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지리산둘레길 10주년 기념 그림 이야기)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 (지리산둘레길 10주년 기념 그림 이야기)

$20.00
Description
‘길 위의 화가’ 이호신 화백의 풍부한 지리산 실경 산수와 ‘둘레길 지킴이’ 이상윤 이사의 성찰이 빚어낸 『지리산둘레길 그림 편지』는 ‘생명’과 ‘평화’라는 화두로 자연과 사람이 만나기를 소망하는 지리산살이에 공감하는 뜻 깊은 기록이기도 하다. 이 화백의 지리산 절경과 둘레길 지킴이의 성찰이 어우러진 한 권의 책 속에서 지리산의 빼어난 풍경과 더불어 그 속에 새겨진 삶의 현장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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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상윤

저자이상윤은사단법인〈숲길〉상임이사로‘지리산둘레길’을운영관리하고있으며‘한국걷는길연합’대표로활동하고있다.청소년시절그려왔던지리산으로귀농하게되면서생명과환경에관심을갖게되었다.‘섬진강과지리산사람들’‘지리산권시민사회단체협의회’등에참여,시민활동가로살고있으나언제나소박한농사꾼을꿈꾸고있다.

목차

지리산둘레길그림편지를열면서

01세사를시름하던이들의진입로
우리또한이곳이고향이었지…함양금계~동강
02섬지뜰,생명의끈을잡은하심下心의길
오늘하루를묵묵히채우는일상구례오미~난동
03섬진강에깃든꽃대궐
아이들웃음꽃끊어지지않기를…하동삼화실~대축
04길바닥에놓여있는우리의자화상
한바탕지나는꿈같은봄날,고향을만났다구례산동~밤재
05차茶익는길에서
서로가볕이되는날,온세상이부춘富春이다하동화개부춘~가탄
06증오와두려움을넘어서는싱그러운초록
비극을기억하며평화를새긴다함양동강~산청수철
07시대를넘어서는삶의흔적
뜨거운날,자신을냉철하게돌아보는길산청운리~덕산
08산이강이며,마을이숲이다
‘지리산둘레길’을걷는것은경계를허무는일구례송정~하동가탄
09이길위에펼쳐진내가는길
날마다자신을돌아보는수행자의길산청수철~성심원
10낮은자세로사람들이추수를한다
우리스스로절개와품격을지닌사람이다구례오미~방광
11울긋불긋옷을갈아입은숲길
무심한자연의흐름을따르는행복을맛보자하동위태~하동호
12장엄한민중의서사시한편읽을수있는곳
지금도백성들은일상의무사를빌고빈다남원운봉~주천
13판소리가락과장돌뱅이들이가져온세상소식
해맑은발걸음한걸음옮기면희망이줄지어오겠지…남원운봉~인월
14두고온고향을만나는행운
늙어가는산촌이다시환해지기를…하동읍~서당
15맘껏펼쳐진자연의신비
숲과섬진강,그리고들판가득생명이넘실거린다하동부춘~대축
16자주멈춰이름불러주는아름다움
가까이살피며걸으니더많이보인다구례송정~오미
17길위에드리워진우리의그림자
어둠을뚫고빛의세계로가는여정산청성심원~운리
18제자리를빛내고있는무심함
그래고향,남명이찾은지리산이기도하지산청덕산~하동위태
19산촌마을짙게배어있는사람냄새
지친우리가안길곳은이곳,지리산!하동하동호~삼화실
20자연의섭리따라사는사람들의기억
소소한일상을사는이들이위로받을수있는곳구례방광~산동
21몇백만명이걸었고걸을,이길의의미
서로연결된모든존재속으로거침없이걸어가자남원인월~함양금계

지리산둘레길그림편지를닫으면서
그린이글쓴이후기
추천의말-김준기(지리산프로젝트감독,제주도립미술관관장)
지리산둘레길전체지도/구간정보

출판사 서평

▶지리산둘레길10주년을기념하며
지리산품에안긴두명의순례자,그동행의기록

지리산둘레길은제주올레길과더불어우리나라를대표하는숲길이자,걷기문화의주역으로자리매김한순례길이다.2008년‘생명평화’와‘동서화합’이라는나눔과화해의정신을기반으로지리산주변3개도5개시군120여개마을을환(環)형으로연결하여조성된지리산둘레길은올해로10주년을맞이하였다.『지리산둘레길그림편지』는십년넘게지리산자락에서신명나게살아가고있는지리산지킴이들의생생한‘지리산그림이야기’이다.“발로그리고발로쓴지리산이야기”(도법실상사회주),“이런저런시류나세파에휘둘리지않고지리산자락에서한세상을살아내며아름다움을가꿔온사람들이야기”(박두규시인),“우직한신명이빚어낸둘레길예찬이야기”(서명숙제주올레이사장).

