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왕즈훙,린구이웨이,홍둥리,쉬잉펑,천리쥔,천정방,천린,양이징,차이정윈,종한

황즈홍은타이완대학교건축과도농연구소(臺灣大學建築與城??究所)에서박사학위를받고현재타이완대학교건축과도농연구소교수로재직중이다.주연구분야는도시및문화거버넌스,환경거버넌스,이동과사회등을연구하며관련국책프로젝트를진행했다.도시와인간이어떻게상호작용하는지에대한심층을탐구하는실천적학자다.공간과삶,삶의공간,이두날줄과씨줄을엮고푸는데천착하며살았다.
대표저서
『젠더화흐름의정치와시학(원제:性別化流動的政治與詩學)』,台北:田園城市,2000.
『타이완모더니티박물관전시자원연구(원제:臺灣現代性博物館展示資源?究)』,台北:國立臺灣博物館,2010,공저
『문화거버넌스와공간정치(원제:文化治理與空間政治)』,台北:群學,2011,공저

목차

서문
한국어판서문
옮긴이의말
제1구역완화萬華,다퉁大同
01다리가탕부문화구역과런지요양원
-님비NIMBY에서보존까지
02맹갑공원과유민-하늘과땅을집으로삼고,거리를마당으로삼아
03용산사민주강연-지방의사당에서계엄해제의성지로
04보피랴오역사거리-박제된일상
05중화상가-기억으로망각에게대항하다
06바오더우리,문맹루와매춘폐지논란-꾀꼬리와제비가연지골목을날다
07대도정역사거리-공간보존과생활보존
08천마다방-공공기억의먼지
제2구역중정中正,중산中山
09장미고적,차이루이웨무용학원
-신체를매개로한여성의사회실천
10천룡국에서작은인도네시아까지
-숨겨진그선을넘어
11창더가사건
-여름밤의연꽃,오늘만개하다
12화산문화창의공원
-전위예술기지에서백화점으로
13치둥가일본식기숙사보존운동
-역사의흔적이머물러있는옛거리
14샤오싱공동체-강제이주에반대하고공동주택을요구한다
15바오창옌-판자촌에서예술촌으로
1614,15호공원-우리집은캉러리,시청불도저를규탄한다
17중산북로포위사건
-거리를가득메운항의민중
18젠궈맥주공장
-푸르렀던시절을기억하는가?
제3구역다안大安,원산文山
19화광공동체-금싸라기땅위의유민들
207호공원-무허가판자촌과타이베이돔구장은떠나고,삼림공원과관음보살만이남다
21융캉공원보존운동-부르주아지의부상
22린이슝가택살인사건-원한마저삼켜버린공의의빛
23타이완대학교정문-교문을나서서사회로나아가다
24사범대학교상권쟁의사건-위대한거리의탄생과몰락
25찬추산마을보존운동
26자이싱마을과하모니홈항쟁
-사랑의이름으로
제4구역숭산松山,신이信義,난강南港,
네이후內湖
27정난룽분신사건-화염속에서불타오른자유의영혼
28융춘재개발논쟁-알박기?융춘호랑이
29숭산담배공장
-사용가치와교환가치의충돌
30난강202병기창-시민의허파,기득권의놀이
31산주쿠쓰레기매립지항쟁-10년의나무,100년의쓰레기
32츠지네이후보호구역-자선의이름을건생태개발
제5구역스린士林,베이터우北投,
단수이淡水,바리八里
33스린제지공장-집단기억의해석권
34신광방직스린공장-사들여진청춘
35원린위안도시개발강제철거반대운동-페이스북,라이브방송,붉은벽돌화덕
36서쯔다오개발안-연민에서벗어나자립으로나아간지역사회의역량
37베이터우케이블카에반대하다-내삶의행복으로만든당신의온천길
38관두자연공원-아무말도할수없는‘원주민’
39단수이-베이터우자동차전용도로
-단7분을단축하기위한여정
40단수이중젠가-안녕히계세요!중젠가의할머니
4113행유적의박물관화
제6구역신뎬新店,융허永和,투청土城
42징메이인권문화공원-예술의외투를뒤집어쓴과거청산
43시저우마을투쟁-고향의이름으로
44류궁전비관영군인마을-기억으로이야기할때
45융허커뮤니티칼리지-그학교들은가르치지않는것들
46투청탄약고-형무소를반대하고녹지를지켜내자
제7구역산충三重,루저우蘆洲,우구五股,
신좡新莊,궁랴오貢寮
47싼충다퉁남로일대의젠트리피케이션-군인마을,공공지원주택그리고도시재개발
48얼충둔치와농민항쟁-한마을의생사흥망
49얼충둔치의외곽노동자-전민택시의이동항쟁
50공장을집으로삼은둥링전자-공장폐쇄와실업의축소판
51러성요양원?중대건설에희생은불가피한가?
52반핵시위와항쟁퍼레이드
-LOVE,PEACEorFIGHT?
칼럼1.타이베이항쟁승리의장소-반민충돌의핫스팟
칼럼2.국가권력과질서속에서,반민의민주화와정치권리운동이부상하다
칼럼3.개발권력에맞서거주권을지키다-강제철거반대운동의실천과난관
칼럼4.영원히길위에서-타이완고적보존을반추하며

