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프랑스 : 프랑스어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 프랑스 이야기 - 여행을 생각하다 7

그래서, 프랑스 : 프랑스어 선생님이 들려주는 진짜 프랑스 이야기 - 여행을 생각하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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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프랑스어 선생님이 들여주는 진짜 프랑스 이야기!
오래된 석조 건물과 파리를 관통하며 흐르는 센 강, 넘쳐흐르는 거리의 예술가들과 로맨틱한 에펠탑까지 우리가 알고 있던 혹은 미디어가 소개하는 프랑스는 낭만적인 도시로, 누구나 한 번쯤 가보길 소망하는 곳 중 하나다. 그러나 ‘파리 신드롬’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우리가 생각하는 파리와 가까이서 보는 파리는 확연히 다르다. 프랑스 교사로 활동하는 저자는 20년 동안 프랑스와 한국을 오가며 몸소 겪고 듣고 배운 프랑스 이야기들을 『그래서, 프랑스』에 담았다. 사진과 영상 속 우아한 프랑스의 이면에 가려졌던 그들의 또 다른 모습들은 낯설지만 다른 매력의 프랑스를 엿볼 수 있게 할 것이다.
저자

김미연

서울대학교를졸업하고동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를마쳤다.문학과프랑스어교육을전공하였으며여행과글쓰기를좋아한다.현재서울사대부고프랑스어교사로재직중이며한국외대겸임교수,서울대강사로출강하고있다.한국프랑스어교사협회회장,한국불스포츠협회이사로프랑스어와프랑코포니문화교육을위해힘쓰고있다.

논문
조서의주인공,아담폴로의탈주
한국일반계고등학교학습자를위한프랑스어와일본어
교수·학습방안연구

저서
『교수법연구자를위한프랑스어교육입문』

목차

프롤로그-프랑스,변하는것들과변하지않는것들

1장파리,거리들
01파리
02샹젤리제거리
03루브르박물관
04오페라가르니에와마들렌,오르세박물관
05로댕미술관과에펠탑
06마레와보부르
07시테섬과라틴지구
08셍제르맹데프레
09몽마르트르와피갈거리
프랑스문화생각하기1

2장파리근교
01파리의서쪽
02파리의남쪽
03파리의북쪽
프랑스문화생각하기2

3장음식,식사문화
01프랑스음식은바게트만이아니다
프랑스문화생각하기3

4장프랑스사람과생활
01파리의사람들
02거주지
03메트로와함께하는파리지앵의하루
04바캉스
05노엘과새해
06거리풍경
프랑스문화생각하기4

5장한국속의작은프랑스
01이건프랑스어였어
02일상에서만나는프랑스어
03영화속의프랑스어
04패션의본고장프랑스
05프랑스어,레벨업!
프랑스문화생각하기5

에필로그-프랑스적인것들에대해쓰고싶었다

출판사 서평

과거에서찾는지금의프랑스이야기!

프랑스는샤를드골공항부터에투알광장까지과거를떼어놓고는그지역과건물이가진특성을이야기할수없다.특히다른어떤나라보다도세월의흔적을고스란히간직한프랑스는곳곳에숨겨진과거의이야기가많다.파리에입성하기위해들르는샤를드골공항은프랑스국민이존경했던대통령인‘샤를드골’의이름에서따왔고예술가들의성지인‘몽마르트르’는정치와종교적인의미에서도중요한장소라는것과에투알광장의개선문이나폴레옹에의해지어졌으며개선문이주는영광스러운느낌과다르게전사자들의유해가안치되어있다는이야기도모두과거를모르면알수없다.『그래서,프랑스』는프랑스의과거부터현재까지감춰진이야기를찾아간다.프랑스가사랑했고존경했던샤를드골이나보들레르와같은인물들의일화도함께더해져프랑스속에남아있는그들의흔적을생각할수있어더욱풍요롭다.

우리일상속에이미스며들어있는프랑스

유명빵집브랜드인‘파리바게뜨’와국민볼펜‘모나미’등우리의일상속에서흔히볼수있는단어중에프랑스에서유래된것이많다.파리바게뜨는이름처럼프랑스의빵집에서모티브를얻어서만들었고,모나미는프랑스어로‘나의친구’라는뜻이다.이외에도알게모르게프랑스가우리의일상곳곳에숨어있다.그렇지만막상‘프랑스’를떠올리면어렵게만느껴진다.‘프랑스식식사’라고하면왠지레스토랑에서먹는우아한코스요리가떠오르고‘파리지앵’은멋을부리지않아도세련되고아름다울것만같다.또한프랑스어는발음이어렵고빨라어렵게느껴진다.이러한생소함과별개로프랑스는여전히매력적이어서예전처럼‘프랑스’하면무조건바게트만떠올리는것이아닌마카롱이나크로크무슈와같은다양한음식의이름을댈수있고,파리지앵의생활에관한칼럼도찾아볼수있다.『그래서,프랑스』는레스토랑,데뷔처럼영어로들리지만,사실은프랑스어인단어나마트에서흔히찾을수있는몽쉘이나에비앙을통해우리삶속에스며든프랑스를살펴보면서우리에게프랑스가그리멀리있지않다는것을보여준다.

파리지앵,그들의삶을들여다보다

‘파리지앵’을들어보지않은사람이있을까?낭만의도시파리에거주하는시민이라니가장부러운사람들일수밖에없다.흔히파리지앵은카페테라스에앉아커피를마시며여유를즐길것같지만,직접만나보면우리와같이그들도일이있고생활이있어바쁘기만하다.『그래서,프랑스』에서는파리지앵의진짜일상을살펴보고또파리에서생활하는데유용한팁도얻을수있다.이책이파리지앵을꿈꾸며프랑스에방문하는사람들에게작은길잡이가되길희망한다.

