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미랑 철원이랑 - 씽 교과서 시리즈 11

두루미랑 철원이랑 - 씽 교과서 시리즈 11

$17.00
Description
사실을 기반으로 만든 환경동화
두루미류는 전 세계적으로 15종 정도인데, 그 가운데 11종이 생존의 위협이나 멸종위기에 처해 국제적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그중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두루미류는 7종(두루미, 재두루미, 흑두루미,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쇠재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으로, 이들의 주요 번식지는 러시아 연해주의 한카 호수, 우수리강과 아무르강의 중류 지역,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의 자룽 지역, 일본 홋카이도 등이고, 월동지는 중국, 한국, 일본이며, 일본 홋카이도의 두루미는 텃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두루미는 한국인이 옛날부터 사랑하던 새입니다. 고구려인들이 살던 곳에서 번식하고, 겨울이면 신라와 백제인들이 사는 곳으로 날아와 한민족을 이어주던 새이기도 했습니다. 지금도 두루미들은 DMZ를 넘나들며 남북을 이어주면서 남북통일의 염원을 기억하게 합니다.

철원은 비무장지대 DMZ와 민통선이 있는 곳으로, 엄격하게 군인들의 감시를 받는 야생동물보호구역입니다. 그래서 두루미뿐만 아니라 각종 동물에게 아주 이상적인 서식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철원평야에서는 우리나라에 기록된 7종의 두루미류를 볼 수 있고, 두루미와 재두루미가 함께 월동합니다. 흑두루미가 겨울을 나기엔 혹독한 기후지만, 봄가을 이동 시기엔 흑두루미도 만날 수 있습니다. 검은목두루미, 캐나다두루미, 시베리아흰두루미, 쇠재두루미도 수는 적으나 간혹 볼 수 있습니다.

철원의 두루미들은 민통선 내 농경지 곳곳에 흩어져 먹이활동을 하는데, 겨울 동안 곳곳에서 현무암을 뚫고 올라오는 따뜻하고 깨끗한 샘물, 크고 작은 저수지들, 겨울에도 얼지 않는 한탄천, 대교천, 역곡천 등은 시베리아의 혹한을 피해 남하하는 두루미들에게 굶주린 배를 채우고 편히 잠을 청할 수 있는 잠자리가 보장된 낙원이 됩니다.

『두루미랑 철원이랑』은 한국 사진작가인 ‘한결’과 러시아 조류학자인 ‘아나스타샤’가 한국의 철원을 중심 무대로 우리나라를 찾은 두루미의 생태를 사실적으로 묘사하였으며, 두루미류의 월동지와 번식지인 러시아 하바롭스크 및 아무르강 습지, 일본 홋카이도 및 규슈, 한국의 강화도, 연천, 순천만 순으로 함께 여행하면서 두루미류를 관찰하고 그 특성을 소개하며, 여행의 즐거움과 가치를 알려주는 여행기 형식의 환경교육 동화입니다.

이 동화는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놓았지만, 어른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 교사와 학생,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으며 독서토론을 해 보면 더욱 좋을 것입니다. 이 동화를 통해 두루미와 두루미가 살아가는 환경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두루미류의 생태적 특성뿐 아니라 여행의 즐거움과 가치, 그리고 사랑의 기쁨과 의미가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는 지혜도 가질 수 있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저자

김정희

저자:김정희

교육학박사.현창원명서초등학교교장.

몇해전겨울지인들과철원을여행할기회가있었다.그곳에서난생처음두루미와재두루미를만났다.늘사진으로만보았는데실물을보니상상이상으로아주멋있는새였다.눈덮인하얀들판여기저기에서가족단위로다니며먹이활동을하는모습!이때부터두루미를좋아하게되어,두루미관련서적과영상등을보며두루미에관한공부를하게되었고,두루미이야기를학생들에게친근한동화로만들어서널리알리고싶었다.내가살고있는동네주변의주남저수지에도올해재두루미가1,800마리정도왔다는걸이제야알았으니,내년겨울에는주남저수지로가서재두루미를만나보려한다.모든살아있는것들의고귀함과아름다움을생각하며자연을잘보존해서더나은인간의삶이이루어지기를바라는마음으로교육현장에서인재양성에힘쓰고있다.

