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 (아프로-라틴아메리카 공동체 빨렝께(palenque)의 역사와 문화)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 (아프로-라틴아메리카 공동체 빨렝께(palenque)의 역사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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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라틴아메리카 흑인 만들기』는 라틴아메리카 독립사에서 백인에 가려져 있던 흑인 혁명가들의 존재를 돌아보고 그들의 역사적 공헌에 대해 재평가하는 기회도 마련한다. 평등한 사회를 향한 아프리카계 후손들의 집단적 저항이 독립의 밑거름이 되었음에도 역사는 피부색을 중심으로 흘렀고, 그 뒤안길에는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았던 흑인 영웅들이 있었다. 저자는 라틴아메리카 독립사에서 공식적인 흔적조차 남기지 못한 흑인 영웅들이 있음을 보여주며 그들의 역사적 공로와 업적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

차경미

저자차경미는경희대학교를졸업하고콜롬비아국립대학교역사학과석사과정을마쳤다.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국제관계박사학위를취득하였으며,현재부산외대중남미지역원에재직하고있다.라틴아메리카에서유일하게한국전쟁에참전했던콜롬비아의참전동기를분석하여『콜롬비아그리고한국전쟁』이라는저서를펴냈으며,공저로『여러겹의시간을만나다-부에노스아이레스,카르타헤나,카라카스그리고마테차와마야문명』,『라틴아메리카원주민의어제와오늘-라틴아메리카원주민의역사와세계관』,『춤추는축구』등이있다.「콜롬비아우리베(AlvaroUribe)정권의국가안보정책의한계」,「콜롬비아국경지역난민증가원인」,「페루-볼리비아접경푸노(Puno)지역아이마라(Aymara)원주민종족갈등의원인」등다수논문을발표하였다.

목차

1부저항으로서의역사:시마론과빨렝께
1.아프로-라틴아메리카만들기
인종질서
아프리카인의노예화
설탕그달콤한권력
악마의콩커피
2.시마론과빨렝께형성
자유를찾아날아간화살‘시마론’
시마론의공동체빨렝께
식민시기주요빨렝께
또다른시마론공동체낄롬부
3.자유를향하여
급진저항세력꼬무네로스
꼬무네로스혁명
역사속으로사라진흑인영웅들
볼리바르의배신
노예제폐지와빨렝께
4.흑인건국엘리트의지워진역사
콜롬비아유일의흑인대통령니에또
19세기정치적혼란과니에또
흑인엘리트니에또
니에또의리더십과역사인식
니에또인문지리서
카리브해원주민
니에또와원주민

2부기억으로서의문화:빨렝께의문화
1.기억과문화
기억의의미
기억과장소
집단적기억의장소빨렝께
2.빨렝께의문화
기억의재창조
기억의유산빨렝께데산바실리오
빨렝께사회조직마-과그로
빨렝께언어
빨렝께종교
빨렝께전통의학
빨렝께음악
3.기억의정치
시마론주의
시마론주의의형성
시마론주의의의미

3부빨렝께의오늘
다문화주의와빨렝께
빨렝께인구의변화
아프로-라틴아메리카의정체성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화살,산으로날아가다
15세기말부터,수많은아프리카인들이노예로팔려와아메리카땅에정착했다.식민경제가확대되던17세기,라틴아메리카식민권력은폭력을동반한노예노동력을통해수출용작물을재배함으로써부를축적하였고,가혹한노동착취를견디지못한흑인노예들은도주를택하였다.스페인식민권력은이들을‘산으로도망간황소’라는의미로시마론(Cimarron)이라불렀는데,앤틸리스제도원주민어에서유래한시마론의본래뜻은‘산으로날아간화살’이었다.이들은접근하기힘든험한산악지대에빨렝께(Palenque)혹은낄롬부(Quilombo)라는공동체를이루어조직적인반(反)식민운동을전개했다.
산지니가선보이는중남미지역원라틴아메리카문화지도의다섯번째이야기.이책은17세기초부터현재까지유지되고있는빨렝께데산바실리오의역사와문화를중심으로아프로-라틴아메리카디아스포라의저항의역사그리고기억의문화를재정립하고있다.

▶역사에서지워진이름을찾다
독립이후의라틴아메리카대부분의나라는피부색이곧계급이자사회경제적지위를상징하는계층사회로발전하였다.백인화이데올로기에뿌리내린백인엘리트들의개혁아래아프리카계후손들은사회최하위층으로전락하였고,결국흑인과원주민에대한배제가계속되는체제를벗어나지못하였다.그에따라라틴아메리카공식역사에서아프리카계후손의공로는왜곡되거나삭제되어왔다.
이책은라틴아메리카독립사에서백인에가려져있던흑인혁명가들의존재를돌아보고그들의역사적공헌에대해재평가하는기회도마련한다.평등한사회를향한아프리카계후손들의집단적저항이독립의밑거름이되었음에도역사는피부색을중심으로흘렀고,그뒤안길에는이름조차알려지지않았던흑인영웅들이있었다.저자는라틴아메리카독립사에서공식적인흔적조차남기지못한흑인영웅들이있음을보여주며그들의역사적공로와업적을역설하고있다.

▶아프로-라틴아메리카의집단기억에접근하다
오랜식민의경험과백인지배사회의배척속에서순수한아프리카적전통은흩어져버렸다.그러나아프리카계후손들은그들만의공동체를건설하여아프리카를재구성하였다.춤,종교,음악등흑인사회에뿌리를둔문화는그들만의차별화된정체성을이어갔으며머나먼아메리카땅에서의흑인만들기였다.비록공동체에한정된공간이었지만,낄롬부와빨렝께는그들의역사를기억하려했고,그역사는구전을통해후손들에게이어졌다.사회문화적단절속에서그들의집단기억은아프리카계의가치와사상을보여주었고아프로-라틴아메리카공동체특유의문화정체성확립에큰역할을하였다.
이책의2부「기억으로서의문화:빨렝께의문화」에서는아프로-라틴아메리카의과거와현재의가교역할을한집단기억과문화에대해다루고있다.

▶빨렝께의오늘에서서내일을보다
18세기라틴아메리카대부분의시마론공동체문화는거의소멸되거나,원주민문화및백인문화와혼합되었다.그에반해빨렝께데산바실리오는오늘날까지도아프로-라틴아메리카고유의역사와문화를이어가고있는라틴아메리카유일의시마론공동체이다.아프리카에뿌리를둔후손들은식민노예제의역사를인식하였고,그역사를재구성하는과정에서공동체의유대와결속은강화되었다.과거와현재를이어주는다리위에서빨렝께는그들스스로완성하게될미래를바라보고있다.
3부「빨렝께의오늘」에서는빨렝께와낄롬부가아프리카계후손들의단절된관계와역사를이어주는다리역할을하고있음에대해말하고있다.아프로-라틴아메리카의주체적인역사인식,집단기억으로형성된정체성확립과자아회복.그바탕에는고유의공동체빨렝께와낄롬부가존재했다는것을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