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아나키스트(큰글씨책) (한 아나키스트의 눈으로 본 한국사회)

닥터 아나키스트(큰글씨책) (한 아나키스트의 눈으로 본 한국사회)

$25.00
Description
▶ 아나키스트의 시선으로 한국사회를 바라보다
정신과 전문의 정영인 교수가 한국사회에 날카롭고 삐딱한 처방전을 들고 찾아왔다. 그는 전작 『현미경으로 들여다본 한국사회』에서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갈등과 분열 현상의 원인에 대해 진단을 내린 바 있다. 그 이후로 8년의 시간이 흘렀다. 과연 한국사회는 그때보다 나아졌을까? 정영인 교수가 그간 언론에 실었던 칼럼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스스로를 아나키스트라고 부르는 정영인 교수. 그는 아나키스트를 ‘기존의 가치와 지식을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모든 권력을 부정하며 이를 극복하고자 하는 태도를 견지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책에서는 이러한 아나키스트적 시선으로 의료계, 한국사회, 대학사회의 문제를 바라본다.
저자는 오랜 시간 몸담고 있는 의료계와 대학사회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내고, 치부까지도 솔직하게 내보인다. 현직에 있는 사람이기에 들려줄 수 있는 ‘그들만의 세상’ 이야기는 한국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다. 그는 국정농단, 성 추문, 탄핵 정국 등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했던 여러 사회문제를 특유의 날카롭고 삐딱한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저자

정영인

부산대학교의학전문대학원정신과교수로미국코넬대학교의과대학분자신경생물학연구소연구교수,호주맨리병원정신과객원교수,벨기에얀센연구소정신과객원교수,부산대학교정신과과장,부산대학교대외협력지원본부본부장,부산대학교병원기획조정실실장,국립부곡병원병원장등을역임했다.
미국정신의학회(APA)정회원,국제신경정신약물학회(CINP)정회원,대한신경정신의학회정회원이며,현재경암교육문화재단이사직을맡고있다.
저서로는한국사회를관통하고있는갈등과분열현상의원인에대해진단한『현미경으로들여다본한국사회』가있으며공동저서로『의료행동과학』,『현대인의건강생활』,역서로『정신의학』이있다.
세상에일어나는문제들을거꾸로보는것을좋아하며,현실사회와끊임없이갈등하는자칭아나키스트지식인의삶을살고있다.

목차

머리말

1부유명한의사,유능한의사
좋은의사를찾고있나요/가정의,일반의,그리고전문의/유명한의사,유능한의사
나비넥타이를맨의사들/나이롱환자/심리상담실이위험하다/메르스,우리는무엇을두려워했나/건강검진의올바른이해/의료광고/정신질환에대한편견과낙인
/조현병과폭력성?/반복되는대형참사/낙태논쟁,윤리와인권의접점에서
/악의평범성/심신미약과범법행위

2부야!한국사회
디지털시대의촛불/단식의희화화/삭발의표상/들쥐와패거리/상납되는성
/저급한갑질/소비되는성,만족하는성/4001과속죄양/강한부정의역설
/아바타가지배한사회/‘비정상’의‘정상화’/유리천장을뚫은정치인/특별한위험사회/대박을꿈꾸는사회/야박한세상/내로남불/스핑크스를죽여라/디지털시대에커피가필요한이유/저출산에대한소고

3부일그러진대학의자화상
대학이란무엇인가/대학의의미와역사/변화하는대학/국립대의법인화
/대학등록금,또하나의장벽/대학총장의소양/대학의자율과총장직선제
/총장직선제의실상/한교수의죽음에가려진대학의속살/일그러진대학의자화상
/한국대학들의민낯/밥풀때기박사학위/국보급(?)학자/제왕적교수들

끝내는말

출판사 서평

▶현직의사가말하는한국사회의의료계이야기
유명한의사는많아도유능한의사는없다?
정영인교수가말하는‘좋은의사’를알아보는법.

조현병은정말폭력적인가?
정신질환에대한사회의편견을말하다.

한국사회에서의료는자유시장과자본논리에점점더지배당하고있다.도심의노른자위땅에는메디컬센터가들어서고,수십개의병원간판이정신없이걸린다.저자는의료가하나의상품으로경도될때과잉의료행위와불필요한의료가수요가나타나고,이같은흐름이생명경시로도이어진다고말한다.한국사회가의료인을부정적으로보는것도그들을단순히서비스상품을파는장사꾼정도로인식하기때문이라는것이다.
유명한의사와유능한의사는같은말일까?저자는많은사람이찾는유명한의사가유능한의사가아닐수도있다는점을지적하면서그가생각하는‘유능하고좋은’의사에대한아홉가지기준을제시한다.
한편,정영인교수는자살률급증,가정폭력,학교폭력,성폭력등한국사회의여러문제가정신건강과연결되어있다고말한다.그렇기에사회구성원들이정신과에편견을갖고기피할경우부메랑이되어사회적부담으로돌아온다는것이다.최근큰이슈인조현병과심신미약에관해서도전문가로서의견해와해결방안을제시한다.

▶‘특별한위험사회’대한민국을진단하다
갑의횡포,을과을의갈등,기회의불평등,피로와좌절의사회.
한국사회를수식하는이러한말들에서우리는희망을찾을수있을까.
불과반세기만에빈곤에서벗어나선진국의문턱에진입한역동적인나라대한민국.강대국의틈바구니에서자본과변변한자연자원하나없는빈약한환경에도불구하고,근대화에대한강한열망덕분에한국사회는빠르게발전할수있었다.그러나지나친효율의강조,각종특혜와비리등을배경으로한고도의경제성장은한국을세계에서가장불평등이심한나라로만드는데일조했다.
책에는근간에한국사회를뒤흔들었던국정농단사태와촛불집회,한국사회가그동안안고있던모든병폐가터져나온세월호참사,정치권의행태와성추문등에관한저자의생각이담겨있다.기득권에속한다고볼수있는정영인교수가자신이속한조직과집단의민낯을드러내며사회를바라보는시각은낯설고새롭기까지하다.

▶일그러진대학의자화상을말하다
대학교육현장에서바라본한국의대학이처한현실과문제
한국의대학은변화하고있는가,여전히머물러있는가

오늘날한국대학은본래의사명을잃고그저취업을위하는관문으로전락하고말았다.대학교수인저자는현장에서이러한현실을목도하며,한국의대학이나아갈방향을제시하고자한다.중세때부터발전해온서구대학의역사와의미를되새기고,4차산업혁명시대에변화할대학의모습을말한다.앞으로나타날대학은전통적인유니버시티의개념과는다른새로운종류의대학,멀티버시티(multiversity,다원적대학)이다.이는일원적목적과정신을가지고일원적리더십아래에서운영되었던전통적유니버시티와는다른양상을보인다.
삶의형태와활동이모두지식이라는요소에영향을받는지식사회에서대학은어떻게변화하는가.결국대학은체제중심에서내용중심으로,학제중심에서학계중심으로,교수중심에서학습중심으로변화된다.이같은변화의시대에대학의본질을망각한듯한여러문제가대학의발목을잡고있다.대학등록금,국립대법인화,총장직선제,허울뿐인박사학위,대학내착취와폭언등을저자는대학구성원으로서바라보며새로운해법을모색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