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로 엮은 열국지

고사성어로 엮은 열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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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고사성어 120개를 간추려 소제목으로 하고. 시대순으로 차례를 구성하여 이 책을 집필하였기 때문에 ‘고사성어로 엮은 열국지’라고 하였다. 고사성어의 유래만 단편적으로 나열하고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유래와 관련된 사건과 등장인물 그리고 일화 등의 배경과 전후 사정을 알 수 있도록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형식을 취하였다.

따라서 소제목으로 된 하나의 고사성어로 이야기가 일단락된 것이 아니고, 고사성어와 고사성어가 시대순으로 계속 이야기가 연결되는 형식이다. 그러므로 고사성어의 차례 순에 따라 이 책 한 권을 읽기만 하여도 춘추전국시대 대강의 역사 흐름을 알 수 있도록 하였다.
저자

심덕보

경북포항生
영남대학교대학원(행정학박사)
청송ㆍ포항남부ㆍ포항북부ㆍ영천경찰서장,
포항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역임

저서:한국근대경찰사순검실록(진영사,2023)

목차

제1편춘추시대편

제1장천금매소(千金買笑)12
제2장굴지현모(掘地見母)18
제3장대의멸친(大義滅親)24
제4장급과이대(及瓜而代)29
제5장정료지광(庭燎之光)과관포지교(管鮑之交)34
제6장노마지지(老馬之智)42
제7장의공희학(懿公喜鶴)과부복납간(剖腹納肝)47
제8장순망치한(脣亡齒寒)과가도멸괵(假道滅虢)52
제9장오고대부(五羖大夫)59
제10장하환무사(何患無辭)65
제11장행재불인(幸災不仁)72
제12장행장취목(行將就木)과할고봉군79
제13장사방지지(四方之志)84
제14장호질기의(護疾忌醫)87
제15장송양지인(宋襄之仁)96
제16장수손반벽(受飧反璧)103
제17장퇴피삼사(退避三舍)106
제18장기강지복(紀綱之僕)115
제19장진진지호(秦晉之好)119
제20장탐천지공(貪天之功)124
제21장허장성세(虛張聲勢)131
제22장갈택이어(竭澤而漁)135
제23장원입골수(怨入骨髓)143
제24장동호직필(董狐直筆)149
제25장불비불명(不飛不鳴)154
제26장문정경중(問鼎輕重)158
제27장낭자야심(狼子野心)161
제28장혜전탈우(蹊田奪牛)166
제29장절영지회(絶纓之會)172
제30장지과위무(止戈爲武)177
제31장결초보은(結草報恩)183
제32장초재진용(楚材晉用)191
제33장병입고황(病入膏肓)196
제34장백보천양(百步穿楊)203
제35장휴척상관(休戚相關)210
제36장기해천수(祁奚薦讎)217
제37장유비무환(有備無患)220
제38장우수마육(牛首馬肉)과병필직서(秉筆直書)226
제39장상하기수(上下其手)230
제40장귤화위지(橘化爲枳)와의기양양(意氣揚揚)234
제41장이도삼살사(二桃三殺士)239
제42장동병상련(同病相憐)244
제43장삼령오신(三令五申)과오월동주(吳越同舟)249
제44장굴묘편시(掘墓鞭屍)와일모도원(日暮途遠)253
제45장공성자퇴(功成自退)257
제46장회계지치(會稽之恥)와와신상담(臥薪嘗膽)260
제47장동시효빈(東施效顰)과심복지환(心腹之患)263
제48장당랑포선(螳螂捕蟬)과여화여도(如火如荼)268
재49장장경오훼(長頸烏喙)와토사구팽(兎死狗烹)273
제50장칠신탄탄(漆身呑炭)278

제2편전국시대편

제1장살처구장(殺妻求將)284
제2장연저지인(吮疽之仁)288
제3장이목지신(移木之信)과도불습유(道不拾遺)291
제4장위위구조(圍魏救趙)295
제5장감조지계(減竈之計)300
제6장작법자폐(作法自斃)303
제7장자고현량(刺股懸梁)307
제8장계구우후(鷄口牛後)와전거후공(前倨後恭)310
제9장오설상재(吾舌尙在)316
제10장전화위복(轉禍爲福)319
제11장사분오열(四分五裂)322
제12장적우침주(積羽沈舟)와고침안면(高枕安眠)325
제13장화사첨족(畵蛇添足)과일거양득(一擧兩得)328
제14장소탐대실(小貪大失)331
제15장선자외시(先自隈始)와천금매골(千金買骨)334
제16장증삼살인(曾參殺人)과거정절빈(舉鼎絕臏)338
제17장구사일생(九死一生)343
제18장계명구도(鷄鳴狗盜)347
제19장교토삼굴(狡兎三窟)과염량세태(炎凉世態)351
제20장허좌이대(虛左以待)357
제21장어부지리(漁父之利)360
제22장의문의려(倚門倚閭)364
제23장화우지계(火牛之計)와물망재거(勿忘在莒)367
제24장연성지벽(連城之壁)과완벽귀조(完璧歸趙)371
제25장부형청죄(負荊請罪)와문경지교(刎頸之交)375
제26장누란지위(累卵之危)와원교근공(遠交近攻)379
제27장일한여차(一寒如此)와탁발난수(擢髮難數)384
제28장이령지혼(利令智昏)과지상담병(紙上談兵)387
제29장기화가거(奇貨可居)392
제30장모수자천(毛遂自薦)과낭중지추(囊中之錐)395
제31장인인성사(因人成事)398
제32장절부구조(竊符救趙)401
재33장석고대죄(席藁待罪)와항룡유회(亢龍有悔)405
제34장일자천금(一字千金)409
제35장이화접목(移花接木)과무망지복(毋望之福)412
제36장재소자처(在所自處)와태산불양토양(太山不讓土壤)416
제37장오두백마생각(烏頭白馬生角)과방약무인(傍若無人)419
제38장절치부심(切齒腐心)과도궁비현(圖窮匕見)423

