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의 녹색정치

이상현의 녹색정치

$13.00
Description
'기후 위기 시대, 우리가 사라지지 않고 돌파할 수 있다면'
잡지처럼 구성된 〈이상현의 녹색정치〉는 다섯 개의 장과 그 장을 채우는 글로 이루어져 있다. 언론에 기고한 글, 토론회의 발표문, 집회의 발언문 등 다양한 형식의 글을 모아 책으로 엮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읽으면서 저자가 ‘녹색정치’에 가닿게 된 궤적을 따라가도 좋고, 손 닿는 대로 아무 장이나 펼쳐 읽어도 좋다. 기후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시대, 우리가 사라지지 않기 위해 정면 돌파하려는 저자의 명랑한 초대에 응해보자.

〈서울에 뿌리내리는 중입니다만〉
첫 장은 저자의 탄생부터 ‘청년’으로서 서울이라는 지역, 그리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자리 잡기까지의 과정과 고민을 보여준다. 한국 사회에서 평범하게 자란 저자가 우연찮은 계기를 만나 점차 ‘개인’이 아닌 ‘함께’의 삶의 여정으로 접어드는 이야기다.

〈저 선을 넘어 어디로 갈까〉
사회의 주류적인 규칙과 관습에 저항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 용기에는 계기가 필요하다. 이 책은 사회의 기준이 어떤 목소리들을 지우고 억압하는지 관심을 기울이고 그 목소리를 알리기 위해 ‘선을 넘기로’ 결심한 이야기다.

〈우리가 국경 앞에서 멈추지 않는다면〉
저자는 국경 너머 친구들의 삶에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그 친구들의 시민항쟁을 지원하는 한국의 시민사회연대체에 참여하면서 국제연대 운동에 이르게 되었다. ‘동네에서 지구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살아내는 필자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자.

〈기후정의라는 세계관〉
‘기후 위기’는 우리의 집인 지구 전체의 문제이자, 화석연료 산업 체제로 생태파괴를 지속해온 인간의 사회체제 문제이고, 지역사회의 일상을 위협하는 문제이다. 폭염과 장마, 이상기온이 지역주민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유심히 보아온 저자가, 어느 대기업의 기업 경영과 국민연금의 투자 문제에 대응하기 시작한 이야기를 만난다.

〈그래서, 녹색정치〉
우리는 좀처럼 바뀌지 않는 공고한 권력의 정치를 마주하기도 하지만, 한편 역동하는 생명과 소외되는 삶의 이야기를 확산할 강력한 수단의 정치에 관심을 가지기도 한다. 마지막 장은 저자가 ‘색깔 분명한 정치’를 선택하기까지의 여정과 독자들에게 제안하는 ‘정치의 말들’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