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상인 분투기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

골목상인 분투기 (오늘도 행복한 자영업자를 꿈꾸다)

$16.21
Description
거대자본에 맞서 지역 상권을 지킨
중소상공인살리기 운동, 물러설 수 없는 싸움 그 13년의 기록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동네에 있던 작은 슈퍼마켓을 기억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 그 자리에는 무엇이 자리하고 있는가? 골목마다 편의점이 들어서고, 대형마트가 동네 상권을 장악하고 있다. 대기업의 자본이 골목과 동네를 잠식해 버린 것이다. 그곳에 있던 슈퍼마켓 주인들은 어디로 갔을까. 또, 그 슈퍼마켓에 납품하던 납품업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편의점의 편리함과 대형마트의 가격 경쟁력에 생업이 무너지며 그들은 사라졌고, 사람들은 이를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라고 여겼다. 사라진 가게와 시장,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에게는 무관심했다.

그러나 골목을, 지역을, 그리고 거대 공룡자본에 스러져간 이웃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사람들이 여기에 있다. 식품대리점을 운영하던 저자 이정식은 자신의 영업 관할지였던 해운대에 이마트가 들어와 매출이 반 토막이 났다. 또다시 홈플러스가 동네에 입점한다는 소식을 듣자, 더 이상 가만히 앉아서 당할 수만은 없었다. 동네 상권의 몰락으로 함께 사라질 것인가, 아니면 골목까지 밀려드는 자본에 맞서 동네 상권을 지킬 것이냐는 질문에 마주했다. 그리고 저자는 지역의 상인들과 함께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를 만들어 상인운동에 뛰어들게 된다.

평범했던 자영업자가 생업까지 뒤로하고 중소상공인을 살리기 위한 단식과 삭발투쟁에 나선다. 거대자본에 스러져가는 자영업자의 목소리를 듣고, 더 건강한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외쳤던 목소리가『골목상인 분투기』에 담겨있다.
선정내역
*2020 지역출판문화 활성화 지원도서
저자

이정식

대자본에중소상인과자영업자의삶이난도질당하는걸보고만있을수는없었다.식품대리점을운영하다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를만들어회장을맡은것이시작이었다.부산시중소기업사업사전조정협의회와부산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위원을맡아골목상인의입장을반영하고자노력했다.전국유통상인연합회공동회장을맡아골목상권보호입법운동을펼치기도했다.현재부산도소매유통생활사업협동조합이사장직을맡아협동조합사업과사업조정제도를활용한상권보호에힘쓰고있다.
골목상권보호입법운동을하면서공부가부족하다는생각이뼈저리게들었다.늦은나이에한국방송통신대학교에서법학과공부를시작해경영대학원까지마치고,현재부경대학교경영컨설팅박사과정에있다.골목상인을지키고싶다.또한상인들의생존권요구를뛰어넘어서로연대하여사람답게사는사회를만드는상도정신을세상에전파하고싶다.

목차

책을펴내며

1장-먹고살아야하니까
물러설수없는싸움을시작하다
머리를밀고어머니를만날생각을하니
국회도서관에모인상인들의울분
‘갑’도‘을’도아닌그저‘병’
우리는투명인간이아니다
엄동설한에촛불을들다
백발의상인,무릎꿇고용서를빌지만
목숨걸고쟁취해야될유통법과상생법
산고끝에유통법과상생법이통과되다
단식이준소중한열매
“대통령님도와주세요”슈퍼맨들의간절한외침
시대는협동조합을요구했지만
새로운시도,두리조합

2장-이땅에서상인,자영업자로산다는건
창업권하는사회,이대로괜찮을까
세계대회대상파티셰도힘든자영업
무릎을꿇고대신용서를구해야
부채에생을저당잡힌자영업자
빵을빼앗는사회
대기업과도해볼만하다는착각
당신도자영업자가될지모른다
납품상인들의고달픈삶
헤어디자이너의소박한꿈이계속되기를
식당주방의아내는평생의동반자

3장-전국자영업자의이야기
망원시장두부장수서울시의원되다:서울
나이먹은오뚝이,인천상인조중목:인천
마라톤정신으로협동조합을일구어라:수원
매장을지키려한노력이전과딱지로:대전
현실정치도전의한계:광주
대리점단체교섭권이생존권:청주
명절하루도못쉬는편의점에자율규약이라니:부천
대형마트피해는후세까지미쳐:창원
함께비를맞아야동지다:울산
40년역사의반송큰시장을지키다:부산

4장-법과공무원은우리처지를알까
살을주고뼈를취하다
식파라치,유통업자를먹잇감으로삼다
우리를갈라놓는대기업의공작금
마침내도매업을지키다
우리가지키려고하는것은사람
입점수단으로탈바꿈한상권영향평가
중소기업청이왜대기업편을
건축허가반려했다고아파트경매처분?
상도외치던다윗,청와대에들어가다
“대통령님고맙습니다”