출판사 서평

▶타이베이52곳의도시사史를따라가는다크투어리즘DarkTourism,
화려한불빛들에가려진‘저항의타이베이’속으로들어가다
*2016년타이베이국제도서전‘올해의책’선정
*2016년대만문화부번역출판지원사업선정도서
당신에게여행은어떤의미인가?여행은누군가에겐휴식이될수도있고,또다른누군가에겐새로운도시와문화를만나게되는계기가된다.후자의경우에조금더집중해보자.당신이만난새로운도시의풍경들은어떤모습인가?미남배우가웃고있는광고간판,질서정연하...
▶타이베이52곳의도시사史를따라가는다크투어리즘DarkTourism,
화려한불빛들에가려진‘저항의타이베이’속으로들어가다
*2016년타이베이국제도서전‘올해의책’선정
*2016년대만문화부번역출판지원사업선정도서
당신에게여행은어떤의미인가?여행은누군가에겐휴식이될수도있고,또다른누군가에겐새로운도시와문화를만나게되는계기가된다.후자의경우에조금더집중해보자.당신이만난새로운도시의풍경들은어떤모습인가?미남배우가웃고있는광고간판,질서정연하게짜인건물과도로,네온사인으로빛나는길거리….여기서질문을던진다.지금눈앞에반짝이는그것들은진짜그도시의이야기일까?
『저항의도시,타이베이를걷다』는조금불편한타이베이여행으로독자들을초대한다.이책에는TV에서보던화려한관광지로서의타이베이가없다.대신국가권력,자본주의,이성애주의등과같은주류의힘에맞서는이들의이야기를담았다.실제일어난일이지만,화려한불빛에가려져잊히고있는이야기.『저항의도시,타이베이를걷다』에는그런도시의목소리들로가득하다.
이제는친숙한도시가된대만의타이베이,
이책을통해그눈부신풍경들속에서
희미하게빛나는저항의영혼들을만나볼수있을것이다.
▶자본과정치가만든풍경속,
저항하는도시의반민들에대하여
'반민叛民'은무엇인가?
사전적정의에따르면정부를배반하여반란을일으킨백성이라고한다.그렇다면여기에몇가지의물음표를달아보자.이들은왜정부를배반해야했는가?그리고,어디까지를반민으로규정지을수있는것인가?
『저항의도시,타이베이를걷다』는도시의유행적개발에따라거리로나온사람들의이야기를다루고있다.도시사史를수놓은저항들은도시의주류적풍경에저촉되고차별받으며배척당하는오명의집단에서시작된다.그리고주류가치세계는이들의목소리를감추고,묵히며,잊히게함으로서표면적평화를들추어낸다.화려하고,아름다운타이베이의풍경구석구석에반민의목소리가있다.
이책은52곳의역사적현장을돌아보고당시의(혹은오늘날까지이어지고있는)이야기와갈등을전한다.타이베이의낯선풍광속에서일찍이목격했던익숙한장면들이스쳐지나갈수있다.한국과대만,두공간에서시민들의운명은일제강점기,전란과냉전의대치,급속한산업화와도시화,그리고풍파속에서분연히떨쳐일어난민주화의과정을통해몹시유사한구조와결을가지게되었기때문이다.특히,용산사민주강연,중산북로포위사건,타이완대학교학생들의항쟁등정치적권리운동의모습들은대한민국현대사의그림자를생각나게한다.
▶“아름다운타이베이는없다”
먹거리,볼거리가없는불편한도보여행가이드이자
생각거리를키우는인문서『저항의도시,타이베이를걷다』
『저항의도시,타이베이를걷다』는크게두가지의특징을가지고있다.하나는도보여행가이드라는점이고또다른하나는도시사史를통해우리사회의문제점을상기시키는인문적요소를가지고있다는것이다.
먼저,이책을가지고도보여행이가능할수있도록52곳의지역들에대한지도를QR코드로삽입했다.각지역의이야기와사진들이끝나는지점에주소와QR코드를넣어역사적사건이있었던공간을찾아가기쉽도록구성한것이다.
또한,화려한욕망,그이면에자리한상처들을짚어나가며권력과자본이필연적으로잉태하고선돌보지않는사람들과공간을들여다본다.여기서우리는지배,건설,개발과함께따라오는저항,파괴,몰락의모습을만나게될것이다.그리고그불편한이야기들을따라가며타이베이의속살을헤집는다.
▶타이베이의어둠을걷는다.
풍경의틈새에박혀있는저항을걷는다
최근타이베이는한국인이많이찾는여행지가됐다.예능프로그램이히트를치면서대만방문한국인의수가2014년50만명을돌파했고,2016년기준으로80만명에달한다(한국관광공사통계참고).이에따라대만관련여행서적도많이나왔다.맛집에서아기자기한골목길,멋진풍광을자랑하는타이베이근교까지,아름다운타이베이의모습이여기저기에넘친다.여기에조금은다른타이베이여행서를추가한다.
『저항의도시,타이베이를걷다』는현재타이베이가관광지로서보여주는아름다운풍광그이면에대한여행서다.타이베이의52곳에서일어난저항의움직임을비교적거시적인관점에서설명하고,4편의칼럼을통해항쟁승勝·성聖지,정치권리,강제이주반대운동,역사보존의내용을덧붙여설명한다.
여행과도시,그리고저항.
반민들의목소리가담긴색다른여행지타이베이로당신을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