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메가 이벤트의 감성공학)

동아시아 엑스포의 역사 (메가 이벤트의 감성공학)

$35.00
Description
▶ 동아시아 엑스포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분석
“박람회는 근대성의 거대한 호수였다.”
한국에서는 2012년 여수박람회가 열렸고, 2020년에는 두바이 엑스포가 열린다. 2025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는 오사카가 선정됐다. 박람회를 유치하고 개최하는 데 국가적으로 엄청난 비용이 들지만 여전히 세계 각국은 박람회 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한편으로는 박람회가 예전 같지 않고 방문하는 관광객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박람회가 가지는 경제적 효과에 의문을 제기한다. 박람회는 언제부터 시작했고 지금 시대에 박람회가 가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이 책은 1851년 런던 박람회부터 2012년 여수박람회까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박람회의 변천사를 다룬다. 문명과 과학의 박람회 시대, 오락과 소비주의의 박람회 시대, 이데올로기의 박람회 시대, 환경생태의 박람회 시대로 나눠 박람회의 역사를 다룬다. 박람회는 근대성의 집약체로 볼 만큼 인간 문명의 진보와 발전, 기술과 과학, 국가와 민족 등이 응축된 이벤트였다. 이 거대한 이벤트를 통해 시대상황을 들여다보고 박람회를 통해 동아시아의 역사를 비춰본다.
선정내역
*2019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도서
저자

하세봉

부산대학교사학과학부,석사를거쳐「1910-30년대上海3대기업사연구」로박사학위를취득했다.부산대,동의대,부경대등에서강사혹은연구원으로활동했고,현재한국해양대학교동아시아학과에재직하고있다.도쿄대학동양문화연구소외국인연구원,대만중앙연구원대만사연구소,중산대학아태연구소,푸단대학역사지리연구소등에서방문학자로서연구를수행한바있다.
박사과정에서중국근현대경제사를연구하다가,이후‘동아시아’라는시각으로중국에서동아시아근현대사로연구영역을확장했다.‘동아시아’라는틀속에서박람회,박물관을소재로연구하는한편,근래에는해양사에관심을쏟고있다.한국을비롯한동아시아학계에서생산되는역사학지식자체에대하여도주의를기울이고있다.
저서로『동아시아역사학의생산과유통』,『역사지식의시각적조형:동아시아박물관의역사와전시』,공저로『인류에게왜박물관이필요했을까』(2013),『근대동아시아의공간재편과사회변천』,『東亞漢文化圈與中國關係』(2005),『海洋,港口城市,復地』가있다.역서로『중국사의시스템이론적분석』(1995),『미국은동아시아를어떻게바라보는가』,『홍콩』등과기타다수의논문이있다.

목차

책머리에

서장동아시아박람회연구의시각과방법
세계박람회가걸어온발자취
동아시아박람회에대한분석시각

1부시선의근대와이미지
1장동아시아박람회에나타났던‘근대’의양상들
‘근대’의모방과번역-일본의박람회
‘근대’의재번역-중국의박람회
번역한‘근대’의복제-식민지의박람회
‘구경꾼’의탄생

2장20세기전환기박람회속의동아시아에대한시선
자아의탐색과발견
동아시아에대한의식과시선
일본제국의식민지전시와반제국주의

3장근대박람회에서개최도시와공간의의미
유럽및미국박람회에서중국과일본의이미지
도쿄오사카와난징의박람회에서자국의이미지
경성과타이베이의박람회에서공간의상징성

2부지역의표상
4장식민지이미지의형성과멘탈리티
오사카권업박람회(1903년)의타이완관을중심으로
타이완관파빌리온의정치적상징
타이완의전통과풍속의전시
오사카권업박람회이후박람회속의타이완관

5장모형의제국
타이완박람회(1935년)에표상된동아시아
박람회공간속의지역배치
일본지역관
조선관과만주관
남방관

6장평화와전쟁
나고야범태평양평화박람회(1937년)의로컬리티
“주쿄”의식의성장과박람회
“범태평양의평화”
이미지의중국vs현실의중국

3부근대국가와욕망
7장국가의계몽과유혹
오사카위생박람회(1926년)에서의신체
동아시아박람회속의‘위생’
박람회에서‘위생’의계몽
인체시각화의문법
시각화의동아시아적맥락과시각디자인업

