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 : 국제뉴스, 한 권으로 벼락치기 - 셀프헬프 시리즈 23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 : 국제뉴스, 한 권으로 벼락치기 - 셀프헬프 시리즈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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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국제 뉴스 분석하는 여자, 박세정
단순히 신문을 보기만 하는 일은 쉽지만, 언론사의 뉴스를 다양하게 읽어보고 분석하는 일은 쉽지 않다. 게다가 영어투성이인 해외 언론사의 뉴스라면? 그쪽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의 저자, 박세정은 KBS 2TV에서 방영하는 아침 시사프로그램, <해볼만한 아침 M&W>의 ‘이 시각 세계의 1면’ 코너에서 국제뉴스를 전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새벽 3시에 일어나 뉴욕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 CNN, BBC 등 세계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를 정리하고 분석한다. 사람들에게 조금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자의 노력이 담긴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는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미국의 자이언트 스텝까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을 8개의 헤드라인으로 정리했다. 또한 각 헤드라인을 언론사마다 어떤 시각으로 어떻게 보도했는지 정리했다. ‘국제뉴스, 한 권으로 벼락치기’라는 부제처럼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를 통해 세계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자.

외신 읽어주는 여자의 발칙한 한마디
『뉴욕타임스 읽어주는 여자』는 단순히 외신 기사를 해석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영어로 된 원문 기사와 해석, 언론사가 이런 내용의 기사를 쓰게 된 배경과 기사의 핵심이 되는 영단어까지 정리했다. 또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기 위해 하나의 주제로 여러 언론사의 기사를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독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돕는 저자의 ‘발칙한 한마디’는 각 주제를 A부터 Z까지 음미할 수 있게 한다. 이 책을 통해 국제정세의 시야를 넓히고 자신만의 견해를 가지게 되길 희망한다.
저자

박세정

저자:박세정
17년동안쉬지않고방송을진행해왔다.2007년전국케이블TV아나운서공채에합격하며방송계에입문했고현재는KBS2TV에서외신전문캐스터로일하고있다.한국경제TV,SBSbiz,YTNdmb,리빙TV등다양한채널에서뉴스앵커,아나운서,영어뉴스앵커로활동했다.
1,200여건InternationalConference(국제회의)와정부포럼을진행했다.이명박전대통령때부터청와대에출입하며대통령포럼을진행했고,이후박근혜전대통령,문재인전대통령,윤석열대통령까지정부관련포럼을매년진행하고있다.또한,InternationalCooperationonClimateChange,평창평화포럼,ACSICTrainingProgram,HumanRightsConference등국내최대규모의국제회의영어MC로활동해왔고,국제법과정치,국제관계에대해심도있게공부하고자연세대학교국제학대학원(YonseiGSIS)에서석사학위를취득했다.
620여건국제뉴스를KBS2TV와SBSCNBC(현SBSbiz)에서보도했다.단순하게세계소식을전하는방식에서벗어나,사건의배경과원인을분석하고비평까지더하는새로운형식의방송을하고있다.10년안에국제연합(UN)에서‘국제여성인권향상’을주제로연설을하겠다는목표를가지고있다.『뉴욕타임스읽어주는여자』가그첫걸음이될것이라고믿고있다.

목차

추천사

책을시작하며

Headline1.국제기구,과연제역할을잘하고있을까?
01우크라이나전쟁,멈추지않는비극
“러시아,결국우크라이나침공”
바이든,“러시아,우크라이나에서뻔뻔하게UN헌장을위반한것”
02우리도NATO에가입하고싶어요
“핀란드와스웨덴,나토(NATO)가입신청”
“핀란드와스웨덴,나토가입의정서에공식서명”
03러시아의멈추지않는폭주
“식량위기,에너지위기에빠진유럽”
“중국은러시아편일까?아닐까?”
“푸틴에게모욕감을안겨준크림대교의폭발”