‘길위의화가’이호신화백의풍부한지리산실경산수와‘둘레길지킴이’이상윤이사의성찰이빚어낸『지리산둘레길그림편지』는‘생명’과‘평화’라는화두로자연과사람이만나기를소망하는지리산살이에공감하는뜻깊은기록이기도하다.이화백의지리산절경과둘레길지킴이의성찰이어우러진한권의책속에서지리산의빼어난풍경과더불어그속에새겨진삶의현장이생생하게드러난다.

▶지리산예찬을넘어서,
스물한통의수묵편지에담긴풍경과사람

24개월동안지리산둘레길21구간을직접걸으며써내려간스물한통의수묵편지안에는지리산예찬을넘어선지리산의풍경과삶의체험이공존한다.지리산을순례길삼아삶을돌아보는것은순간의감탄으로지리산절경을감상하는것과는거리가멀다.지리산주변을감싸며만들어진옛길,고갯길,숲길,강변길,논둑길,마을길,계곡길속으로직접걸어들어가그림으로새기고글로쓴이책에는,둘레길의사계절뿐만아니라그곳에깃들어사는사람들의이야기와그들이일구어낸삶의터전이담긴다.둘레길의풍경과호흡하며내딛는두순례자의걸음은풍경속사람살이의장면들을함께포착해낸다.걷는이의삶과걷는이가바라보는삶이이어지는매순간마다지리산둘레길21구간의이야기는예찬을넘어선성찰의걷기로가득채워진다.

“스물하나의둘레길구간을함께걸은두순례자가내놓은화두는끝이없다.산과들과강과마을,길,차,역사,생명,공동체,고향,생명등지리산자락이품어안은깨알같은존재들을낱낱이깨워살뜰하게일으켜세운다.거기에는지리산에깃들어사는사람들의삶이있다.두순례자는지리산자락을둘러싸고굽이굽이휘도는길들을지나며삶의터전인마을에담긴시공간의두께를만나고,곡식한톨과녹차한잔에담긴노동의의미와가치를생각하며,전쟁의비극뒤에서린서늘한낭만과죽음뒤에깃든평화의염원을갈구하고,대자연의풍광과가녀린생명의뜻에두손을모았다.”

(김준기,「추천의글-‘지리산마음순례’의뜻을오롯이담은편지」중에서」)
▶눈으로보고,마음으로그려보는지리산둘레길21구간
지리산이품은역사의흔적과세상살이속으로

두사람의걸음이빚어낸지리산둘레길위에는자연의순리,역사의흔적,지리산을삶의터전으로삼아살아가는사람들이한데어우러져있다.각구간마다흔히등장하는마을의‘당산나무’.지리산을둘러싼고을에는마을의수호신이깃들어있다는당산나무가곳곳에아직도남아있다.수백년세월의흔적을간직한당산나무아래를지나는두사람은나무아래길을멈춘다.이화백은화첩을꺼내스케치를하고동행한둘레길숲지기는그모습을사진에담으며잠시휴식을취한다.그쉼속에는수백년세월을견뎠을당산나무의내력과마을의안녕을빌었던옛사람들의삶과그삶을이어가는현재의삶이공존한다.지리산자락에지어진사찰을지나며역사적부침을생각하고우리네자화상을떠올리는것은,둘레길을걸으며나를성찰하는일인동시에시대와단절되지않으려는노력이기도하다.빼어난지리산산천을바라보며감탄하다가도그곳에계획된댐건설사업에가슴아픈우려를표하는마음도이와다르지않을것이다.행여글로담기지못할까우려하는마음이화첩으로옮겨오기도한다.

▶계절의순환을따라
지리산이품은생명의흐름과세상살이속으로

역사와세월이흐르는지리산둘레길위에는자연의순리에따라시시각각변하는계절의흐름이더해진다.바람과빛의흐름에따라매번새로운색을품는산과강을보며걷는길위에서계절은봄,여름,가을,겨울이라는사계로호명하기에는턱없이부족하다.지리산둘레길의풍경을화첩에담은이화백과그를안내한동행인이가장자주바라본곳은‘섬진강’에뛰어든‘지리산’의물빛이다.“산수를그리는화가로서나는언제나현장의아름다움을증언하고싶기에소명감을느낀다.”고말하는이화백의붓끝에는,계절의흐름을따라흐르는섬진강의물빛이있고그속에뛰어든지리산의풍경이있다.동행인은성찰의길위에서그겨울을함께겪으며“생각을명징하게한다.”라고말하기도하고,“햇살이좋은날”이라고낮게감탄하기도한다.몸소지리산순례자가된두사람이그리고써낸지리산둘레길그림이야기속에는지리산이품은자연의흔적과그속에깃든삶의체험이공명한다.지리산둘레길의새로운동행자가되는첫걸음,이화백의화첩속풍경으로,그풍경과어우러진성찰의기록으로무심히빠져드는일일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