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게가 될 뻔했다 (우울에서 빠져나온 8개월간의 기록)

멍게가 될 뻔했다 (우울에서 빠져나온 8개월간의 기록)

$13.50
Description
우울을 극복하기까지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을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 ‘우울증은 감기처럼 흔하다’라는 말은 과언이 아닌 듯하다. 『멍게가 될 뻔했다』는 이러한 우울증을 극복한 저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울증을 ‘10억의 빚이 생겼다’라고 표현하며 빚을 갚는 8개월간의 이야기를 때로는 진지하게, 때로는 유머를 섞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그러나 저자가 사실적으로 묘사한 당시의 상황은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보여준다.

우울에 빠져 허우적대다
저자의 몸은 직장에서 일하는 동안 서서히 망가졌고 마침내 앉아만 있어도 죽을 것 같은 지경에 이르렀다. 10시간을, 14시간을 자도 피곤했고 결국 다니던 직장을 나와 집에 틀어박혔다. 우울증의 심해로 가라앉은 것이다. 방은 쓰레기가 쌓여 어지러웠고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게임에 몰두하기도 했다. 결국 자신을 ‘쓰레기 같은 인간’이라고 인식하는 지경에 이르렀고, 깊은 우울의 바다에서 허우적대는 생활을 시작했다.

죽더라도 뱃살은 빼고 죽자
마트에 물건을 사러 나가기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던 저자는 우연한 계기로 자신을 돌아보았다. 전형적인 마른 체형이었는데 어느새 배가 올챙이처럼 나왔고 바지는 단추가 잠기지 않았다. ‘죽을 때 죽더라도 뱃살은 빼고 죽자’는 생각이 들었다. 우울의 터널에서 출구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날 이후 방을 청소하고 운동을 시작했다. 정신적으로 죽어가던 저자는 그렇게 조금씩 생기를 되찾았고 마침내 심해에서 해변으로 올라왔다. ‘쓰레기’에서 ‘정상인’으로 돌아온 것이다.

우울에 빠진 사람에게
저자가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 중 하나는 “나는 노력으로 우울증을 극복했으니 여러분도 나처럼 해보세요.”라고 말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우울에 빠진 사람은 노력하고 싶은 마음이 아예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프롤로그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저자는 ‘과거의 나에게 한 권의 책을 전할 수 있다면 이 책을 전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나와 같은 고통을 겪는 사람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이 우울의 바다에서 힘겨운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작은 등대가 되길 바란다.
저자

파호랑

포기하지않는순간인생은다시시작된다!
내가도와줄게:)
파랑색을좋아하는호랑이.

인스타그램:@pa.ho.rang

목차

추천의글

사전독자후기

프롤로그서문:쓰는이유

1부추락
01.자각HG,우울증인것같아
02.붕괴배가언제이렇게나온거지?
03.파멸앉아있는것도못할지경
04.혼돈쓰레기산을만들다
05.사람행성이다가오는것만같았다
06.게임현실의도피처가된가상현실
07.무력죽고싶은데등떠밀지말아주세요
08.이유죽지않기로했다
1부마치며미노타우로스가사는동굴지도를그리려면
계기둘의결혼이나를살린셈

2부상승
09.창문청소력을아시나요
10.생명집밥백선생을삼시세끼부탁해
11.복구망가진뇌햇살로치유하기
12.운동처음엔5분도못뛰었다
13.독서죽음의책에서살아야할이유찾기
14.소설담아두지말고써서내보내라
15.가족덕분에살아있습니다
16.탈고문이닫힌순간,문이열린경험
인간결국사람은환대를먹고산다

3부시작하며상장폐지에서수익률50%까지
3부강화
17.호흡숨쉬려고요가합니다
18.수면치매에걸리고싶은사람은없다
19.식사아무거나아무때나먹지않는다
20.쾌변인생에서중요한것3대장
21.걷기인생맛없고싶으면최대한눕자
22.근력소액근육투자자
23.독서하루라도책을읽지않으니멍청해지더라
24.취미글쓰기의힘

마치며당신의하루를계속업데이트하라

에필로그책으로펴내면서

출판사 서평

우울에서빠져나온8개월간의기록
『멍게가될뻔했다』는단순히우울증을극복하는방법을알려주는자기계발성격의책이아니다.우울증이주제라고해서마냥어둡고칙칙한책도아니다.이책은우울에서빠져나오기위해부단히노력한저자의이야기를그대로담고있다.너무무겁지도,그렇다고마냥가볍지도않은글에는독자를위한저자의세심한배려가담겼다.추락-상승-강화로이어지는책의흐름은마치주인공이시련을극복하고승리하는소설을읽는것처럼나도모르게저자를응원하며책장을넘기게한다.우울에빠진사람에게,주변사람이우울에빠진사람에게『멍게가될뻔했다』가저자의바람처럼작은도움이되길희망한다.

