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여자 혼자여도 괜찮은 느린 여행)

뉴질랜드에선 모든 게 쉬워 (여자 혼자여도 괜찮은 느린 여행)

$14.50
Description
북섬에서 남섬까지 걷고 버스 타고 떠나는 마음회복 여행
직장생활에, 학업에, 취업 준비에 번아웃되어 계속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고민하는 사람들, 새로 시작할 힘을 얻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여행 에세이. 여행을 많이 다닐수록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곳을 돌아보기보다는 한 군데를 여유롭게 돌아보거나 느긋하게 머무는 체류형 여행을 선호하기 마련이다. 바쁘고 경쟁적인 한국 생활이 답답해서 틈만 나면 여행을 떠나다 보니 어느새 20여 개국을 훌쩍 넘게 다녀왔다는 저자는 일주일가량의 짧은 여행으론 성에 안 차고, 일상보다 더 빡빡한 여행은 저절로 피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뉴질랜드.
때로는 여행자로, 때로는 현지인처럼! 한 달은 북섬을 돌고, 중간 지점 넬슨에서는 한 달 살기를 하다가 남은 한 달은 남섬을 돌며 천천히 느리게 마음을 회복하는 여정, 자연과 사람 사이에서 위로받고 소소한 사고도 겪으며 삶의 용기를 얻는 순간들을 담았다.

왜 하필 뉴질랜드?
“석 달 넘게 여행을 간다고 하니, 질문들이 많았다. 왜 가는가, 가서 뭐하나, 아는 사람은 있나, 왜 하필 뉴질랜드인가, 왜 호주가 아닌가, 돈은 어떻게 하고 집은 어떻게 하나 등등. 때로는 걱정, 때로는 은근한 책망, 혹은 부러움이 섞인 물음이었다. 때에 따라 달리 답하긴 했지만, 가장 큰 목적은 ‘빈칸’이었다. 여행에서 돌아올 땐 언제나, 내가 계획하지 않은 답을 얻어왔으므로. 이번 여행에서도 지금은 알지 못하는 무언가를 들으러 가기로 했다.”
“내가 한 달을 머문 도시 넬슨에서 같은 집에 머물렀던 스웨덴 친구가 있었다. 그는 몇 해 전 어학연수로 이곳에 왔고, 그 이후로 몇 차례나 이 나라를 찾았다고 했다. 어떤 이유냐고 묻자 그가 답했다. 뉴질랜드에서는 모든 게 쉬워. 뉴질랜드에선 몸과 마음이 차분해지고, 그의 말대로 모든 것이 쉬웠다. 어떤 실수도, 아픔도, 복잡한 마음도 괜찮다라고 말해주는 나라였고, 요가를 할 때처럼 몸의 한 가닥 한 가닥 긴장이 다 풀어지는 곳이었다. 그러한 느긋함은 뉴질랜드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했다.”

뉴질랜드에서 배운 삶의 속도
해가 뜨면 새소리에 눈을 떠서 이슬 내린 풀밭을 지나 산책하고 낮에는 따사로운 햇볕을 쬐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다가 해가 저물면 기가 막힌 노을을 바라보며 부드러운 바람에 머리를 식히는 곳, 뉴질랜드. 맑고 깨끗한 공기 덕에 하늘이 더 높고 파랗게 보이는 그곳은 나라 전체가 크고 작은 공원으로 이루어졌다고 해도 될 만큼 자연이 뒷마당처럼 펼쳐져 있다. 잔잔한 해변과 가파른 협곡, 활화산, 역사적 명소, 화산활동으로 인한 간헐천과 온천이 많아서 관련 휴양시설이 잘 발달한 북섬과 야생동물 서식지, 와인지대, 얼음 쌓인 고산과 평화로운 피오르, 거친 해안선, 광활한 평원 등 다양한 자연경관 위주인 남섬. 여행 기간이 짧지 않은 만큼 주요 관광 포인트를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낯선 사람들을 환대하는 뉴질랜드 사람들 특유의 느긋하고 친절한 분위기도 잘 느낄 수 있다. 딱히 유난 떨 일도 없고 착한 척 혹은 나쁜 척, 어떤 태도를 가장하지 않으며 몸에 힘을 쭉 빼고 즐거운 일은 즐겁게, 신기한 것은 신기하게, 괴로운 일은 괴롭게, 덤덤한 것은 덤덤하게 느끼는 저자의 시선을 통해 자신의 문제와 내면의 욕구를 발견하고 삶을 대하는 태도를 새로 정의할 기회를 얻을 것이다.
나홀로 느린 여행의 기록에서 느낀 점을 세 가지만 꼽자면 이렇게 정리할 수 있으리라.
좀 더 느긋하게 살아도 괜찮다는 것, 내 삶을 더 사랑해줄 것, 나에게 좀 더 많은 자유를 줄 것!
저자