저서:따오기랑우포랑(2021),황새랑예산이랑(2022),제비랑제주랑(2023)



사진:김경선

이른아침북한역곡천에서잠자고나오는두루미를보며안녕인사를나눈다.철원벌에서먹이활동을하고잠자기위해다시북쪽으로날아간다.북한으로날아가는두루미를바라보며북녘동포들에게마음의소식을전한다.가을이되면마음은이미철원에가있다.두루미와인연을맺어겨울을함께보낸지19년의시간이흘렀다.혹한의겨울세찬칼바람이부는들녘에서먹이활동을하고꽁꽁얼어붙은얼음위에서잠자는두루미의모습을보며얼마나추울까하는연민의정에두루미를보호해야한다는생각이마음깊이새겨진다.눈부시게하얀설원에서펼쳐지는아름다운학춤과우아하게걷는두루미의모습이매년나를철원으로부르는지도모른다.두루미와황새의생태를관찰하고사진으로그기록을남기면서이미나도자연의일부가되었다.우리의자연생태가건강해야우리가살수있고행복한삶이따라온다는진리를깨달았다.남북을자유롭게오가는두루미에게한민족의염원통일의메시지를.....

저서:한국체육100년사연감(2020)공저,황새와습지(2021)공저,천년의사

랑만년의행복(2021),황새랑예산이랑(2022)공저



감수:이우신

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새를본격적으로공부하기시작하여,1990년홋카이도대학대학원에서응용동물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대학교농업생명과학대학산림과학부교수로재직하였고,한국조류학회및복원생태학회,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회장및공공기관(환경부)환경보전협회회장을역임하였다.현재서울대학교산림과학부명예교수이며,한국습지보전연합(WetlandsKorea)회장이다.

저서:야생동물생태관리학(2017),한국의새생태와문화(2021)

목차

프롤로그

1.첫만남
2.유네스코세계지질공원한탄강구경
3.철원의아픈역사
4.얼음판위의두루미
5.즐거운고민
6.샘통으로가는길
7.삵과두루미의생명을건한판싸움
8.국제두루미센터에서
9.철원이와사랑이이야기
10.아이스크림고지
11.러시아로떠난에바와아나스타샤
12.아나스타샤를만나러러시아로
13.아나스타샤의집방문
14.아나스타샤의생일초대
15.아나스타샤와한결이의데이트
16.아무르습지의두루미를찾아서
17.하바롭스크에서생긴오해
18.뜻하지않은만남,뜻한만남
19.홋카이도의두루미
20.규슈의흑두루미와재두루미
21.한국을다시방문하려는아나스타샤
22.강화도갯벌을찾아
23.경기도연천에서
24.순천만습지방문
25.공항으로가는길

추천사

출판사 서평

*동아시아람사르지역센터추천도서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추천도서
*EAAFP(동아시아-대양주철새이동경로파트너십)추천도서

사실을기반으로만든환경동화
두루미류는전세계적으로15종정도인데,그가운데11종이생존의위협이나멸종위기에처해국제적으로보호를받고있습니다.그중우리나라에서볼수있는두루미류는7종(두루미,재두루미,흑두루미,검은목두루미,캐나다두루미,쇠재두루미,시베리아흰두루미)으로,이들의주요번식지는러시아연해주의한카호수,우수리강과아무르강의중류지역,중국북동부헤이룽장성의자룽지역,일본홋카이도등이고,월동지는중국,한국,일본이며,일본홋카이도의두루미는텃새로살아가고있습니다.

두루미는한국인이옛날부터사랑하던새입니다.고구려인들이살던곳에서번식하고,겨울이면신라와백제인들이사는곳으로날아와한민족을이어주던새이기도했습니다.지금도두루미들은DMZ를넘나들며남북을이어주면서남북통일의염원을기억하게합니다.

철원은비무장지대DMZ와민통선이있는곳으로,엄격하게군인들의감시를받는야생동물보호구역입니다.그래서두루미뿐만아니라각종동물에게아주이상적인서식지라고할수있습니다.철원평야에서는우리나라에기록된7종의두루미류를볼수있고,두루미와재두루미가함께월동합니다.흑두루미가겨울을나기엔혹독한기후지만,봄가을이동시기엔흑두루미도만날수있습니다.검은목두루미,캐나다두루미,시베리아흰두루미,쇠재두루미도수는적으나간혹볼수있습니다.

철원의두루미들은민통선내농경지곳곳에흩어져먹이활동을하는데,겨울동안곳곳에서현무암을뚫고올라오는따뜻하고깨끗한샘물,크고작은저수지들,겨울에도얼지않는한탄천,대교천,역곡천등은시베리아의혹한을피해남하하는두루미들에게굶주린배를채우고편히잠을청할수있는잠자리가보장된낙원이됩니다.

『두루미랑철원이랑』은한국사진작가인‘한결’과러시아조류학자인‘아나스타샤’가한국의철원을중심무대로우리나라를찾은두루미의생태를사실적으로묘사하였으며,두루미류의월동지와번식지인러시아하바롭스크및아무르강습지,일본홋카이도및규슈,한국의강화도,연천,순천만순으로함께여행하면서두루미류를관찰하고그특성을소개하며,여행의즐거움과가치를알려주는여행기형식의환경교육동화입니다.

