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관참시 당한 비선실세 궁녀 (3분 만에 읽는 조선왕조실록)

부관참시 당한 비선실세 궁녀 (3분 만에 읽는 조선왕조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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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실록에 기록된 여인들
〈조선왕조실록〉에는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부터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까지 왕과 신하들의 기록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실록에는 왕과 신하들 못지않게 활약한 여인들의 기록도 있다. 권력이 주는 달콤함에 취해 뇌물을 받고 국정을 농단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는가 하면 왕이 하사하는 승은을 매몰차게 거절하기도 한다. 그동안 사람들이 잘 몰랐던, 조선의 역사에 발자취를 남긴 여인들을 주목하는 책이 바로 〈3분 실록〉 시리즈다.

궁녀, 천수를 누리고 부관참시를 당하다
조두대는 세종의 아들 광평대군의 노비였다. 하지만 광평대군이 천연두로 세상을 떠나버렸다. 이후 갓난아기였던 영순군을 보살피던 그녀는 세종의 명으로 궁으로 들어와 생활했다. 특채로 궁녀가 된 것이다. 궁녀가 되자 조두대는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한문을 배우는 데 어려움이 없었고 금방 읽고 쓸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이두와 범어(산스크리트어)에도 능통했고 훈민정음이 창제되자 훈민정음을 완벽하게 읽고 쓸 수 있었던 몇 안 되는 인물이 되었다. 이후 조두대는 왕과 왕비의 인정을 받아 중요한 일을 맡았고, 그와 동시에 권력이 생기기 시작했다.
조두대는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활용해 재상보다 많은 재산을 얻었다. 조두대와 일가친척이 저지른 범죄가 드러나도 정희대비가 나서서 사건을 덮는 지경이었으니 실로 막강한 권력이었을 것이다. 또한 궁에서 생활한 지 40년, 양인의 신분을 얻기까지 했다. 하지만 인과응보라고 했던가. 자신이 저지른 범죄가 드러나도, 왕이 바뀌는 순간에도 끝까지 살아남아 천수를 누리다 세상을 떠난 조두대는 갑자사화 때 부관참시를 당했다. 죽어서 죄의 형벌을 받은 것이다. 노비에서 궁녀로 발탁된 조두대는 어떻게 50년간 권력을 누릴 수 있었을까? 이 책을 통해 살펴보자.
저자

조민기

꽃미남중독
역사를전공하지않은역사작가로한양대학교에서문화인류학을전공했다.한시대를흔들었던아름다운인물에대한애정을팬의마음으로연재한칼럼<꽃미남중독>이뜨거운호응을받으며칼럼니스트로자리매김했고<외조-성공한여자를만든남자의비결>을펴내며작가가되었다.

역사는이야기다
잘알려진역사의측면과이면에존재하는숨은이야기를찾아서생생하게전달하는역사스토리텔러이자역사와인물에대한애정과관심을바탕으로다섯권의역사책을펴낸베스트셀러작가이자강사로활동하고있다.

지금까지펴낸책
<외조-성공한여자를만든남자의비결><조선임금잔혹사><조선의2인자들><세계사를움직인위대한여인들><부처님의십대제자–경전속꽃미남찾기><그녀는다시태어나지않기로했다–붓다를만난여인들>영화소설<봄>창작그림동화<친구를만나러왔어요>육아에세이<아기부처엄마보살>역사시리즈<3분실록>등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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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왕조실록을읽는간편한기준
〈조선왕조실록〉은말그대로나라의중심인왕을기준으로조정에서공식편찬한정사중의정사다.하지만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이자국보151호의무게감과4,965만자에달하는거대한분량때문에편히읽을수있는사서는아니었다.
〈3분실록〉은조선왕조를다양한인물로한가닥씩풀어내는간편하지만다채로운맛을내는비빔면같은시리즈다.이번에처음선보이는김개시부터명성황후민자영,무려5대에걸쳐비선실세로활동한조두대까지범상치않았던세명의궁궐여성으로시리즈를시작한다.

조두대는노비였음에도궁녀로발탁되어자신의재능을발견했다.그리고그재능을십분활용해왕과왕비의신임을얻었고,권력을이용해부를축적하며비선실세가되었다.심지어양인으로신분상승까지하게되었으니말그대로천수를누리다세상을떠났다.그러나부관참시를당함으로자신의지은죄의값을치렀다.천부적인재능과뛰어난처세술로50년간살아남으며궁에서권력을누렸던조두대는역사의심판은시차가있을지언정한치의오차가없다는것을보여준대표적인인물이다.

〈3분실록〉은정사에기반한충실한본문을‘3분소설’이라는부드러운식전빵같은이야기로시작해드라마나야사보다더흥미진진하게풀어낸다.분명히〈조선왕조실록〉이맞는데,마치언제다읽었는지모르는몰입을느낄수있다.
계속해서이어지는태조이성계,태종이방원,세조수양대군등조선시대여종부터왕조의전성기를쌓은임금까지,알려지지않은백성의살인사건부터권신들의암투까지〈조선왕조실록〉에쌓인무수히많은이야기를간편하게즐겨보기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