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서재필부터 박정희까지, 동상으로 만나다)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 (서재필부터 박정희까지, 동상으로 만나다)

$16.40
Description
서재필·이승만·김구 등…… 군주정을 버린 조선의 선비들
이 책은 2년 간 서울에 있는 스물 한 명의 동상을 통해 우리 근현대사와 정치, 문화를 다시 들여다본 책이다. 저자는 책을 쓰면서 수차례 동상을 방문하고, 동상에 새겨져 있는 해당 인물의 업적을 통해 그 사람이 무엇을 했는지, 지금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는지, 그 인물은 어떻게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됐는지를 꼼꼼히 추적했다. 그리고 동상을 만든 조각가, 서예가, 작가 등 당대의 예술가들이 어떤 계기로 동상 제작에 참여하게 됐는지를 살피면서 동상과의 관계를 따졌다.

지금껏 알려지지 않았던 스물 한 명의 인물들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한국의 선각자를 찾아서〉는 각 동상이 위치한 장소를 지역별로 나누어 장을 배치하였다. 따라서 일정 구역에 따라 동상을 직접 찾아가볼 수도 있도록 했으며, 맨 앞에는 해당 인물에 대해 객관적으로 기술한 소개 부분을 삽입하여 기본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동상의 외형적 묘사뿐 아니라 동상 제작을 둘러싼 다양한 역사적·사회적 배경에 대한 흥미로운 지식들 또한 함께 녹여내어, 평소 무심히 지나쳤던 동상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저자가 직접 찍은 동상들과 주변 조형물의 사진들은 마음 놓고 거리를 나다닐 수 없는 코로나 시대에 큰 위안을 가져다 줄 것이다.
저자

이상도

강원양구출생,서울시립대와동국대언론대학원을졸업했다.1992년평화방송에입사해노무현·이명박정부청와대출입기자5년을비롯해국회·국방부·행정안전부·국토교통부를출입했고정치부장·보도국장·시사프로그램‘열린세상오늘’CP및앵커를역임했다.한국신문방송편집인회이사·가톨릭커뮤니케이션협회이사·한국가톨릭매스컴상심사위원·서울시립대언론인회회장을지냈다.국방과역사,AI시대디지털저널리즘에관심이많다.저서로〈군대가면손해보는7가지〉,논문으로「로봇저널리즘등장에따른한국언론의변화와발전방향에관한연구」가있다.

목차

프롤로그_조선의선비들공화정을외치다

제1장광진·노원권역
능동어린이대공원방정환선생동상-백성이아닌국민이된어린이
능동서울어린이대공원고당조만식동상-3대세습복벽주의와맞선독립운동가
육군사관학교안중근장군동상및국방부청사앞흉상-대한민국장군이된대한의군중장

제2장남산권역
남산공원안의사광장안중근동상-동양평화를위해총을든선비
숭의여대운동장안중근의사동상-민주공화국의씨앗이된안중근
장충동남산공원유관순열사동상-조선독립의횃불을든소녀
장충동한국자유총연맹건국대통령이승만박사상-황제정을버린무기수이승만
회현동백범광장공원김구동상-과거시험에낙방했던대한민국임시정부주석

제3장명동·서울역권역
명동나석주열사동상-식민지수탈의본산동양척식회사에울린총성
명동YWCA빌딩앞우당이회영선생흉상-4조원명동땅을독립운동에바친조선의노블레스오블리주
만리동손기정체육공원손기정동상-올림픽을제패한영원한한국인마라토너
봉래동구서울역앞왈우강우규의사동상-사이토조선총독척살을시도한64세노인

제4장종로광화문권역
신문로1가한글회관주시경선생흉상-백성의글훈민정음을국민의글한글로바꾼스승
광화문교보빌딩앞소설가염상섭동상-식민지현실을날카롭게고발한자연주의작가
홍파동홍난파가옥앞작곡가홍난파흉상-식민지조선인의마음을울린근대음악의선구자
정동이화여고유관순동상-저항의아이콘이된한국의잔다르크

제5장종각·대학로권역
종로수송공원옥파이종일동상-3·1독립선언서인쇄의주역
종로탑골공원내의암손병희선생상-3·1독립만세운동의총감독
종로구동숭동마로니에공원김상옥열사상-일본경찰과벌인1대1,000의싸움

제6장서대문·성북·용산권역
서대문독립공원송재서재필동상-공화주의자가된조선의선비
성북동만해산책공원만해한용운동상-3·1독립만세운동의조율자
효창동효창공원이봉창의사동상-제국주의의심장도쿄에서일왕을떨게한기개

제7장서초·영등포권역
양재동시민의숲매헌윤봉길의사동상-독립투사가된유학자농민운동가
매헌초등학교및양재시민의숲역윤봉길흉상-한·중·일3국을뒤흔든윤봉길의폭탄
문래공원박정희전대통령흉상-대한민국건국의위인과그들을서훈한박정희
국회의사당로텐더홀우남이승만상-민주공화국초대국회의장과대통령이된조선의선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서울시내동상27곳을찾아……
근현대사의균형감을되찾는계기가되기를

서재필부터시작하여박정희에이르기까지,〈한국의선각자를찾아서〉에등장하는스물한명의실존인물들은대부분유학을공부하고과거시험을보아선비로불렸을사람들이,시대의흐름을따라군주정을버리고공화정탄생에기여했다는공통점이있다.이들또한인간인지라개인적인면모를살펴보면흠이있거나비판을받는경우도있지만,민주공화국의탄생이라는큰틀에서보면이들은모두대한민국역사에한획을그은공로자들이다.

저자이상도는3·1운동과상하이대한민국임시정부를대한민국정통성의뿌리라고보고있으며,그핵심은공화정정신에있다고보았다.대표적인인물로는3·1운동을주도한손병희와상하이대한민국임시정부의주석이었던김구,북한김일성과맞선조만식선생등을내세웠다.공화정을만들기위해피를뿌린선각자들의정신이3·1운동과상하이대한민국임시정부를통해대한민국으로지금까지전해지고있다는것이다.그근거로저자는현재의남북한상황을든다.1945년해방이된후남과북에는공화정을표방하는각각의정부가세워졌지만,72년이지난2020년현재남쪽에는공화정정부가여전히유지되고있지만,북쪽은사실상왕이통치하는복벽주의정부로되돌아갔다는것이다.

〈한국의선각자를찾아서〉는1948년대한민국탄생을기점으로,그당시인물들과그정신을물려받은지금의국민들이이루어낸성과를볼때민주공화국대한민국은부정적으로볼나라가아니라는점을강조하고있다.오히려전제군주론에입각하여다시왕을세우려고했던보황주의保皇主義와복벽주의復?主義에갇혀있던사고의한계를넘어서서민주공화정국가를세우게된여러위인들의업적을자랑스러워해야한다고말하고있다.저자는〈한국의선각자를찾아서〉가우리가만든민주공화정에대한자부심을되살리고역사의균형감을되찾는계기가되기를바란다고거듭밝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