〈사전독자후기〉

내가아는HG는‘추락’이라는단어와는거리가먼,단단하고건강한사람이다.그런그에게있었던일과그걸풀어내공유하는일에힘이되고싶었다.책읽기보다책‘소유’에욕심이있는내가HG의책을다읽고후기를남길수있을까?스스로장담하지못하던채원고를받았고난그날바로HG가되어추락과다시상승,그리고단단해지는경험을했다.
사실나도최근에머릿속이오만가지의생각들로가득차고욕심과현실의괴리에무기력과우울감이몰려온상태였다.물론코로나도한몫했지만.이책에서말한미노타우로스가사는동굴에나또한고개를내민것이다.HG의글이라는보호장구를차고동굴로같이들어갔고다시또빛을보았다.이기적이게도나는고개를내민정도라다행이다싶은안도감이있었다.특히‘2부:상승’에서,그중에서도‘가족’챕터에서큰공감을했다.요즘부쩍가족은내눈물버튼이었고어김없이이챕터에서눈물이왈칵쏟아졌다.HG와그가족의마음이내게닿았다.
눈물을닦아내며글을다읽고나는이제창문을활짝열고차를끓이고청소를시작한다.동굴에서고개를빼낸다.
우울할때가이드와일반법칙이아니라고명확히표했지만,나에게는도움과힘이되었다.
활자를통해어두움을경험하고다시빛을볼수있는책,생각많아지고그림자가드리워진나와같은사람들이공감하고고개를끄덕일수있는책이다.
-초냐

“그사람의관점에서보지않으면정말이지사람을이해하지못한다.그안에들어가서머물러봐야안다.”〈앵무새죽이기〉에서하퍼리가남긴말.
그의이야기를읽어보니내가두꺼운색안경을끼고있던것을깨달았다.그도나와같은인간임을.겨우버텼던사람,심리적으로실향민같은상태로살아갔던사람이다시정상적인삶의궤도에살게된경험을이야기한다.정말멍게가될뻔했던그.잘버텼다고안아주고싶다.
그의유일한과거가이렇게공감을불러일으키는이야기일줄이야.누구나한번쯤느껴봤을감정들이지않을까?나의이야기를대신해말해주는거같아서흥미롭고속시원하게읽었다.그의부스터는책이라고말한다.그의이야기가누군가의부스터가되길바라며.
-니퍼

저도멍게가될뻔했습니다.내삶이무미건조하게느껴지고,무기력하게느껴지는시간,매일그저버텨내기에도벅찼던적이있었던것같습니다.다른사람들은행복해보이는데난왜이러지?하는의문들을‘사는건원래다그런거야.’라는말들로덮어두었던것같습니다.이책은산다는게무엇인지,어떤삶을위해고민해야하고노력해야하는지물어봐주고또그일을같이해주는것처럼느껴졌습니다.그래서계속고민합니다.
더건강한나를위해어떻게해야할지.
-예슬

서른을넘겨살다보면적어도한번이상은감당할수없을정도의우울한기간을보내는듯하다.나도그랬고,내친구도그랬고,저자도그런듯하다.그렇지만그시절의우울함은누군가의응원으로대체될수있을것같지않았다.어쨌든우리는우울함에서빠져나와야했고,우울한시절을보낸사람들이이세계에남아‘나도그랬어’라고공감을건네줄뿐이다.저자도종이에몸을입혀그런공감을해주고싶었던게아닐까싶다.
-엘리

나는우울의망망대해에서섬처럼쪼그려앉아있다.저자는나의무인도에정박해,다른섬을찾아나서는방법을알려준다.
-혜린

저자를보고있노라면,‘실은,다른사람은아무래도상관없다’라는말이마치세상에없어야하는것처럼느껴지곤했다.
이글에서도사람에대한절절함이끓어넘친다.이토록정제된투에서,이렇게나사랑과믿음이느껴지다니.
나는불행한과거에서미처다극복하지못하고남은우울의찌꺼기가내안에은은하고단단하게뿌리내려있다는것을최근에야알았고,이보다조금더전에는나보다먼저깨달아앓은사람들을살핀적이있었다.
글을1,2,3부대로나눈저자의의도대로라면,어쩌면나는이글을거꾸로봤어야하는지도모르겠다.
-라면

