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마도 2(큰글씨책) (조선통신사 변박 버드나무 아래 말을 그리다 | 강남주 장편소설)

유마도 2(큰글씨책) (조선통신사 변박 버드나무 아래 말을 그리다 | 강남주 장편소설)

$23.00
Description
조선통신사 사행길에 오른 동래 화가 변박!
일본의 호넨지에 남겨진 그의 그림 ‘유마도’의 비밀을 파헤치며 조선통신사, 그 파란만장한 300여 일의 여정을 그려내다. 강남주 작가의 첫 번째 장편소설 『유마도』가 출간된다. 이 작품은 잘 알려지지 않은 변방의 화가 ‘변박’이라는 인물에 주목해 그가 조선통신사 사행선의 기선장이 되어 일본 대마도로 향하는 긴 여정을 담고 있다.

작가 강남주는 1974년 시집 『해저(海底)의 숲』이 『시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한 후 시인, 수필가, 문학평론가로 활동했다. 그러던 중 75세의 나이에 계간문예지 『문예연구』 제61회 신인문학작품 공모전 소설 부문 단편소설 「풍장의 꿈」이 당선돼 늦깎이 소설가로 등단하게 되었다. 이후 조선통신사문화사업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알게 된 조선통신사의 이야기와 화가 변박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소설로 집필, 대중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변방의 화가에 주목하고, 조선통신사의 사행길을 엄청난 집념으로 쫓는다.

‘통신(通信), 신의를 나눈다.’ 조선통신사를 통한 교류는 신뢰를 기반으로 조선과 일본의 평화와 선린우호를 상징한다. 작가 강남주는 “평화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다”라고 전하며 조선통신사의 교류가 우리에게 유효한 나침판이 될 것임을 이야기한다. 한편, 지난 10월 31일, 조선통신사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고, 여기에는 변박의 그림 묵매도(墨梅圖)·송하호도(松下虎圖)·왜관도(倭館圖) 세 점이 포함돼 있다.
저자

강남주

경남하동출생.부산수산대(現부경대)를졸업하고부산대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부산수산대교수,부경대총장을거쳐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를역임했으며현재조선통신사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한일공동등재한국측학술위원장을맡고있다.‘시문학’추천이완료되어시인으로활동했으며,2013년‘문예연구’신인소설상에당선되었다.저서로는『가고싶은수렵시대』등시집9권과평론집4권이있다.국민훈장청조장과부산시문화상(문학부분)등을수상했다.

목차

바닷길은끝나고
소나무아래호랑이
최천종의죽음
조엄정사의복잡한심경
묵매도
혼란의대마도
오오모리,변박의문하생이되다

우여곡절‘유마도’실타래풀기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변방의화가변박,
그의작품<유마도>가일본의한절에서발견되다

조선통신사와함께변박의그림‘묵매도’,‘송하호도’,‘왜관도’
조선통신사,유네스코세계기록유산등재!

일본시코쿠섬에있는외딴절에서200여년전조선화가의작품이발견된다.그것도조선에서는이름도없는변방동래의화가의작품이.
‘유마도’
버드나무아래있는말을그린이그림은변박의대표적작품으로손꼽힌다.그의작품이'유마하도'라고잘못알려진채일본의절에서발견된이유는무엇일까?그리고이그림을그린화가변박의삶과작품은어떤모습을하고있었을까?
변박은부산진순절도와동래부순절도를남긴화가다.두그림은보물391호와392호로지정될만큼유명한그림이다.그리고그의그림묵죽도,묵매도,송하호도는구경만이라도했으면하는일본인이수두룩했다.그렇게알려진화가다.그러나미술사에남긴그의발자국은그다지선명하지못했다.화려한조명을받을수없었던것은오로지변방의화가로살다갔기때문인지모른다.변박은보잘것없는출신이란이유로무시와냉대를이겨야했다.
『유마도』는작가가실제로논문에서만나게된화가변박을조사하며알게된그림‘유마도’의실체를쫓아간다.작가가‘유마도’를찾아일본의호넨지로찾아가게된이야기를소설의뒤에실어오늘날까지이어지는빛나는예술의숨결을전하고자한다.또한허구와실제를오가는액자식구성은독자들에게읽는재미를전한다.

▶조선통신사사행길에남긴변박의그림들

동래부사조엄이스물이채되지않은어린변박을부른다.그리고몇점의시화를선보이게한다.조엄은변박의붓끝이스쳐지나간자리에머무는예술의가치를알아챈다.그리고그를조선통신사사행길에함께하도록한다.하지만변박은화원의신분이아닌조선통신사사행선의기선장으로긴항해에오르게된다.궁중도화원출신이아닌,이름없는화가에게쉽사리문화교류중심의자리를줄수는없었던것이다.
도목수의도움으로변박은기선장의역할을충실히해낸다.때때로쏟아지는폭풍우와집채만한파도를견뎌내고,긴항해에지친사람들을다독이며대마도를향한여정을계속해나간다.그러던중,사행선의중심이었던복선장유진복이사고로의식불명의상태가되고변박은그의빈자리를메우며조선통신사행렬의일정을무리없이진행시킨다.
우여곡절끝에도착한대마도,긴여로의곳곳에서통신사는일본의많은문인들과필담을나누고노래와술잔을주고받았다.조선통신사의선단(船團)과행렬은일본의민중들로부터열광적인환영을받으며일본각계층의사람들에게크나큰영향을끼쳤다.변박역시이러한분위기속에서자신안에꿈틀거리는예술의혼을모른체할수없었다.그림한점을요청하는일본사람들의반짝이는눈을뿌리치지못하고그곳에서몇작품을남기게되는데,이것이바로변박의대표적인작품‘송하호도’와‘묵매도’다.

▶한권으로읽는조선통신사이야기와
변박의빛나는삶과예술혼

소설『유마도』는화려한조선통신사행렬의이면에감춰진이야기들을낱낱이전한다.일본인에의해살해되는최천종의죽음과구황작물고구마가조선으로들어오게된이야기등을자세하게다루며양국문화교류의양지와음지를고르게비춘다.또한,조선통신사의300여일(10개월)일정을따라가며그속에서마주하게되는긴장감넘치는사건과예술에대한변박의간절한마음을만날수있다.
무명속에서도임란의아픔과조선의기개를화폭에수놓는위대한예술가,변박.
하지만한양이라는중앙무대가아니라변방동래의화가였기때문에재능을꽃피우기가어려웠다.그런변박은자신을알아본조엄정사를통해조선통신사에합류하게됐고,길고고된여정을함께한다.기선장이되어조선통신사의항해를도맡았지만,그의마음한편에자리잡은그림과글에대한열정은대마도에서몇점의작품으로남게되는데….
동래의화가변박의삶과그의그림유마도를찾아떠나는여행,『유마도』.
이작품을통해200여년전어느화가의열망과예술세계를만나며조선통신사의진짜이야기를만날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