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맑음 (좋아해 감사해 행복해)

내일 맑음 (좋아해 감사해 행복해)

$13.17
Description
'한계 상황 속에서 겪은 고통을 극복한 어느 치유자의 이야기'
〈30년이 넘는 투병 생활〉
한창 젊음을 꽃피울 대학생 시절, 저자는 당뇨의 합병증으로 왼쪽 눈을 실명했다. 또한 만성 신부전증으로 10년 동안 혈액 투석을 받고 아내의 신장을 기증받았다. 병원을 내 집처럼 드나들었고 중환자실에 누워 있는 것도 익숙하다. 아직도 건강이 완전하게 회복하지 못한 저자는 자신이 겪은 질병의 고통을 이야기한다.

〈목표는 애인 백 명 만들기?〉
아내에게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 수술을 받고 지방의 어느 치유 센터에서 요양하던 저자는 암과 싸우는 여성을 만났다. 그 여성과 같이 투병 생활을 하면서 허락을 받아 ‘애인’이라고 불렀다. 저자가 말하는 ‘애인’은 서로 사랑하는 애인이 아닌, ‘몸과 마음이 아픈 사람’이다. 저자는 치유 센터에서 우연히 만난 첫 번째 애인을 시작으로 백 명의 애인들 만나 돌보는 것을 삶의 목표로 삼고 오늘도 애인들을 만나러 간다.

〈상처받은 사람이 치유하는 사람으로〉
저자는 오랜 투병 생활로 깨달은 것을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나눴다. 투병 생활로 인해 암울한 삶을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그의 메시지는 오늘을 살아가는 힘이 되었다. 저자는 〈내일 맑음〉을 통해 어두웠던 과거와 투병 생활을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끊임없이 닥쳐오는 한계 상황을 극복하며 다른 사람의 상처를 보듬고 치유하는 사람으로 변한 저자의 이야기를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보자.
저자

김민홍

상처입은치유자
한창대학교에다닐때당뇨병에걸려합병증으로왼쪽눈을실명하고만성신부전증으로10년동안혈액투석을받았다.결국아내의신장을기증받아신장이식수술을받고건강을회복하고있다.고혈압,심근경색등다양한성인병경험을통해전인치유에관심이생겼다.

백명의애인
신장이식수술을받고지방에있는치유센터에서요양하였다.여기서암으로투병중인한자매를만났는데그자매의허락을받아애인이라고부르면서함께투병생활을하였다.이때의경험으로환자들을‘애인’이라고부르게되었다.목표는몸과마음이아픈환자들,즉애인백명을돌보고섬기며그들과아름다운교제를나누는것이다.

멘토링
현재하는사역은멘토링을통한치유사역이다.환자가되면외롭다.건강과치유에대한정보도필요하다.애인들과의교제와상담을통해그들의필요를채워주는진정한친구가되고싶다.인간은영·혼·육으로이루어진전인적인존재이므로몸과마음과영성까지도돌보는치유사역을하고싶다.

정체성
총신대학교신학과와신학대학원을졸업한후천안에서새백성교회를개척하여현재까지목회하고있다.치유사역을위해건양대학교보건복지대학원치유선교학과의석사과정을마치고박사과정중에있다.동양의학을접목하고싶어이혈(耳穴)전문대학원에서이혈치유상담학을공부하여이혈지도사로도활동하고있다.목사로목회를하면서한편으로는치유사역자로활동하며치유세미나,치유캠프,강의,상담등의사역을통해열심히애인들을만나며교제하고,섬기고있다.

목차

추천의글

애인들의응원메시지

프롤로그:상처가사명이다

1.염증과의싸움
2.이제진짜시작이다
3.마음이먼저다
4.가장무서운것
5.환자의주권찾기
6.기다려야한다
7.눈물이치료제이다
8.눈물은영혼의해독제이다
9.울어야산다
10.마음이아프면몸도아프다
11.웃음의힘
12.웃어야산다
13.애인만들기프로젝트
14.반드시길이있다
15.치유의핵심은동역자이다
16.사랑받는세포가치유된다
17.스트레스에는원인이있다
18.착하게살지말자
19.스트레스가만병의근원이다
20.자존심을버리자
21.이왕할거라면즐겁게하자
22.내일일은아무도모른다
23.삶의목표를찾아야한다
24.삶의목표가있는자는쓰러지지않는다
25.상처가사명이다

에필로그:덕분입니다

출판사 서평

'상처받은치유자'
어두웠던학창시절,젊은나이에찾아온실명,혈액투석과신장이식수술까지.파란만장한삶이주는고통에넘어지면서도언제나다시일어나는저자의모습은상처받은사람들에게큰위로가된다.〈내일맑음〉은상처와시련에넘어져도오뚝이처럼다시일어나는저자의모습을담고있다.자신의상처를가감없이드러내면서도다른사람들을치유하기위해힘쓴다.이책이몸과마음에상처가있는사람들에게따뜻한위로와희망을주길바란다.

