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학편 (대격변의 시기를 이겨내는 새로운 지식의 힘 | 양장본 Hardcover)

권학편 (대격변의 시기를 이겨내는 새로운 지식의 힘 | 양장본 Hardcover)

$18.00
Description
장지동의 『권학편』은 중국근현대사상총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으로 굴욕과 대격변을 겪고 있던 중국의 상황과 새로운 지식, 기술 습득의 필요성을 전하고 있다. 이 책은 내편 9편, 외편 15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편에서는 인仁을 추구하며 중국의 실존과 가치를 칭송하고 보호하는 논설로 이뤄져 있고, 외편에서 지혜와 용기를 추구하며 중국이 배워야 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는 방법과 내용을 소개한다. 장지동은 위태로운 중국을 바로잡기 위해 제도와 기술을 아우르는 각종 서양 학문을 요청하면서도 중국이 오랫동안 유지해온 가치를 버리거나 민권설을 수용해 권력을 백성에게 양도하는 것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고위 관료로서 청조에 대한 충성심이 강하고 중국의 전통적 가치를 소중히 여겼던 장지동의 이원론은 그만큼 새로운 지식 수용의 필요성이 절실했기 때문임을 보여준다.
저자

장지동

저자장지동(張之洞,1837~1909)은청나라말기양무파관료.증국번,이홍장,좌종당과함께청말4대명신으로꼽힌다.1863년전시에서3등으로진사로급제하여한림원편수에제수된후,양광(광동성과광서성)총독,호광(호남성과호북성)총독,양강(강남성과강소성)총독,군기대신,본인각대학사등을역임했다.공직진출초기에는이홍장등양무파를비판했으나,1881년산서순무시절부터양무파로입장을전향해서후기양무파의주요인사가되었다.재임시절교육과치안에주력했고근대적경찰제도수립을주도했으며실업진흥에도힘썼다.특히1890년대중반양무인재육성을위해농업,공업,상업,외국어,사범등분야의신식학당을다수설립했고일본?영국?프랑스?독일등지로의유학생파견을주도했다.양광,호광총독시절유신인사에호감을느껴중용했지만후에유신세력이성장하자이들과갈라섰다.1895년에『권학편』을써서반反유신의입장을표방하고양무파의의견을대변했다.1901년청말신정의주요정책을입안했고,1903년엔일본학제를모방한근대적학제인계묘학제癸卯學制를설계했다.1909년문양공文襄公에시호를받았다.

목차

머리말
서문

내편內篇
1장한마음同心
2장충성을가르친다敎忠
3장삼강을밝힘明綱
4장정체성알기知類
5장정통宗經
6장민권설반박正權
7장배움의순서循序
8장정수지키기守約
9장아편끊기去毒

외편外篇
1장지혜늘리기益智
2장유학游學
3장학당설립設學
4장학교제도學制
5장번역진흥廣譯
6장신문읽기閱報
7장제도개혁變法
8장과거제도개혁變科擧
9장농공상학農工商學
10장군사학兵學
11장광업학?學
12장철도鐵路
13장중국과외국학문의만남會通
14장전쟁중지론비판非彌兵
15장종교적관용非攻敎

해제-송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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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중국근현대사상이던진삶의근본문제와대안세계의의미를짚어보는
산지니중국근현대사상총서시리즈.
다섯번째작품『권학편』이출간되다!

사상사의격변기였던20세기초중국,
새로운학문으로사상의자원을넓혀가고자했던양무파관료장지동
그가주장하는이원론을들여다보다

산지니중국근현대사상총서시리즈는청나라말기에서중화민국초까지격변의시대를헤쳐나가기위한중국의사상가,혁명가,관료,정치가,교육가들의저서를번역해독자들에게전하고자한다.변화와위기앞에선19세기중국의메시지를통해삶의근본문제와대안세계의의미를이해하고,나아가우리가만들어가야할문명사회를상상하는유익한사상자원으로삼고자한다.
장지동의『권학편』은중국근현대사상총서시리즈의다섯번째작품으로굴욕과대격변을겪고있던중국의상황과새로운지식,기술습득의필요성을전하고있다.이책은내편9편,외편15편으로구성되어있다.내편에서는인仁을추구하며중국의실존과가치를칭송하고보호하는논설로이뤄져있고,외편에서지혜와용기를추구하며중국이배워야할새로운지식을습득하는방법과내용을소개한다.장지동은위태로운중국을바로잡기위해제도와기술을아우르는각종서양학문을요청하면서도중국이오랫동안유지해온가치를버리거나민권설을수용해권력을백성에게양도하는것은결코있을수없다고주장한다.고위관료로서청조에대한충성심이강하고중국의전통적가치를소중히여겼던장지동의이원론은그만큼새로운지식수용의필요성이절실했기때문임을보여준다.

▶“살아남고싶거든새로운것을배워라”
학문의권장이절실한시대의요청으로등장한『권학편』

『권학편』의의미는역사적상황이나정치적지형도가아니라학문의권장이절실한격변의시대에의해등장했다는데있다.이책에서다루는지식은국가가존망의위기에처하고가치관이흔들리는격변기에대응하는핵심수단으로여겨진다.이는세상의변화앞에서지금까지알던지식만으로는더이상살아갈수없음을의미한다.보수적고위관료인장지동역시급변하는시대앞에서과거응시와출세를위해팔고문을익히고경서의장구해석에만매달리는것을비판의대상으로삼는다.그리고서양지식을수입해새롭게익혀야한다고역설한다.새로운지식습득에보다넓게길을열어두고있는『권학편』,이것이장지동을유학이나보수의틀로만평가할수없는이유이기도하다.

▶사상사에서중요한지위를갖는관료의정책구상서

『권학편』은정부고위관료의정책구상서다.사상가나혁명가가아닌보수적관료의서적이사상사에서중요한위치를차지하는것은매우독특한일이다.이책은구체적인정책실무나권력의지를담은정견구상을뛰어넘는의미를가지기때문에사상사적으로재조명을받는다.
장지동은중국이처한위기,중국의전통학문과서양의신지식을바탕으로지식의재편을요청하고있다.1898년집필이완성된후광서제는『권학편』에대해“학술과인심人心에크게유익하다”라고칭송했다.또한새로운지식을배우는수단으로해외유학을권장하고있어청일전쟁이후중국에서성행한일본유학의지침서로도알려져있다.
장지동은삼강과예의,염치를잃지않는선에서제도개혁을해야한다고말한다.그의지식배치전략은구학인중학은외연을확장시킬수없고핵심만남아마음에만관여하고신학인서학은부강이라는절실한과제에직접부응하며지속적으로확장될가능성을제공받고있다.요컨대장지동의『권학편』은중국구체제의붕괴에따라수반되는지식체계의붕괴,중학에서서학으로의지적패권이동을반영하고있는셈이다.

▶100여년전장지동의메시지가오늘날에도유효한까닭은?

19세기말중국에는변화의바람이불었다.그리고지금,우리는또다른변화를맞이하고있다.그속도와양은그때에비할수없다.본인이아는지식과익숙한삶의방식에만빠져있으면위기는언제든지찾아온다.이처럼이미겪고있거나앞으로닥쳐올변화와위기에제대로맞서기위해지속적인혁신을요구받는다.
오늘날우리가마주한위기와고민들은100여년전장지동의고민과맥락상거리가그리멀지않다.어쩌면오늘을사는우리는장지동이고뇌했던그시대의연장선상에살고있는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