5장-정치와상인의함수관계
상인편들어주는정당이부담스럽다니
올바른정치인을선택할때자신의삶이달라진다
목숨처럼지켜온정치적중립성을버리다
“그정도능력이없으면가게문닫아야지”
청와대에서골목상인대책을요구하다
깨어있는시민이올바른세상을연다
대기업에의지한상생은이미그들의상권
지역신문·방송은우리가지켜야할자산
지역경제를활성화하는지역화폐
지역사회는공무원이하기나름
정부별자영업정책

6장-새로운시작
굼벵이부부의간절한소원
응급실에서무릎을꿇으며
아빠,괜찮아요?
뒤늦은배움,마침내열리는안목
운명처럼작은힘을협회에보태다

글을마무리하며
추천사

출판사 서평

▶당신도자영업자가될수있다
대한민국에서자영업자로산다는건어떤의미인가
“‘어제는치킨집,오늘은빵집….’하루가멀다하고주인이바뀐다.폐업전문용달차가누군가에겐마지막희망이었을법한각종집기를나르는모습은보는이들의마음을짠하게만든다.흔히보는골목상권의모습들이다.”_김영춘국회의원추천사中
우리나라자영업자수는OECD주요회원국중매우높은편이다.이책에따르면전체취업자중에서자영업자가차지하는비중은2018년8월기준,25.5%로OECD평균인15.9%에비해월등히높다.우리나라에는왜이렇게자영업자가많은걸까?진입장벽이낮은자영업은은퇴자들에게꿈을이룰오아시스처럼보였지만실상은그렇지않았다.많은이들이번듯하면서리스크가낮다는판단에대기업가맹사업에뛰어들었다.가맹본사는오로지가맹점을늘리기위해혈안이되었고,한국은전국에가맹점이22만개가넘는‘가맹점대국’이되어버렸다.결과는가맹점주간의보이지않는경쟁만남았다.
저자는전국자영업자의사례를들며,그들이처한현실과어려움을가감없이전한다.세계제빵대회에서1등을했지만,대형마트의횡포에매장에서무방비로쫓겨날수밖에없었던파티셰,지금은세계적인카페거리가된상권을초창기부터일궈온카페사장이건물주의말한마디에가게를비워줘야했던사연,기업형슈퍼마켓이들어온후폐업까지하게된유제품납품업자들의이야기까지.
동네에대형마트가들어오면슈퍼마켓수십곳이문을닫게되었고,이들이남기고간미수금은납품업자들에게돌아와큰피해를끼쳤다.이렇게지역상권을망가뜨리는대기업의횡포에생업을뒤로하고생존권을지키기위해거리로나서게된자영업자들의모습을들여다볼수있다.

▶이땅에자영업자의편은있는가
부산이마트타운입점을반대하기위해상인들은법적싸움을벌이고있다.그러나상인들은재판정에서고개를숙여야할때가많았다.이마트의음성적인금품수수비위사실에도법원의오락가락판결에‘법은가장보수적이다’라는말을실감할수밖에없었다.자영업자의현실을무시한법원의판결과정책결정자들의사고는힘센자들의편인것처럼느껴진다.중소상인을보호하고자외국계대형마트의건축허가를반려한한구청장이구상금판결로아파트를경매처분할상황에놓인사례가이를잘보여준다.
이처럼기울어진운동장과같은상황에부닥친자영업자의열악한사업환경을적극적으로바꾸고자하는저자의노력과그과정이책에고스란히담겨있다.위기에처한자영업자들의상황개선을위해거리에서,언론에서,청와대에서,관련행정기관에서외치는그의간절한목소리를들으면우리가그동안대기업의무차별적인공세앞에소리없이사라져간이웃들에게얼마나무관심했는지를깨닫게된다.

▶지금우리사회에필요한것은,
더불어사는‘상도(商道)’의공동체정신
저자는시대가요구하는협동조합에대해고민하며,‘두리조합’을시도하는등사회적경제에대한문제의식을드러낸다.그는지역민들이지역상품을소비하여자본이지역외로유출되지않고지역내에서순환될수있도록하는것이중요하다고강조한다.더불어지역화폐의성공사례인인천의이야기를들려주며,지역화폐가왜지역경제를활성화하는일에중요한지역설한다.뿐만아니라,지역중소상공인의목소리를담아내는데지역언론의중요성을보여주며지역민들이지역언론을지켜야하는이유에대해서도말한다.
시장경제의시스템속에서자본주의시대를살아가는우리에게필요한것은무엇일까?저자는그것이바로‘상도(商道)’의공동체정신이라고말한다.자본만능주의가만연한이시대에저자는그것만이전부가아니라고,우리에게여전히지켜야할가치와이웃이그곳에있다고말하고있다.이정식저자의13년간의상인운동기록을통해전국에700만이넘는자영업자들이처한현실을이해하고,상인운동이단순히이익단체를뛰어넘어대기업중심의경제시스템을혁신하고자하는사회혁신운동으로서의상인운동이라는인식을하게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