이동화는청소년의눈높이에맞추어놓았지만,어른들도재미있게읽을수있어교사와학생,부모와자녀가함께읽으며독서토론을해보면더욱좋을것입니다.이동화를통해두루미와두루미가살아가는환경에관심을가지길바랍니다.두루미류의생태적특성뿐아니라여행의즐거움과가치,그리고사랑의기쁨과의미가어떤것인지생각해보는지혜도가질수있으면더욱좋겠습니다.

씽교과서시리즈

공부따로,생활따로하지않고일상에서공부하는재미에자연스럽게빠져들수있는어린이교양학습분야이며,쉽게읽고바로활용할수있는내용중심으로구성했습니다.다양한방면에서세상을보며넓은시야를기르고,주제별로깊이있게배울수있는“씽”교과서시리즈입니다.

우리나라와특히친숙한두루미두루미는우리나라전래동화에자주등장하는,그래서어느새보다도친근한새이다.‘학’이라고도불리는두루미는전래동화뿐아니라,장수를상징하는십장생중의하나로서민화등한국화에서도자주볼수있어더욱친근하다.우리나라와마찬가지로중국과일본에서도두루미는문학과미술,음악,춤등다양한장르에등장하는전설과설화를품은신비로운새로인식되어있기도하다.이렇게친숙한두루미지만실제로두루미의환경,서식지,번식,먹이등생태에관해서는모르는부분이많다.

기존의환경동화와차별화
기존의‘환경영역’관련책들은대부분지나치게상상력을동원하여사실과는거리가먼작품이주를이룬다.아니면사실만을부각한딱딱한정보제공차원의작품이많아서접근성에있어아쉬운점이있었다.그런면에서이책은접근이쉬운동화라는도구를활용해사실을전달하는책으로다른책과확실히차별된다.

김정희작가는2021년『따오기랑우포랑』을시작으로『황새랑예산이랑』(2022),『제비랑제주랑』(2023)까지이런접근방식의환경동화를꾸준하게창작해왔다.조류전문가도아니고환경관련전공자도아니지만,철저한현장탐방과폭넓은자료조사,거기에전문가의감수를더해네번째환경동화를완성했다.자연에대한사랑,인간과자연의관계에대한바른태도,그리고무엇보다도자연을물려쓸후손에대한사랑이우러나온교육자의마음이아니고서야이런지난한탐구와집필의시간을견뎌냈을리가없다.게다가이렇게까지세세하고쉽게사실에기반한동화를써내려가는솜씨가일품이다.

긴장과호기심을놓지않는흥미로운전개
『두루미랑철원이랑』은강원도철원을중심무대로,사진작가인한결과조류연구가인아나스타샤의인연을두루미의이동경로와서식지를따라가며두루미류의생태를사실적으로묘사하고친절하게해설해준다.거기에두주인공의사랑이야기가더해져마지막장을덮을때까지긴장감과호기심을자아낸다.두주인공의사랑이야기도흥미롭지만,날개를다쳐날지못하는‘사랑이’와발가락을다쳐불편한‘철원이’의사랑이야기도재미를더한다.

읽다보면어느새같이여행하게되는
이책에나오는등장인물들의여행지는강원도철원에서시작해러시아하바롭스크및아무르습지,일본홋카이도및규슈,강화도,연천,순천만,인천등으로,두루미류들의생태를보여주기에알맞은곳이다.이곳에서사는두루미류에대한설명뿐아니라지역적특색도잘보여주고있어읽다보면어느새머릿속지도에이동경로를선으로그려가고있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이책의또다른장점은많은양의다양한사진을이야기전개에맞춰적절하게배치했다는점이다.사진만봐도사진작가가얼마나두루미에게애정을가졌는지알수있을만큼쉽게찍을수없는두루미들의모습이철원의풍광과함께담겨있다.지루할틈없이펼쳐지는시각적효과는이책에서얻을수있는엄청난재미요소다.

앞으로가더기대되는환경동화

갈수록환경생태의중요성이커지는요즘에,이런환경동화를통해우리청소년들이자연스럽게환경교육의기회를접할수있는것이얼마나다행인지모른다.따오기와황새에서제비로,그리고두루미까지이어지는작가의환경동화는매번다양한소재와배경,새로운구성으로이야기가전개되어책을덮자마자다음번이야기를기대하게한다.작가의사람과자연에대한사랑,그리고그둘의조화를추구하는아름다운마음을다음책에서는어떻게풀어나갈지벌써부터기대된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