유진아

책 - 가장 오랜 벗, 스승, 부모, 담요 그리고 꿈
물거품 - “너는 물같아”라고 말한 이가 있었다. 너무 아파 사랑이 아닐지라도 목소리를 잃고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을 얻고 종국에는 소멸될지라도 그 길을 가고야 만다.
일처럼 공부처럼 - 생애 첫 아르바이트였던 캠프 인솔과 팔도를 도는 학술답사로 여행의 맛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다 강의를 마치고 저녁을 먹다가도 일출을 보러 가자며 훌쩍 기차를 타러가기가 어렵지 않은 사람이 되어갔다.
해외 출장이라는 로망 - 일주일에 네 나라를 찍고 밤에 비행기에서 자는 무지막지한 일정에, 출장보고서, 결산보고서 등이 짜증스러워 피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나니 머물렀던 풍경만큼은 예쁘게 마음에 남았다.
그곳에 사람이 있었다 - 나에게 여행이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는 과정이다. 여행은 세상에 머문 사람 수만큼 풍성하고, 이야기의 깊이만큼 따뜻하다.
물음과 답 - 그치지 않는 호기심으로 언제나 새로운 세계를 탐한다. 한 시기를 끝내거나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시달림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 미지의 것이 그리울 때, 홀로 떠난다. 물음조차 분명하지 않은 채 떠나지만 언제나 답은 기다리고 있다.
일상 역시 끝없이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국어교육과 졸업 후, 교사를 비롯한 여러 직업을 경험하다 북한출신주민과의 만남을 계기로 북한, 통일관련 공부를 시작했다. 어쩌다 박사수료, 졸업논문은 언제 마치나.

목차

추천사
프롤로그-여행의 가장 큰 목적은 빈칸

1장. 여행은 준비할 때가 가장 설렌다
[일정] 일인 여행자의 코스 짜기와 교통편
[예산] 항공권 발권부터 스타게이징 투어 예약까지
[집] 집 구하기 대소동
[영어] 친구를 사귀기 위해 준비하는 질문과 대답
[짐] 단지 7kg의 짐
키위팁. 여행 준비에 참고할 사이트

2장. 해독국가라 불린다
[오클랜드] 자연은 뒷마당처럼 펼쳐있다
[레잉가 곶] 망망대해 한가운데 선 듯한 북쪽 끝
[로토루아] 화산지대의 초현실적 빛깔과 냄새
[온천] 핫워터 비치와 호숫가 마을의 비밀스런 온천
[통가리로 국립공원] ‘반지의 제왕’ 한복판, 알파인 크로싱
[타우포, 하웨아, 와나카 호수] 음미해야 더 맛있는 아름다움
[웨스트 코스트] 멋진 일몰만으로 완벽한 하루
[밀포드 사운드] 태곳적 신비를 경험하다
[마운트 쿡] 울음이 터질 듯한 사방의 만년설
[테카포] 그곳엔 별을 보러 간다
키위팁. 와인이 좋다면 와이너리 투어

3장. 모든 장소에서 삶의 방식을 배운다
[집] 여행을 삶처럼, 삶을 휴가처럼 즐기기
[중고가게] 나는 날마다 중고가게에 들렀다
[도서관] 개척자들은 도서관부터 세웠다고 한다
[역사] 한국전에 참전한 그들은 전쟁을 이렇게 기억한다
[건축] 과거로의 시간여행
[교회] 어쩌면 뉴질랜드에만 있는 교회
[요가학원] 이만하면 동네 주민
[공원] 산책하다 사슴을 만날 확률은?
[시장] 매주 만나는 농부들
키위팁. 뉴질랜드 대중교통의 느린 풍경

4장. 재료가 훌륭하니 맛없을 수가 없지
[고기] 요리할 맛 나는 식재료들
[맥주] 동네마다 유서 깊은 양조장이 있다
[커피] 끼니는 걸러도 하루 한 잔
[퍼그버거]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맛집
[땅콩버터] 피넛버터 팩토리 관람기
[피조아] 그냥 가져가세요
키위팁. 한국음식이 그립다면?

5장. 길은 사람에게로 향한다
[북한이탈주민] 그 남자는 어쩌다 여기까지 왔을까
[배낭여행자] 때론 낯선 이에게 털어놓기가 더 쉽다
[마오리족] 뉴질랜드의 선주민 공동체는 살아있다
[난민] 미얀마를 품고 돌보는 사람들
[장애인] 나는 그녀에게 모질게 말했다
[이민자] 지구 한 바퀴를 돈 그들의 러브 스토리
[집주인] 생일파티와 결혼 10주년 기념식
[키위] 세상 어디나 나쁜 사람은 있기 마련
[한국인] 어쩔 수 없는 한국인
키위팁. 대화모임 참여하기

