를통해살펴본다.그리고이책은그역사적상흔에대한치유의가능성을남북의영화분석과한국사회의수용양상에대한비평을통해모색한다.
견고한분단체제속에서도과거를재해석하고,현실을직시하고,미래를긍정적으로전망한한국영화들이있기에2018년에도래한한반도의새로운변화를낯설게만느끼지않을수있었다.또한분단국가주의를강화하기위한전략으로생산되었던‘반공영화’도오늘날의관점에서는분단이남긴상처를대면하고그것의치유를모색하기위한방편으로읽을수도있다.이처럼남북주민들이감내한숱한역사적상처들을직시하거나어루만진다는측면에서사회적치유로서의영화보기,즉‘힐링시네마(healingcinema)’는대중문화가가진역사적힘을잘보여준다.

‘치유’의관점에서한국영화다시보기
식민,이산,분단,전쟁,탈북이라는역사적사건이전해주는고통은어떤‘정신병’에대한‘치료(therapy)’와달리,막혀있는민족적리비도(nationallibido)를다시흐르도록하는치유의관점에서재조명될필요가있다.그것은자연스러운소통과생명력을활성화하여남북사이와코리언디아스포라사이의활력을되찾도록하는것이다.한반도의역사적트라우마는어떤원인이든간에기본적으로‘민족≠국가’라는어긋남이만들어내는상처에서비롯되었기때문이다.
우리는영화〈박열〉을통해역사적가해자일본제국주의의원리를직시하고,〈고지전〉을통해한국전쟁에대한우리의트라우마가국가폭력의산물이라는것을다시인식한다.다큐멘터리영화〈천산의디바:고려아리랑>는중앙아시아로강제이주된고려인들과‘우리’사이의차이를뛰어넘는공명을만들어내고,〈웰컴투동막골〉은수류탄으로팝콘이터지는판타지를통해온갖경계들을넘어서는공동의미래를상상하게만든다.이처럼‘치유’의관점에서분단체제에서제작된한국영화를다시본다는것은근현대사를지나오며겪어야했던고통에대한공감을통해서로의상처를보듬는과정이다.

【역사적트라우마】
구성원들이함께체험한과거의충격적사건이나고난의세월은그것을직접경험한개인들의고통을넘어집단전체의역사적기억으로전승된다.고통의기억을끊임없이상기시키는현재적상황은과거의상처를후속세대에게전이시키는것이다.‘역사적트라우마’는이처럼집단전체의기억속에아로새겨진역사적상흔을설명하기위해창안된개념이다.건국대학교통일인문학연구단에서는한반도의20세기역사를거쳐오며중첩된코리언의역사적트라우마를‘식민/이산/분단/전쟁/탈북’트라우마등으로세분화하여연구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