Headline2.그래서중국이문제야
01타이완이슈로고조된미·중갈등
“성과논란에휩싸인UN인권최고대표”
미국,“타이완을포기하지않겠다.”
02시진핑,결국3연임성공
“후퇴하는중국,시진핑의전체주의적독재우려”

Headline3.기본권을박탈당한그녀들
01마흐사아미니와이란의여성인권
“22살마흐사아미니의억울한죽음”
“이란,도덕경찰해산고려?”
02아프가니스탄에서여자로산다는건
“탈레반은미래를향한유일한길을망가뜨렸어요.”
03미국의낙태권폐지논란
“미국대법원,49년만에‘로대웨이드판결’뒤집어”
“대법원의판결은매우잔인한결정”-조바이든미국대통령

Headline4.우린기후변화의지옥행고속도로를탔다
01우리의일상을파고든기후위기
“영토의3분의1이물에잠긴파키스탄”
02UN사무총장의경고
“공동대응이냐집단자살이냐그것이문제로다.”

Headline5.그녀는포위됐다
영국의최단기총리,리즈트러스
“세번째여성총리의탄생”
“결국quitter(포기하는사람)가된리즈트러스”

Headline6.유럽우파와남미좌파
01이탈리아총리,멜로니
“조르자멜로니,제2의무솔리니?”
“무솔리니와나는분명히다르다.”
02브라질대선,룰라의승리
“브라질대선,팽팽한결승전”

Headline7.28년만에나타난거인
미국의인플레이션과‘자이언트스텝’
“미연방준비제도,28년만에자이언트스텝단행”

Headline8.기억해야할그날
0110월10일,난센탄생일
“2022년난센난민상의주인공은?앙겔라메르켈”
0210월24일,UNDay국제연합일(UnitedNationsDay)
“UN은이러한순간을위해탄생했다.”-안토니우구테흐스UN사무총장
0311월2일,세계언론인대상범죄불처벌종식의날
“언론인을살해한가해자들의90%는처벌받지않았다.”
0411월20일,세계어린이의날
“2022년세계어린이의날,그의미와소망”

책을마무리하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국제뉴스,한권으로벼락치기

‘지피지기면백전백승’이라는말이있다.나를알고상대를알아야이길수있다.이것은비단전쟁에서만통하는이야기가아니다.똑같은사건이라도나라마다,언론마다다르게보도하기에우리나라의뉴스를보는것도중요하지만사건을조금더객관적으로바라보기위해서는다른나라에서는어떻게보도하는지알아야하기때문이다.이역만리떨어진미국에서결정하는,우리나라와는상관없어보이는하나의정책이우리나라뿐아니라세계각국에다양한영향을미치는이시대에가장필요한능력중하나가‘하나의사건을다양한시각으로바라보는것’이다.『뉴욕타임스읽어주는여자』를통해다양한외신기사를접하고저자의발칙한한마디로세계에서일어나는일들에대한자신의견해를정리하는시간을가지길바란다.

셀프헬프self·help시리즈

“나다움을찾아가는힘”
사람들은흔히,지금의내가어제의나와같은사람이라고생각한다.이것만큼큰착각이또있을까?사람들은매순간달라진다.1분이지나면1분의변화가,1시간이지나면1시간의변화가쌓이는게사람이다.보고듣고냄새맡고말하고만지고느끼면서사람의몸과마음은수시로변한다.그러니까오늘의나는어제의나와는전혀다른사람이다.셀프헬프self·help시리즈를통해매순간새로워지는나자신을발견하길바란다.