출판사 서평

열국지는중국의춘추전국시대(春秋戰國時代)를배경으로한역사소설이다.열국지의원작은16세기명나라가정제(嘉靖帝)즈음에여소어(余邵魚)가야담을수집하여쓴‘열국지전(列國志傳)’이다.이후명나라말기에풍몽룡(馮夢龍)이역사에맞춰수정하여‘신열국지(新列國志)’로펴냈고,청나라건륭제(乾隆帝)즈음에채원방(蔡元放)이이를다시정리하여‘동주열국지(東周列國志)’로펴냈다.

열국지의배경이된춘추전국시대는주(周)나라가도성을호경(鎬京)에서낙읍(洛邑)으로옮긴기원전770년부터진(秦)나라가중국을통일한기원전221년까지의약550년간의시기를일컫는다.
춘추전국시대는진(晉)나라에서분열된조(趙)ㆍ위(魏)ㆍ한(韓)나라가주(周)나라천자에게제후로인정받은기원전403년을기점으로춘추시대와전국시대로나누어진다.즉기원전770년부터기원전403년까지를춘추시대,그이후부터기원전221년까지를전국시대라한다.
춘추시대는공자가편찬한노(魯)나라의편년체사서‘춘추(春秋)’에서이름을가져왔고,전국시대는유향(劉向)이유세가들의활동을모아편찬한‘전국책(戰國策)’에서그이름이유래하였다.

열국지는춘추전국시대약550년간의이야기를다루었기때문에수십개의제후국을포함하여읍제(邑制)국가형태로등장하는나라만도100여개국에달한다.또한이들의역사속에나타나는복잡한사건과일화에다양하게등장하는인물만도2,500여명에이른다고한다.
이러한각양각색의인간군상이자신의욕망과권력그리고이익등을위하여갖은권모술수와처세에관한인물들의형상과특성이집대성되어있다.
특히이시기에는제후국들이다양한인재를등용하여정치ㆍ외교ㆍ군사적역량을키우고제후들의패권(霸權)을드러내고자전쟁을일삼던시대였다.따라서다양하고광범위한등장인물과방대한사건으로중국고사성어의40%정도가이책에있다고하는말이있을정도이다.

저자는이러한고사성어120개를간추려소제목으로하고.시대순으로차례를구성하여이책을집필하였기때문에‘고사성어로엮은열국지’라고하였다.

우선이책은고사성어의유래만단편적으로나열하고그치는것이아니라,그유래와관련된사건과등장인물그리고일화등의배경과전후사정을알수있도록이야기를이어나가는형식을취하였다.
따라서소제목으로된하나의고사성어로이야기가일단락된것이아니고,고사성어와고사성어가시대순으로계속이야기가연결되는형식이다.그러므로고사성어의차례순에따라이책한권을읽기만하여도춘추전국시대대강의역사흐름을알수있도록하였다.

두번째로고사성어에대한출전(出典)을명시하여그출처를명확히하였다.춘추시대의고사성어출전은주로좌구명(左丘明)의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과국어(國語),사마천(司馬遷)의사기(史記),여씨춘추(呂氏春秋)등이다.그리고전국시대의고사성어출전은주로유향(劉向)의전국책(戰國策),사마천의사기등이다.

세번째로고사성어의글자마다훈과음을달아한자를잘몰라도이해를쉽게하도록하였다.고사성어는인간의삶전반과관련된상황,혹은인간의심리상태등을옛선인(先人)들의사건과일화에서교훈을얻어한자로표현한것이다.따라서한자를모르더라도글자마다명기된훈과음을통하여그의미가이해되도록하였다.

네번째로음이같은나라의경우에괄호상에한자를표기하여구분을쉽게하였다.음이같은진나라의경우진(晉)ㆍ진(秦)ㆍ진(陳)나라로구분하고,위나라의경우위(衛)ㆍ위(魏)나라로구분하였다.

다섯번째로시호(諡號)가같은제후들의경우에는나라이름뒤에시호를붙여구분을쉽게하였다.무공(武公)의경우에정나라무공ㆍ위나라무공으로구분하고,환공(桓公)의경우에제나라환공ㆍ노나라환공으로,문공(文公)의경우에진(晉)나라문공ㆍ정나라문공으로,양공(襄公)의경우에도송나라양공ㆍ진(晉)나라양공으로표기하였다.

고사성어는선인의경험이깃들어있어지혜와지식의보고이며,우리생활과밀접한일상의언어이기도하다.
춘추전국시대에유래된고사성어에얽힌역사적사실과배경을바탕으로구성한이책에는방대한열국지내용이한권으로농축되어있다.
아무쪼록이책이역사에대한흥미와함께인문학적소양을높이는데보탬이되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