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의 탑 2(큰글씨책) (소설 오우치 요시히로)

화염의 탑 2(큰글씨책) (소설 오우치 요시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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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나의 선조는 백제 왕족이라 호기롭게 외치던 중세 일본 남북조 시대의 무장, 오우치 요시히로의 일대기 [화염의 탑]. 나오키상 수상에 빛나는 일본 작가 후루카와 가오루는 그간 백제 왕족의 혈통을 주장하던 오우치씨(大內氏) 관련 소설을 여러 편 발표해왔다. 소설 『화염의 탑』 또한 오우치씨의 인물 중 중세 일본 남북조 시대의 무장이었던 오우치 요시히로의 삶에 주목하였다. 정종 1년 7월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도 요시히로가 스스로 백제의 후손이라 자처하는 부분이 기록되어 있다. 일본 야마구치에서 세력을 키워가던 요시히로는 결국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와 충돌하면서 교토에서 가까운 센슈 사카이에서 대결하게 된다.(‘오에이의 난’) 여기에서 패한 요시히로는 장렬한 죽음을 맞이하면서 파란만장한 생애를 마감한다.
저자

후루카와가오루

1925년시모노세키시(下關市)에서태어났다.야마구치대학교육학부를졸업한이후교원,신문기자를거쳐1970년부터문필가로활동하였다.역사소설,평전,사전(史傳)을주로집필하였고현대소설도발표하였다.
오페라가수후지와라요시에(藤原義江)를그린『유랑자의아리아(漂泊者のアリア)』로1990년제104회나오키상(直木賞)을수상하였고,서일본문화상,NHK야마구치방송문화상을수상하였다.시모노세키시립근대선인관(近代先人館)명예관장이기도하다.
주요저서로『화염의탑(炎の塔)』,『꽃도폭풍도(花も嵐も)』,『석양에서다(斜陽に立つ)』,『류콘로쿠·요시다쇼인(留魂錄·吉田松陰)』,『패도의독수리(覇道の鷲)』가있으며그외에단행본150여권을발표하였다.

목차

발간사
한국어판서문

프롤로그:루리코지에서

부자상극
광야의꿈
야망의요새

에필로그:사카이,불에휩싸이다

역자후기

출판사 서평

▶마성의혀를널름거리는화염의탑
오우치요시히로라는강인한무장의죽음이그일족에게는더없는용기가되는것처럼,루리코지의오중탑은작은교토일각에우뚝서있다.낮게뻗은지붕이저녁해를받아화염토기와같이타오르는불길을연상시킬때,오우치전사들에게있어서그것은보이지않는적을향하여투지를불태우게만드는,마성의혀를널름거리는화염의탑이었던것이다._20쪽,「루리코지에서」

야마구치의루리코지(瑠璃光寺)에는완만한곡선을그리는5층첨탑인오중탑이자리잡고있다.이는오에이의난에서죽음을맞이한무장오우치요시히로의명복을빌기위해유족이세운것이다.주위를감싼신록의무성함과함께인도에서유입된불교미술의아름다움이묻어나는오중탑은오우치씨문화의상징이자일본의국보이며3대명탑으로꼽힌다.독자들은장대한꿈을안고죽음을맞이한오우치요시히로의생애를통해,일본무사도의정신세계와함께칼끝에영혼을담는일본봉건시대무장의삶을엿볼수있을것이다.

▶작은교토야마구치를꿈꾸다
오우치씨집안의제9대당주였던오우치히로요는교토를모방하여야마구치에작은교토를조성하려는포부를갖고있었다.그러다규슈단다이이마가와료?의스오방문으로인해료?과히로요는대립각을보인다.주인공요시히로의아명인마고타로는아버지와의료?의입장차를인지하면서도료?을따르며그의신임을얻게된다.소설은이러한아버지히로요와아들마고타로의대립으로시작하게된다.훗날료?의원군요청에따른활약을계기로료?의환심을산마고타로는부젠국슈고로임명되면서권세를확장한다.

▶권력에대한요시히로의욕망이피어오르다
요시히로는‘이마가와료?을규슈단다이자리에서내려야할것’이라는무시무시한생각을품음과동시에료?대신자신이그자리에앉아야겠다는야망을품게되었다.그야망은예전부터조금씩길러지고있었지만지금한순간급작스레불타올랐다.
요시히로는태연한체하며자리에서물러났지만,혼자가되었을때는무서울정도로가슴이떨리는것을느낄수있었다._131쪽,「광야의꿈」

부젠국슈고로임명된요시히로는이마가와료?으로부터곁눈질로무역실무를배우게된다.당시고려국은일본해적의출몰로고심하고있던차,규슈단다이인이마가와료?에게사자를보내왜구처치건을요청한다.요시히로는고려와의교류가상당한부를축적할것으로예상하고이를통해전란으로황폐해진백성들의삶을재건하고자하였다.이는훗날조선과의사무역을훼방놓는왜구의단속을통해부를쌓고자하는오우치씨의경제기반을마련하는데일조하는것으로써,오우치요시히로의선견이있었기에가능했던일이다.

▶저의선조는백제의왕족입니다
돈도없고권력도없는귀족들에게내세울거라고는유서깊은혈통과교양이전부였던시절,한낱시골의호족에불과했던오우치요시히로가교토로진출한데있어오우치가문에대해여러귀족들은궁금해한다.그러자자신의출신을당당히백제의시조인고(高)씨자손이라밝히던요시히로의대답에귀족들은허를찔린다.당시일본인들에게있어조선왕국은선진문화국가로인식되고있었던것이다.훗날「조선왕조실록」에도기록된바있는오우치요시히로의혈족에관한부분은전례가없던것으로서,오우치씨스스로백제의후손임을밝히고있는첫번째사례이다.

▶시모노세키시와부산시의교류사업이담긴기념비적작품
부산시와시모노세키시는그간자매도시로서오랜문화교류를해왔으나그동안문학적교류는실질적으로이루어지지못했다.이번『화염의탑』출간은2011년부산문화재단주최로열린한·중·일포럼에서후루카와가오루작가의한국방문차논의되었던작업의결과이다.일본문예춘추사와협의를통해저작권을한일간문화교류사업에전액기부한후루카와가오루작가의배려로그의미가더욱큰한국어판『화염의탑』.부산과시모노세키는변방의도시이나,항구도시로서의역사성과함께국제도시로서의개방성또한중요한의미를가지고있는도시들이다.역사소설『화염의탑』출간은앞으로한일양국가간문화교류의물꼬로서기능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