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강의실에서 자주 마주치는 장면이 있다. 과제를 받으면 먼저 생성형 AI에게 묻고, AI가 내놓은 답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답은 몇 초 만에 그럴듯하게 완성되지만, 그 답이 정말 맞는지, 자신의 생각과는 어떻게 다른지 되묻는 학생은 많지 않다. AI를 능숙하게 쓰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새 판단까지 AI에게 맡기고 있는 것이다. 이 책의 고민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되었다.
인공지능(AI)은 우리가 배우고 일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는 정보를 찾고 정리하는 일을 넘어 글을 쓰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단계까지 발전하였다.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직업세계에서 AI와 함께 일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집필하면서 끊임없이 되돌아온 질문은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AI 시대에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야 하는가?”
AI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을 이해하고, 삶과 진로의 방향을 세우며,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판단에 책임지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기술을 잘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엇을 위해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 판단하고, 그 결과가 사람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며, 자신의 선택과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AI 시대 전문직업인 성장모델(AI Professional Growth Model, AI PGM)이라는 하나의 성장 경로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AI PGM은 특정한 직업을 얻기 위한 단기적인 취업 준비 모형이 아니다. 변화하는 직업세계에서 한 사람이 자신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며, 조직과 사회 속에서 책임 있게 실천하고, 다시 배우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모델이다.
따라서 이 책의 각 장은 서로 떨어진 지식의 목록이 아니다. 먼저 AI가 변화시키는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그 변화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돌아본다. 자신의 가치와 강점을 발견한 뒤에는 ‘어디로 성장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생애진로를 설계한다. 그리고 그 방향을 현실로 만들어 가기 위해 자기관리능력을 기르고, 의사소통, 대인관계 협업, 문제해결, 디지털ㆍAI 활용 역량을 갖추어 간다. 이러한 역량은 개인에게 머물지 않고 조직생활과 직업윤리, AI 윤리의 문제로 확장된다. 마지막에는 지금까지의 배움과 경험을 다시 연결하여 자신의 직업철학을 세우고 평생성장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하였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성장이다. 성장은 더 많은 지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삶과 일에 적용하고 경험을 성찰하며 다시 배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AI PGM의 마지막 단계는 완성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지점이다. 배움은 실천으로 이어지고, 실천은 경험이 되며, 경험에 대한 성찰은 다시 새로운 배움으로 이어진다. 전문직업인의 성장은 이러한 순환 속에서 평생 계속된다.
이 책은 특히 대학에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러한 성장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아직 진로가 분명하지 않은 학생,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는 학생, 이미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다시 대학에서 배우는 성인학습자에게도 이 책이 자신의 삶과 일을 돌아보는 하나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각 장에서 제시한 질문과 활동 역시 정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스스로 답을 만들어 가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AI를 무조건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도구로 보지도 않았다. AI는 인간의 학습과 업무를 지원하고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그러나 무엇을 질문할 것인지,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 것인지, 무엇을 수정하고 버릴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결국 인간의 몫이다. AI와 경쟁하는 사람이 아니라 AI와 협력하면서도 자신의 판단과 가치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는 사람, 그것이 이 책이 그리고 있는 AI 시대의 전문직업인이다.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던 경험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수업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의 질문과 고민은 이 책이 현실의 직업세계와 대학 교육을 연결하는 데 귀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원고를 읽고 조언을 보내 주신 분들과 출간 과정에서 세심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한 권의 책은 저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내용이 독자에게 더 정확하고 편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주신 분들의 관심과 수고가 있었기에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펼쳐 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책을 모두 읽은 뒤 독자들이 모든 내용을 기억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대신 자신의 삶과 직업을 생각할 때 몇 가지 질문이 오래 남기를 바란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그리고 AI 시대에 사람과 사회에 어떤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느 책에도 완성된 형태로 들어 있지 않다. AI도 대신 답해 줄 수 없다. 살아가며 배우고, 선택하고, 실천하고, 다시 성찰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만들어 가야 할 답이다.
이 책이 그 여정에서 독자 여러분이 자신의 방향을 발견하고,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데 작지만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2026년 8월
저자 박성기ㆍ박재환
인공지능(AI)은 우리가 배우고 일하며 살아가는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생성형 AI는 정보를 찾고 정리하는 일을 넘어 글을 쓰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문제해결과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단계까지 발전하였다.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직업세계에서 AI와 함께 일하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상의 한 부분이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을 집필하면서 끊임없이 되돌아온 질문은 기술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
“AI 시대에 우리는 어떤 사람으로 성장해야 하는가?”