<시리즈소개>
여행을생각하다시리즈

우리는왜여행을떠날까?멋진산과바다,아름다운건물,낯선사람과의만남속에서나를찾는것이여행이다.누군가와같이여행을떠나는것은그사람을여행하는것과같다.‘여행을생각하다’는여행을통해행복한시간을보내고싶은사람,다음여행을더잘하고싶은사람을위한이야기를담았다.

책속에서

파리여행의첫날은뭐니뭐니해도샹젤리제(Champs-Elysees)!샹젤리제거리의화려함앞에서쇼핑을내일로미루는일정도는어렵지않다.어학연수시절,홈스테이를했던장소이기도한샹젤리제거리로향하는메트로를탔다.
개선문에서콩코르드광장으로이어지는샹젤리제거리는파리에서가장큰대로로관광객들이자주찾는대표적인거리이다.이름만으로도낭만적인느낌이물씬나는데여름철에는파리지앵대신관광객들이점령하고있다.카르티에,에르메스,루이뷔통과같은유명한부티크,포시즌-조르주셍크호텔과그곳에서운영하는르셍크같은럭셔리레스토랑은물론푸케와같은유서깊은카페,푸조와벤츠전시장,UGC영화관,폴과같이요즘뜨고있는빵집,셀리오나마크앤스펜서같은옷가게들을따라사람들이붐빈다.물랭루즈와쌍벽을이루는카바레,리도도있다.1호선샤를드골에투알역에서내려밖으로나오면바로앞에개선문이나타나는데이곳이야말로수많은관광객이파리방문인증사진을찍는세계최고의유명장소이다.
---p.16

19세기에지어진고품격의나지막한석조건물이주를이루는파리시내에서서쪽으로조금만벗어나면보란듯이현대적인빌딩이늘어선라데팡스(LaDefense)가나타난다.샹젤리제거리가시작되는에투알개선문에서샹젤리제거리의반대방향으로쭉가면나오는곳,파리의비즈니스타운이다.세계적인회사들이모여있고호텔,쇼핑몰,박물관도들어와있는라데팡스는파리와는분위기가사뭇다르다.몇주든몇달이든파리에있는동안고색창연한건물에익숙하게되면서울에서는당연하게여겨지는빌딩숲이이제매우새롭게보이게된다.
샹젤리제거리에개선문이있다면라데팡스에는프랑스혁명200주년을기념해세워진,신개선문이라고불리는그랑드아르슈(GrandeArche)가있다.건물35층의높이의그랑드아르슈는중심부가뚫려있는거대한상자처럼보이기도한다.
---p.82

‘프랑스음식은바게트만이아니다’중에서
프랑스식식사의후식으로빼놓을수없는게있다면그건바로쇼콜라(chocolat).쇼콜라는프랑스어로‘초콜릿’이라는뜻인데케이크인갸토오쇼콜라(gateauauchocolat),무스상태로만들어살짝얼린무스오쇼콜라(mousseauchocolat)가바로그주인공이다.
물론,카페에가면뜨겁게액체상태로마시는쇼콜라쇼(chocolatchaud)가있고마트에가면고체상태의딱딱한쇼콜라도있다.한국에는많이없는쇼콜라블랑(chocolatblanc)을좋아해서마트에갈때마다한두개씩사곤했다.프랑스에서판매하는과자의부피와질량은한국의것을능가하기에결과적으로몸무게는나날이늘어만갔다.음식은기름지고후식은달기만한프랑스.그럼에도파리지엔느들은왜하나같이가늘고날씬한지의문이다.
---p.128

파리는동서로11.5킬로미터,남북으로9.5킬로미터의타원형으로생긴작은도시이다.서울처럼필요에의해주변지역을파고들어가며확장되는일은거의없다.별로길지않은지하철1구간과2구간을벗어나면파리외곽이고RER의3구간혹은4구간이된다.파리시내로출퇴근하는많은이들이여기에살고있다.서울시내에직장을가진사람보다는시간이덜걸리지만이들도시내에출근하려면적어도40분이상은소비해야한다.그래서생긴말이‘메트로,불로,도도’이다.바쁜직장인의하루일과를축약한말인데지하철(metro)을타고출근해서일(boulot)을하고다시지하철로집으로돌아와잠(dodo)을자는것이하루이고그런하루하루가모이면인생이되니결국‘메트로,불로,도도’의쳇바퀴속에삶이굴러간다는뜻이기도하다.
---p.160

부케(bouquet)는꽃다발이라는뜻이다.부케란꽃이자연스러운상태가아닌사람의손길에의해다듬어져보다아름다운방식으로모여있는상태를말하므로병에꽂혀있든일본식꽃꽂이인이케바나로장식되어있든손에드는꽃다발의형태로되어있든모두부케이다.하지만단어의국적이달라서인지꽃다발과부케의뉘앙스(nuance)는서로다르게느껴진다.꽃다발에는생일,입학식과졸업식의축하혹은연인에게하는사랑고백의의미가있는것처럼느껴지고부케하면바로새하얀웨딩드레스를입은신부가떠오르는데이것은우리나라에서부케는주로웨딩부케의의미로사용되기때문이다.사실부케는이두가지의미를다가지고있다.
---p.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