책속에서

p21.‘국제기구,과연제역할을잘하고있을까?’중에서
유엔헌장원문에서확인할수있듯이,국제연합유엔은전쟁으로부터다음세대를구하자는목표를갖고시작한국제기구입니다.그렇다면,냉정하게한번생각해봅시다.유엔은왜처음부터전쟁을막지못했을까요?러시아의예상못한도발이었기때문이라하더라도,왜1년넘게전쟁을끝내지도못하는걸까요?러시아는유엔헌장의내용을어겼고,블라디미르푸틴러시아대통령은국제법에명시돼있는전쟁범죄를저지르고도처벌받지않고있습니다.193개회원국이힘을합해서러시아의행위를막으면되는것아닌가요?한마디로답하자면,그건불가능합니다.적어도현재로선말이죠.유엔이지닌태생적,구조적문제때문입니다.

p66.‘그래서중국이문제야’중에서
블룸버그통신의보도에따르면,중국이러시아에서수입한상품의규모가2021년에비해1년만에56.3%나증가했다고합니다.이에국제사회가중국을비난하자,중국은미국주도의러시아제재에대해‘국제법에근거하지않은일방적제재’라고비판했습니다.제2차세계대전이후국제사회가함께노력해서겨우지켜왔던평화를깨뜨리고,수백만명의난민과사상자를낳은전쟁앞에서그어떤가치보다반미감정을앞세운중국에대해서여러분은어떻게생각하십니까?독재체제로복귀하면서자국민의일상을통제하는것도물론큰문제이지만,국제사회에악영향을끼치는것이야말로비난을피하기힘든문제가아닐까요?

p91.‘기본권을박탈당한그녀들’중에서
코란을보수적으로해석하는이슬람국가들은여성이히잡이나부르카로얼굴과머리카락을가려야한다고강요하는이유에대해“그래야남성에게성폭행당하지않기때문”이라고설명하고있습니다.결국,모든남성을잠재적성범죄자라고단정짓는걸까요?심지어이에대한사회적합의가이뤄진상황이라는건가요?마지막으로,“아름다움을드러내지마라.”이부분은어떻습니까?모든남성을잠재적성범죄자로해석하는것도상식적으로이해할수없지만,만약이논리를주장한다면여성이아름다움을드러내지않을게아니라성범죄자의눈을가려야하는것아닐까요?왜잠재적가해자를자극하지않기위해서잠재적피해자가자유를억압당해야합니까?여러분은이구절에대해어떻게생각하십니까?

p119.‘우린기후변화의지옥행고속도로를탔다’중에서
기후변화때문에킬리만자로의눈이녹고있다는뉴스접해보셨죠?아프리카탄자니아의예를들어보겠습니다.탄자니아에서는식수문제가매우심각하고,가정에서이문제를해결해야하는책임자는여성입니다.탄자니아는젠더에의한역할이엄격하게구분된사회이기때문이죠.보통,집에있는빗물탱크에서는깨끗한식수를얻을수없기때문에,여성이우물을찾아걸어가게되는데요.기후위기의영향을직접적으로받는탄자니아의경우에는이로인해환경이매우자주,큰범위로달라지고있습니다.그래서여성이식수를얻기위해움직이는시간과거리가늘어났고,그과정에서성폭행이나폭력에노출될가능성이커집니다.

p.137.‘유럽우파와남미좌파’중에서
2022년9월,이탈리아에서총선이있었습니다.그결과는예상과달랐죠.우파연합이40%가넘는득표를얻었고,극우파정치인조르자멜로니가이탈리아역사상최초의여성지도자가된것입니다.사실멜로니의정당은2018년총선에서겨우4%의지지를얻었던전력이있습니다.4년만에40%의득표를얻은것은거의기적에가까운결과를이끌어낸것이라할수있죠.BBC는이이유에대해,2019년10월에있었던멜로니의연설덕분이라고분석했습니다.당시동성육아를반대하는집회가열렸는데,그때멜로니가매우강한어조로연설을했고,그영상이온라인에서화제를일으켰기때문입니다.동성육아에반대하는목소리를공개적으로낼수있다는것자체에서그녀의극우적인성향을알수있는데요.멜로니는특히‘여자무솔리니’라는별명을지니고있습니다.