AI가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될수록 인간에게 필요한 능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을 이해하고, 삶과 진로의 방향을 세우며, 다른 사람과 협력하고,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의 판단에 책임지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진다. 기술을 잘 사용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무엇을 위해 기술을 사용할 것인지 판단하고, 그 결과가 사람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성찰하며, 자신의 선택과 결과에 책임질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이 책은 AI 시대 전문직업인 성장모델(AI Professional Growth Model, AI PGM)이라는 하나의 성장 경로를 중심으로 구성하였다. AI PGM은 특정한 직업을 얻기 위한 단기적인 취업 준비 모형이 아니다. 변화하는 직업세계에서 한 사람이 자신을 이해하고, 미래를 설계하고, 필요한 역량을 개발하며, 조직과 사회 속에서 책임 있게 실천하고, 다시 배우며 성장해 가는 과정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한 모델이다.
따라서 이 책의 각 장은 서로 떨어진 지식의 목록이 아니다. 먼저 AI가 변화시키는 직업세계를 이해하고, 그 변화 속에서 ‘나는 누구인가’를 돌아본다. 자신의 가치와 강점을 발견한 뒤에는 ‘어디로 성장할 것인가’를 생각하며 생애진로를 설계한다. 그리고 그 방향을 현실로 만들어 가기 위해 자기관리능력을 기르고, 의사소통, 대인관계 협업, 문제해결, 디지털ㆍAI 활용 역량을 갖추어 간다. 이러한 역량은 개인에게 머물지 않고 조직생활과 직업윤리, AI 윤리의 문제로 확장된다. 마지막에는 지금까지의 배움과 경험을 다시 연결하여 자신의 직업철학을 세우고 평생성장의 방향을 설계하도록 하였다.
이것이 이 책에서 말하는 성장이다. 성장은 더 많은 지식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을 삶과 일에 적용하고 경험을 성찰하며 다시 배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AI PGM의 마지막 단계는 완성이 아니라 다시 시작하는 지점이다. 배움은 실천으로 이어지고, 실천은 경험이 되며, 경험에 대한 성찰은 다시 새로운 배움으로 이어진다. 전문직업인의 성장은 이러한 순환 속에서 평생 계속된다.
이 책은 특히 대학에서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이러한 성장의 흐름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아직 진로가 분명하지 않은 학생, 새로운 직업을 준비하는 학생, 이미 사회생활을 경험하고 다시 대학에서 배우는 성인학습자에게도 이 책이 자신의 삶과 일을 돌아보는 하나의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각 장에서 제시한 질문과 활동 역시 정답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을 돌아보고 스스로 답을 만들어 가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또한 이 책에서는 AI를 무조건 경계해야 할 대상으로 보지도,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도구로 보지도 않았다. AI는 인간의 학습과 업무를 지원하고 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이다. 그러나 무엇을 질문할 것인지, 어떤 결과를 받아들일 것인지, 무엇을 수정하고 버릴 것인지, 그리고 그 결과에 어떻게 책임질 것인지는 결국 인간의 몫이다. AI와 경쟁하는 사람이 아니라 AI와 협력하면서도 자신의 판단과 가치에 따라 책임 있게 행동하는 사람, 그것이 이 책이 그리고 있는 AI 시대의 전문직업인이다.
이 책이 완성되기까지 많은 분의 도움과 격려가 있었다. 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만나며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던 경험은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 되었다. 수업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의 질문과 고민은 이 책이 현실의 직업세계와 대학 교육을 연결하는 데 귀중한 밑거름이 되었다.
원고를 읽고 조언을 보내 주신 분들과 출간 과정에서 세심한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도 깊이 감사드린다. 한 권의 책은 저자 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내용이 독자에게 더 정확하고 편안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해 주신 분들의 관심과 수고가 있었기에 이 책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이 책을 펼쳐 든 독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 책을 모두 읽은 뒤 독자들이 모든 내용을 기억하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대신 자신의 삶과 직업을 생각할 때 몇 가지 질문이 오래 남기를 바란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고 싶은가?
나는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그리고 AI 시대에 사람과 사회에 어떤 가치를 만들어 갈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어느 책에도 완성된 형태로 들어 있지 않다. AI도 대신 답해 줄 수 없다. 살아가며 배우고, 선택하고, 실천하고, 다시 성찰하는 과정에서 각자가 만들어 가야 할 답이다.
이 책이 그 여정에서 독자 여러분이 자신의 방향을 발견하고, 한 걸음씩 성장해 가는 데 작지만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
2026년 8월
저자 박성기ㆍ박재환
AI 시대 자기계발과 직업윤리 (인간다운 전문직업인으로 성장하는 로드맵)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