멍게가될뻔했다.
실은이미멍게가되어가고있었다.
수많은공간에찾아가,수많은사람을만나고,수많은이야기를나눌때면-
집으로돌아가깊게고요해졌다.
밥을지어먹는일도청소를하는일도영영미뤘다.
그러다이책을만났다.
구부러진몸을일으켜페이지를넘겼다.
책을덮고난뒤청소를했다.
아침일찍일어나시장에갔다.
찬거리와작은모종을샀다.
빗물을받아모종에물을주며생각했다.
‘일상을회복하고있다’고.
-리오

보이지않는상처에는‘보이지않는부축’이필요하다.안부를묻는말,웃는입,한번더쳐다봐주는눈빛들이그런게아닐까싶다.읽으면서나의상처를글쓴이의아픔과견줄필요가없어서좋았다.우리는겨루는존재들이아니라같이가는사람들임을확인할수있는시간이었다.
‘난아파,너도아파?그럼우리같이죽자.’가아니라,‘그러니우리같이잘살아보자.’여서좋다.억지로내겨드랑이에손을끼워일으켜세우는닦달이아니라,옆에잠시같이앉아주는동행이어서감사하다.
-유리

아무것도하기싫고침대에누워만있고싶은나를서서히일으킨책.
이책은저자가우울이라는어두운터널을빠져나온과정을담고있다.대단한‘의지’나‘노오오오력’이아니라,‘우연한계기’를통해‘감사하게도’터널을빠져나올수있었던이야기.그래서평범한내친구의이야기를듣는것같아공감되고힘이되었다.
기력없이누워있는사람중에진정으로계속누워만있고싶은사람은없지않을까.저자의바람처럼내면의불씨(거의꺼져가는희미한불씨일지라도)를발견하고지켜내기를바란다.
-코나

인생에서이정표로삼을만한글을모은다는건또다른삶의목적이자의미인것같습니다.
그리고바다깊숙이가라앉는기분을느낀다면그것은나의의지로충분히극복할수있다는걸글로목격하게되었네요.
저도똑같습니다.死境(사경)을목도하고무너져갈때,내가기댈곳이없을때어떻게해야할까요.
이미뒤틀린삶을다시뒤틀어버릴수밖에없습니다.그런의미에서이책은인생의보조바퀴역할을할것같네요.
자전거를처음탈때잘탈수있도록도와주는것이보조바퀴죠.어쩌면그동안의인생을다시처음부터시작해야할지도모를때가있죠.
그럴때이책을잡으세요.
나를지지하고연결하고기대고받칠게필요하다면이책을잡으세요.
-도도

열심히,나쁘지않게,무난하고평범하게종종재밌고즐겁고행복하게까지.
이정도면꽤나잘살아가고있다고느끼다가도어느새나도모르게잠길수있는게삶이라는것을알아차렸다.
20대의HG가꽤잘살아가고있다가단숨에멍게가될뻔한것처럼(사실단숨에는아니지만)누구나그렇다는사실을20대를지나온사람들은공감할수있다.
HG가직접말해주는것처럼생생했다.
읽은게아니라들은것같다.
상황마다의심리적인묘사가현실감이넘쳤다.
내가겪은것처럼몰입됐다.
HG의상태변화에따라긴장하면서‘그래서,그래서?그런다음에?’라고맞장구를치면서읽었다.
마치소설을읽는것같았다.
무겁고답답한상태에대한무겁지않은비유적인표현들이피식웃게할정도로재밌기도했다.
앉은자리에서책장을계속넘기게했다.
그리고그가찾아낸삶을살아가기위해나를지키는방법은쉽지만쉽지않고어렵지만어렵지않다.
결국하루를잘지내는것.
나와나를환경을보살피는것.
여기서보살펴야하는나와나의환경에는사람이있다.
혼자서만은절대나를보살필수없고나의삶을제대로살아갈수없다.
HG의이야기로다시한번확인했다.
어떻게잘살아갈지에대해.
어떨때는이토록열심히,애써야그냥저냥살아갈수있다는것이버겁다.
그럼에도살아가야하니까사람을만나고마음을나누고,나를보살피며산다.
-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