8장중화국화전람회(1928년)를통해본상하이의풍경
조선박람회(1929년)와의비교
목적과주체:구망과치적
축제의분위기:‘비장’과‘삼엄’
공간:화계와궁궐
역사와풍경을보는시선

9장박람회의유혹과“보따리구경꾼”
조선박람회(1929년)와타이완박람회(1935년)의비교
박람회개최의목적과홍보
박람회에대한반응과감각
박람회속의상호인식과“보따리구경꾼”

4부냉전시대이후의엑스포
10장오키나와해양엑스포(1975년)
해양일본과로컬리티
개최경과
세계최초박람회주제-바다
박람회장의내부시설과이벤트디자인
누구를위한박람회인가-지역사의맥락

11장상하이엑스포(2010년)
테크노피아의빛과그림자
‘도시’라는주제의선정
주제관비평과엑스포비판의목소리
각국관
상하이라는로컬리티

12장동아시아엑스포와테크노피아
국가주의로서의엑스포
개발주의와개최도시
테크노피아와대중소비문화의만남
위험사회의테크노피아
결론감성공학으로서의박람회


도판출처
참고문헌
찾아보기

출판사 서평

▶세계박람회의흐름속에서보는동아시아박람회의역사
박람회가역사적으로꽃피었던시기는19세기후반에서20세기초반이다.1851년최초의박람회였던영국의런던박람회는자국의과학기술과문명을세계인에게알리는자리였다.박람회의상징건물로유리로된거대한수정궁을짓고수천명의관광객을끌어모아세계의이슈가되었다.영국에경쟁의식을느낀프랑스는1889년파리박람회때지금까지도프랑스의상징이되고있는에펠탑을세웠다.유럽의박람회는미국에자극을주었고미국역시신흥국가로서자국의산업을홍보하는거대한이벤트로박람회를개최했다.당시박람회는자국의문명과과학을위시하는장으로심화되었다.이후박람회는대중의관심을끌기위해오락과흥행을겸비한소비주의의박람회로변모하다2차세계대전이끝난후에는국가보다는거대기업이박람회에대거뛰어든다.점차생태환경문제가대두되면서박람회의주제역시환경생태로변화한다.
박람회는타국에서개최되는박람회를참고해서자국의박람회를기획하는방식으로진행되는데동아시아박람회를이해하기위해서는다른나라에서열렸던박람회를이해하는것이중요하다.책은세계박람회의흐름을정리하면서동아시아박람회역사의대한이해를높인다.

▶동아시아의박람회에대한다양한분석과시각을정리
저자는동아시아박람회에대해시대상황과함께개최지가가지는특징을설명한다.동아시아에서박람회는일본에서시작되었다.근대적의미의첫박람회는1877년도쿄에서열린제1회내국권업박람회로꼽는다.19세기까지일본은서구의박람회를모방하고수용했지만,20세기에들어오면서사정은달라졌다.박람회를스펙타클하게꾸밀산업적,재정적바탕을보유하게되었고청일전쟁으로타이완을식민지로보유하면서제국으로탈바꿈하고있었다.중국은일본과대조적으로박람회의필요성에동감하지못해1910년에가서야처음으로난양권업회라불린박람회가난징에서열렸다.조선에서개최된박람회의효시는1907년의경성박람회였는데,통감부가기획하고서울에거주하던일본상인을앞세워행정기관이동원되어개최되었다.이후조선의식민지시대박람회는조선물산공진회가박람회개최를명분으로경복궁을헐고훼손한역사가있다.타이완역시일본의식민지였지만일본본토와는거리가멀었기때문에조선에서열렸던박람회와는다른성격으로개최된다.
저자는박람회에서사용된상징적인건축물이나전시품,사진,포스터등시각적매체를통해관람객들에게박람회의정보가어떻게전달되고해석되는지분석한다.또한동일한전시에도관람객의국가상황마다다르게인식되는현상을흥미롭게다룬다.
박람회를개최하기위해서는거대한기획과자본이투입된다.여기에국가와기업의이데올로기가주입되기도하고이와무관하게받아들이고소비하는대중들도있다.박람회개최지의명성을높이기도하지만일시적인환상에머무를수도있다.책은동아시아박람회의역사를짚으며거대이벤트가가지는빛과그림자를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