6장. 이쯤 되면 겪을 수 있는 거의 모든 사고
[길] 잘못 든 길이 아름답다
[바다] 내 손목을 쥐여이다
[버스] 놓친 버스 되돌리기
[샌드플라이 혹은 벼룩] 최악의 기억
[기절] 빙하 체험을 하고 싶었지만
[불] 나 사고 쳤어요
[히치하이킹] 떠돌이의 계획은 신비롭다
[조난] 뜻하지 않은 일몰, 그 후
[접촉사고] 그냥 가면 섭섭하다는 듯
키위팁. 다양한 자연 체험

7장. 돌아가기 위해 떠나온 거니까
[홀로서기] 포레스트 리틀 포레스트
[외로움] 효리네 민박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고양이] 한 번도 가져본 적 없지만, 고양이 이야기
[이별] 잊기 위해 떠난 건 아니지만
[선택] 한국에서 나쁜 소식이 전해졌을 때
[성찰] 버려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키위팁. 인터넷 사용, 뉴질랜드 12주 여행 경비 내역

에필로그-이 여행은 범죄 스릴러로 끝날 것인가

출판사 서평

북섬에서남섬까지걷고버스타고떠나는마음회복여행
직장생활에,학업에,취업준비에번아웃되어계속이렇게살아도되는지고민하는사람들,새로시작할힘을얻고싶은사람들을위한여행에세이.여행을많이다닐수록짧은시간내에많은곳을돌아보기보다는한군데를여유롭게돌아보거나느긋하게머무는체류형여행을선호하기마련이다.바쁘고경쟁적인한국생활이답답해서틈만나면여행을떠나다보니어느새20여개국을훌쩍넘게다녀왔다는저자는일주일가량의짧은여행으론성에안차고,일상보다더빡빡한여행은저절로피하게되었다고한다.그래서선택한곳이뉴질랜드.
때로는여행자로,때로는현지인처럼!한달은북섬을돌고,중간지점넬슨에서는한달살기를하다가남은한달은남섬을돌며천천히느리게마음을회복하는여정,자연과사람사이에서위로받고소소한사고도겪으며삶의용기를얻는순간들을담았다.

왜하필뉴질랜드?
“석달넘게여행을간다고하니,질문들이많았다.왜가는가,가서뭐하나,아는사람은있나,왜하필뉴질랜드인가,왜호주가아닌가,돈은어떻게하고집은어떻게하나등등.때로는걱정,때로는은근한책망,혹은부러움이섞인물음이었다.때에따라달리답하긴했지만,가장큰목적은‘빈칸’이었다.여행에서돌아올땐언제나,내가계획하지않은답을얻어왔으므로.이번여행에서도지금은알지못하는무언가를들으러가기로했다.”
“내가한달을머문도시넬슨에서같은집에머물렀던스웨덴친구가있었다.그는몇해전어학연수로이곳에왔고,그이후로몇차례나이나라를찾았다고했다.어떤이유냐고묻자그가답했다.뉴질랜드에서는모든게쉬워.뉴질랜드에선몸과마음이차분해지고,그의말대로모든것이쉬웠다.어떤실수도,아픔도,복잡한마음도괜찮다라고말해주는나라였고,요가를할때처럼몸의한가닥한가닥긴장이다풀어지는곳이었다.그러한느긋함은뉴질랜드사람들이살아가는방식과사람을대하는태도에서비롯했다.”

뉴질랜드에서배운삶의속도
해가뜨면새소리에눈을떠서이슬내린풀밭을지나산책하고낮에는따사로운햇볕을쬐며느긋하게시간을보내다가해가저물면기가막힌노을을바라보며부드러운바람에머리를식히는곳,뉴질랜드.맑고깨끗한공기덕에하늘이더높고파랗게보이는그곳은나라전체가크고작은공원으로이루어졌다고해도될만큼자연이뒷마당처럼펼쳐져있다.잔잔한해변과가파른협곡,활화산,역사적명소,화산활동으로인한간헐천과온천이많아서관련휴양시설이잘발달한북섬과야생동물서식지,와인지대,얼음쌓인고산과평화로운피오르,거친해안선,광활한평원등다양한자연경관위주인남섬.여행기간이짧지않은만큼주요관광포인트를구체적으로확인할수있다.
낯선사람들을환대하는뉴질랜드사람들특유의느긋하고친절한분위기도잘느낄수있다.딱히유난떨일도없고착한척혹은나쁜척,어떤태도를가장하지않으며몸에힘을쭉빼고즐거운일은즐겁게,신기한것은신기하게,괴로운일은괴롭게,덤덤한것은덤덤하게느끼는저자의시선을통해자신의문제와내면의욕구를발견하고삶을대하는태도를새로정의할기회를얻을것이다.
나홀로느린여행의기록에서느낀점을세가지만꼽자면이렇게정리할수있으리라.
좀더느긋하게살아도괜찮다는것,내삶을더사랑해줄것,나에게좀더많은자유를줄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