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해군을 움켜쥔 궁녀 (3분 만에 읽는 조선왕조실록)

광해군을 움켜쥔 궁녀 (3분 만에 읽는 조선왕조실록)

$4.58
Description
실록에 기록된 여인들
〈조선왕조실록〉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부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까지 왕과 신하들의 기록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실록에는 왕과 신하들 못지않게 활약한 여인들의 기록도 있다. 권력이 주는 달콤함에 취해 뇌물을 받고 국정을 농단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가 하면 왕이 하사하는 승은을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한다. 그동안 사람들이 잘 몰랐던, 조선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여인들을 주목하는 책이 바로 〈3분 실록〉 시리즈다.

궁녀, 광해군을 움켜쥐고 비선실세가 되다
선조 때 궁녀가 된 김개시는 광해군이 세자였던 시절부터 함께했던 사람이었다. 이에 광해군은 그녀에게 마음 놓고 의지할 수 있었다. 선조가 승하하고 광해군이 왕위에 오르자 김개시는 본격적으로 권력을 맛보기 시작했다. 중요한 인사와 국정에도 그녀의 입김이 크게 작용했고, 심지어 그녀를 통해 광해군을 움직이려는 세력도 있었다. 그러나 실록에서는 그녀를 ‘나이가 차서도 용모가 피지 않았으며 흉악하고 약았다’라고 묘사한다. 변변치 않은 용모로 김개시는 어떻게 광해군을 움켜쥐고 권력을 누릴 수 있었을까? 후궁보다 더 총애를 받았던 궁녀 김개시의 매력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
저자

조민기

꽃미남중독
역사를전공하지않은역사작가로한양대학교에서문화인류학을전공했다.한시대를흔들었던아름다운인물에대한애정을팬의마음으로연재한칼럼<꽃미남중독>이뜨거운호응을받으며칼럼니스트로자리매김했고<외조-성공한여자를만든남자의비결>을펴내며작가가되었다.

역사는이야기다
잘알려진역사의측면과이면에존재하는숨은이야기를찾아서생생하게전달하는역사스토리텔러이자역사와인물에대한애정과관심을바탕으로다섯권의역사책을펴낸베스트셀러작가이자강사로활동하고있다.

지금까지펴낸책
<외조-성공한여자를만든남자의비결><조선임금잔혹사><조선의2인자들><세계사를움직인위대한여인들><부처님의십대제자–경전속꽃미남찾기><그녀는다시태어나지않기로했다–붓다를만난여인들>영화소설<봄>창작그림동화<친구를만나러왔어요>육아에세이<아기부처엄마보살>역사시리즈<3분실록>등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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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왕조실록을읽는간편한기준
〈조선왕조실록〉은말그대로나라의중심인왕을기준으로조정에서공식편찬한정사중의정사다.하지만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이자국보151호의무게감과4,965만자에달하는거대한분량때문에편히읽을수있는사서는아니었다.
〈3분실록〉은조선왕조를다양한인물로한가닥씩풀어내는간편하지만다채로운맛을내는비빔면같은시리즈다.이번에처음선보이는김개시부터명성황후민자영,무려5대에걸쳐비선실세로활동한조두대까지범상치않았던세명의궁궐여성으로시리즈를시작한다.

김개시는말그대로‘광해군을움켜쥔궁녀’였다.개시(介屎)라는이름은당시조선에서가장흔하디흔한이름이었을지도모른다.하지만그녀는보이지않게광해군을틀어잡고막강한권력을누렸던궁녀로인조반정때반정군에붙잡혀참수당한롤러코스터같은삶을살았다.

〈3분실록〉은정사에기반한충실한본문을‘3분소설’이라는부드러운식전빵같은이야기로시작해드라마나야사보다더흥미진진하게풀어낸다.분명히〈조선왕조실록〉이맞는데,마치언제다읽었는지모르는몰입을느낄수있다.
계속해서이어지는태조이성계,태종이방원,세조수양대군등조선시대여종부터왕조의전성기를쌓은임금까지,알려지지않은백성의살인사건부터권신들의암투까지〈조선왕조실록〉에쌓인무수히많은이야기를간편하게즐겨보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