추천사
〈상대방을위한배려나이해,사랑으로느낀다는것〉
치유는우리자신의존재를전체로들어가도록인도한다.그것은잃어버렸던자신의목소리.거부하고감추어두었던것들을다시발견하고포용하며초대한다.치유는자신의내면의견고함을발견하게하는신뢰의여정이다.자신의삶이부분이아닌전체적삶으로초대될때잃어버렸던우리의목소리는비로소즐거운노래로발견되고,잊어버렸던자신의존재는춤과웃음으로변하게된다.자신
의어두운부분을껴안고상처받은마음을부드럽게감쌀때우리는또다른내자신의모습을발견한다.그것은내자신의정직한본성의발견이며만남이고구원이며자유이다.
치유를뜻하는영어단어인‘healing’은그리스어홀론(holon)에서나왔는데이는healing,health,wholeness,holiness,holy등으로파생되었다.따라서치유는건강과전체,신성,그리고구원이라는의미가내포되어있다.질병은부분으로나누어지고분리된것을의미한다.질병을뜻하는영어단어인‘disease’에서‘dis-’의의미는‘떨어져나감’,‘분리됨’을말한다.그리고‘ease’는‘편하다’,‘쉽다’,
‘일상적삶’을말한다.따라서질병은삶에서분리되고파괴된것에서기인한것임을알수있다.반면구속을뜻하는‘salvation’은‘완전함’과‘전체’를말하는데이는신과떨어져있다가다시결합된것을의미한다.이는치유와밀접한관계가있다.
지금까지의학은질병치료에중점을둔나머지환자의남아있는생명과삶의문제와인간관계회복의문제,감정치유의문제등에대해서는상대적으로등한시한경향이있었다.이제현대의학이이런요소까지의료범주에넣어치료를고려한다면우리사회는한걸음더성숙한‘인간다움’으로진화할것이다.
고통과상실을통해서인간은자신의진실한모습을회복할기회를얻는다.고통과상실은우리가인간임을,그리고우리의존재가진정무엇인지깨닫게해주는계기가된다.이러한의미에서고통과상실은치유와깊은관련이있다.치유는질병에초점을두는것이아니라환자의삶의질과생활의기술,삶의존재방식의문제에더초점을두기때문이다.고통과상실의순간에그동안밀봉되었던마
음의본성을드러나기시작한다.모든것이무너지고신마저소외될때자신의실존만이깃발처럼바람에펄럭인다.습관화되고마음이만들어낸거짓된자아와집착이고통과상실의바람에산산이흩어지는순간,자신의정직한본성과만나게된다.이제고통과상실은영적성장의기회가된다.
슬픔은슬픔으로,아픔은아픔으로,눈물은눈물로해결할때비로소치유가안착된다.슬픔과아픔,눈물과온전히대면하지않고다른것으로대체하거나회피한다면증환은다시왜곡되고인간의실존마저박탈된다.치유는공감과밀접한관계가있다.그리고공감은타자에대한이해로부터출발한다.타자의이해는자신에대한반성으로부터시작한다.자신의반성으로부터여과되지않은것은공감이아니다.공감의보편성과실천적태도는자신의주체적반성을거쳐시작한다.반성은타자에대한
이해와자신의자율적제한의절제로이루어진다.따라서공감의출발은객관적인대상이나사건이아니라바로주체의반성에의한것이다.이런자기점검의성찰은공감의기초가되고사적감정이비로소보편적감정으로전환하는계기가된다.
사랑의감정은사적감정에머물러있지않는다.우리가어떤사람을사랑한다고할때자기자신만을내세우고상대방을인정하지않는다면,상대방을사랑한다고할수없다.상대방을사랑한다면우리는자신을상대방의관계속에서제한해야한다.무제한적사랑은결코사랑이될수없다.그런데중요한사실은이러한‘자기제한’을부자유나제한,억압으로느끼는것이아니라상대방을위한배려나이해,사랑으로느낀다는것이다.
이렇게상대방을배려와이해,사랑의대상인타자로인정할때공감이일어난다.이때상대방은나의중심적계교에포섭되거나수단화되는것이아니라독립된하나의인격체인타자로존재한다.이제타자는‘존재그자체로’인정받을때쌍방간의관계가치유회복되기시작한다.
김민홍목사님이쓴이책은한계상황속에서겪은환자의고통을치유자와함께일구어낸우리들삶의진솔한내러티브이다.그래서울림이크다.이이야기는환자와치유사간에이루어지는증환의이야기이지만,오늘이순간우리가맞이하게될우리자신의이야기이기도하다.책에등장한분들이앞서행한일과이야기는앞으로우리가겪게될경험에어떻게대면하고대처해야하는지를알려주는나침반과따뜻한위로가된다.

-고려대학교임병식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