추천사

세계뉴스는늘심각하고딱딱하다.사안이복잡한데다가번역어도낯설고난해한전문용어까지더해지면,나라바깥소식은기피대상이된다.그렇게우리삶을결정하는중요한소식들이삶의안테나에서사라지는것이다.박세정아나운서는그특유의유쾌함으로세상의뉴스를우리삶안으로되돌려준다.발랄하되가볍지않다.마치읽어주듯이뉴스를적었다.시작은상쾌하지만,그끝에는사슬처럼얽히면서뒤틀린세계소식의묵직함이있다.영어설명까지덧붙인그녀의친절한설명덕분에책을읽고나면눈이트인다.그리고마음마저움직이고꿈틀거리는것은세상을따뜻하게바라보며희망을키워가는그녀의시선때문이다.한없이고통받으면서도끝없이싸우는여성들의얘기가유독많은것은우연이아니다.
이상헌(국제노동기구고용정책국장)

사마천은사기를완성하고친구임안에게보낸보임소경서에서사기를쓴이유를‘구천인지제통고금지변성일가지언(究天人之際,通古今之變,成一家之言)’이라고했다.자연또는세계와인간사이의관계문제를연구하고,과거와현재에일어나는변화의맥을관통해독자적인학문체계를세웠다는것이다.

뉴욕타임스읽어주는여자.
세상을여는아침,국제뉴스의헤드라인을통해세상이어떻게돌아가고있는지,그행간의의미와섬세하게선택된단어의중의적인의미,밀당처럼완곡하게표현하려던의도를알아채버린저자는열정적으로그것을우리에게전달하고자애를쓴다.물론챗GPT를통해올해의트렌드가무엇인지,화제의국제사가무엇인지빅데이터는순식간에랭킹과함께보여줄수있다.디지털세상이된후에는인기가많은정보위주로보여주는자극적인뉴스들을죽처럼쉽게떠먹기는하지만(push),적극적으로이해하는소화기능(pull)을상실해가고있다.이런독자들에게굳이뉴스를꼭꼭씹어소화기능을회복하길바라는저자의마음이전해진다.세상의큰그림을보는방법과저자의최대관심사인여성인권침해가매일벌어지는국제이벤트속에서,보이지않는곳에서어떤영향을받고있는지알리고싶어하는그간절함이보인다.

보임소경서를다시인용해,국제무대에서성공적인커리어를이루길꿈꾸는우리20~30대후배들에게이책을추천한다.아침마다10분씩투자해,세계에서일어나는주요뉴스의헤드라인을통해세계와인간사이의관계문제를파악하길,그리고과거와현재에일어나는변화의맥을발견해본인만의인사이트를구축하길바란다.
정상희(Swarovski스위스본사GlobalTradeMarketingLead)

K컬처에전세계가열광하고있다.아카데미와빌보드를노리는것이이제전혀어색하지않다.미국대통령이평택반도체공장을챙기고,한국산배터리가없으면전세계에전기차는없다.한국은경제규모와교역량에서세계TOP10을유지하고있다.
하지만대한민국이세계를받아들이고읽는방식은어떨까?우리국제뉴스의고질적인문제점으로지적되어온,미국/유럽외신중심의편향,전문성의부족,해외문화와정보의취약,분쟁현장취재제약등에서우리는얼마나나아졌을까?
매일아침,KBS2TV<해볼만한아침M&W>를통해,박세정아나운서는이문제를해결하기위해매일분투하고있다.7~8분남짓한<박세정의외신브리핑>엔제3국의,이해당사자들의목소리가날것그대로담겨있고,그뉘앙스를있는그대로전달하기위한그녀의분투가묻어난다.
작년우리는격화되는미·중갈등속에러-우크라이나전쟁을목도하며우리가알고있던세계는더이상없음을실감하고있다.전문가들이공히인정하는세계사의전환,차곡차곡쌓여가는<박세정의외신브리핑>의원고가분명우리가세상을정확히읽는데도움이될듯하다.
유종훈(KBSPD/‘해볼만한아침M&W’기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