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 시대를 찌르다 5(큰글씨책) (아름다운 순 우리말 번역의 새로운 주석서)

맹자, 시대를 찌르다 5(큰글씨책) (아름다운 순 우리말 번역의 새로운 주석서)

$15.31
Description
2014년 첫 출간된 『맹자, 시대를 찌르다』가 큰글씨책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난다. 『맹자, 시대를 찌르다』 큰글씨책은 그동안 읽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독서 소외계층에게 더 좋은 책읽기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특별 제작된 책이다. 특히 노년층 및 저시력자 모두 편안하게 읽을 수 있도록 최대한 가독성을 살려 편집, 디자인되었다. 총 5권으로 구성된 『맹자, 시대를 찌르다』 큰글씨책은 논어, 중용에 이어 사서 시리즈의 세 번째 큰글씨책으로 현학적 해석에 눌린 고전의 참맛을 살려낸다.
저자

정천구

저자정천구는1967년생.부산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서울대학교대학원에서석사와박사학위를받았다.
삼국유사를연구의축으로삼아동아시아여러나라의문학과사상등을비교연구하고있으며,현재는대학밖에서'바까데미아(바깥+아카데미아)'라는이름으로인문학강좌를열고있다.
저서로『논어,그일상의정치』,『맹자독설』,『삼국유사,바다를만나다』,『중용,어울림의길』등이있고,역서로『차의책』,『동양의이상』,『밝은마음을비추는보배로운거울』,『원형석서』,『일본영이기』,『삼교지귀』등이있다.

목차

12장고자하(告子下)
13장진심상(盡心上)
14장진심하(盡心下)

후기

출판사 서평

▶『맹자』,이제큰글씨책으로만난다
2014년첫출간된『맹자,시대를찌르다』가큰글씨책으로새롭게독자들을만난다.『맹자,시대를찌르다』큰글씨책은그동안읽기에불편함을느끼는독서소외계층에게더좋은책읽기환경을제공하기위해특별제작된책이다.특히노년층및저시력자모두편안하게읽을수있도록최대한가독성을살려편집,디자인되었다.
총5권으로구성된『맹자,시대를찌르다』큰글씨책은논어,중용에이어사서시리즈의세번째큰글씨책으로현학적해석에눌린고전의참맛을살려낸다.
권력에구애받지않고자신의뜻을펼치기위해세상누비기를두려워하지않은맹자처럼,저자정천구역시대학사회에고착되는것을거부하고세상으로나와바깥의아카데미아를뜻하는바까데미아(http://cafe.daum.net/baccademia)강의를하며대중곁에서오늘을찌르는고전의힘을전하고있다..

▶“왕께서는어찌꼭이로움을말씀하십니까?오로지어짊과올바름이있을따름입니다.”
맹자가살았던전국시대는난세였다.계속되는전쟁과과중한세금으로“길에굶어죽은시체가널려”있었고,백성들은타는해를바라보며“나는너와함께망하리라!”는서글픈노래를불렀다.사람이다른사람을믿지않고오직자신의이익을위한행동을서슴지않던시대에서맹자는왜남들과다른삶의방식을택했는가.그는왜사람의본성이선하다고믿었으며,오직인의,즉어짊(仁)과의로움(義)을말했는가.
맹자라는치열한휴머니스트의일대기는고독하지만,정천구의고전은고독하지않다.위로는과거를,아래로는현재와이어져있으며,횡으로는동시대의사상을두루아우른다.『맹자,시대를찌르다』역시정천구식고전의특징을뚜렷이지니고있다.맹자원문과함께등장하는,성무선악설(性無善惡說)을주장한고자와맹자의논쟁,개인의쾌락을중시한양주와겸애를주장한묵적을향한비판,법가사상에대한비판을보자.

고자가말했다.
“사람의본성은제자리에서빙빙도는여울물과같소.(중략)사람의본성에착함과착하지않음의구분이없는것은물에동쪽과서쪽의구분이없는것과같소.”
맹자가말했다.
“물에는참으로동쪽과서쪽의구분이없지만,그렇다고위와아래의구분조차없는것이겠소?사람의본성이착한것은물이아래로흐르는것과같소.사람에는착하지않은이가없고,물에는아래로내려가지않는게없소.”-「고자상」중에서

양주와묵적의말이천하에가득하여천하사람들의말이양주에게돌아가지않으면묵적에게돌아가게되었다.양주는자신만을위하니이는군주를부정한것이고,묵씨는차별없는사랑을내세우니이는아비를부정한것이다.아비를부정하고군주를부정하는것은짐승과같다.-「등문공하」중에서

앞의둘은맹자원전에등장하는내용이지만,맹자가법가를비판했다는말에는설명이필요할것이다.당시법가는경세가에가까웠으므로맹자가학파로서의법가를비판하지는않았으나,(백성은이익을좋아하므로)상과벌로다스려야한다는법가의논리에맞서인간의본성은선하다고주장한점에서맹자는법가에비판적인입장이었음을추측할수있다.

맹자가말했다.
“지금군주를섬기는자들은모두‘나는군주를위해토지를개간하고곳간을채울수있다’고말한다.지금시대에말하는‘뛰어난신하’는옛날에는이른바‘백성들의도적’이다.군주가도를향해나아가지않고어짊에뜻을두지않는데도그를가멸지게해주려고하니,이는폭군인걸을가멸지게하는짓이다.”-「고자상」중에서

『맹자,시대를찌르다』에서는원전을해석할때상앙의『상군서』를함께언급하는경우가많은데,상앙이라하면한비와어깨를견주는법가사상가이다.맹자와상앙은그들이살던시대를난세로보는관점까지는같았지만,그것을치세로전환하기위해취한입장은판이했다.상과벌로써백성을타성에젖게하는법가와는달리맹자는인간의본성을믿었고,거기서우러나오는자율성이세상을교화하리라믿었다.제자백가가쟁명하던전국시대에,두사상이한세상을어떻게달리바라보는지가적나라하게드러나는부분으로,정천구고전만의백미다.

▶맹자사상의가장큰특징은사람의본성에대한믿음이다.
어쩌면세상은언제나난세인지도모른다.괴로움으로가득한삶은사람들이저마다칼을한자루씩벼리게끔한다.그것으로남을해치면도적이될것이고나를찌르면성인이될것이다.나를찌른다는말은자해가아니라의사의수술처럼환부를도려냄을의미한다.거기서오는통증은사람을가볍게,새롭게,병을낫게하는고통이다.
맹자사상의가장큰특징은사람의본성에대한믿음이다.이천여년전의사람인맹자가아직살아남은까닭역시그가우리를믿었기때문일것이다.세상을바꾸는것은맹자의말이아니라,서로를믿고어짊과올바름을행하는우리자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