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속에 함께 걷다

사람 속에 함께 걷다

$15.00
Description
▶ 힘들었던 가난과 아팠던 차별을 이겨내고
함께 잘 사는 세상을 향해 매진하다
오랫동안 여성운동, 지역운동, 사회운동을 해온 박영미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의 전작 『사람 속에서 길을 찾다』에 이은 두 번째 책. 『사람 속에 함께 걷다』 1부에는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의 이야기가 에세이로, 2부와 3부에는 다양한 활동 내용이 인터뷰 형식으로 실려 있다.
석유를 재생해서 판매하는 일을 하던 집의 다섯째 딸로 태어난 저자는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방끈이 길지 않았지만, 독선생을 두면서까지 공부를 많이 하셨던 아버지와 자주 아팠던 어머니, 그리고 가족을 위해 공부까지 뒤로 미룬 큰언니는, 저자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공부에 매진하도록 하는 동력이 되었다.
민주화운동을 하며 어렵고 힘든 사람들과 함께 정의의 편에 서겠다는 생각을 했던 저자는 그동안 현장에서 여성노동자, 장애인, 한부모, 미혼모 등을 만나면서 그들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최근까지 부산시민이라면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배움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는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장을 지냈으며,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하고자 오늘도 고군분투하고 있다.
저자

박영미

부산의석유집네다섯째딸로태어나서울대사회학과를졸업했다.5공군사독재시절민주화운동에뛰어들었고,어렵고힘든사람들과함께정의의편에서겠다는초심대로살아왔다.

그동안부산에서전국으로풀뿌리주민운동,교육과여성,인권운동을위해종횡무진뛰었다.부산에서주부,여성노동자,미혼모,한부모,여성실업자를위한활동을한것에이어전국을다니며풀뿌리주민운동,한부모미혼모를위한인권운동으로확대하여어려운이웃을위한권익옹호와법제·개정운동을펼쳐왔다.또,전국교육희망네트워크,부산주민운동교육원,부산건강도시사업단,풀뿌리여성센터바람의경험을바탕으로부산인재평생교육원장으로일했다.

박근혜정권의국정농단과이어진온국민의촛불항쟁이후문재인대통령후보의부산선대위상임공동위원장을맡으면서본격정치의길에나섰다.힘들고어려운이웃들의아픔을덜기위해서는정치가제대로바뀌지않으면안된다는믿음으로어려움많은부산의원도심,중구영도구에서발이부르트도록뛰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미치도록간절하게일하고싶다
추천사|송기인(신부,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이사장)
추천사|박원순(서울특별시장)

1부석유집네다섯째딸
어린시절/청소년시절/청년시절/세아이엄마

2부더낮게,더뜨겁게
부산인재평생교육진흥원420일/교육이미래다/부산에서전국으로,전국에서부산으로/
발로뛰는주민활동가/어렵고힘든이웃속으로/생활속정치/평화가밥이다

3부날자원도심,중구와영도
지역격차가문제야/주민이주인입니다/중구와영도,산적한현안들

인터뷰후기|배재국(한국해양대학교데이터정보학과교수)

출판사 서평

▶조금은낮은곳에서,더욱더뜨거운마음으로
발로뛰며일하다

“나는부르면달려가는사람이다.아니부르지않아도보이면찾아가는사람이다.어려운것이없는지도와줄게없는지물어보고싶은사람이다.”-‘책을펴내며’중에서

시민과사회를아우르는다양한활동을하며,어렵고힘든상황에서도큰일을해내는사람들의모습을봐온저자는,어렵고힘든이들에게더눈이간다고한다.
그래서미혼모와한부모가족,여성노동자와실직자들의인권향상을위해늘고민하며,그들이행복하게살만한사회를만들기위해최선을다해왔다.이에2부와3부의인터뷰를맡은,한국해양대학교데이터정보학과배재국교수는,온갖사회적비난속에어찌할바를모르는어린미혼모나,낙태를하지못해죽음으로내몰리는여성들의이야기를전하는그의음성이떨려나올때감명을받았다고전한다.
부산의원도심인영도구와중구등에관심을두고활동하는것도같은맥락이다.낙후된곳을편견으로바라보기에앞서지역현안을살펴,그들이무엇을불편해하고다른지역에비해어떤차별을받고있는지생각하며지역균형발전을위해힘쏟는다.
물론도시전체시민들을위한일도해왔다.건강도시사업이나자원봉사센터운영,아기돌봄등은비단한지역에국한된것이아니라사회복지차원에서폭넓게진행해온활동이다.저자가‘발로뛰는주민활동가’로불리는이유이기도하다.

▶사람사는세상,더불어행복한공동체를꿈꾸며

저자는부산에서전국으로,전국에서다시부산으로그렇게활동하며사람사는세상,사람답게사는세상을만들기위해종횡무진노력해왔다.추천사에서송기인신부와박원순서울시장이언급한바와같이세상의부와명예를추구하는삶을버리고사회곳곳의힘들고어려운이웃을위해,최선을다하는삶을살아온것이다.
다수를앞에두고혼자말하는강의보다는여러사람과의견을주고받는토론이편하다는저자는올여름NO아베1인시위를시작했다.비록혼자활동하지만마주치는사람들과인사를나누다보면마치가족과함께하는것같아든든하다고도한다.역시그녀는더불어사는세상을바라는,행복한공동체를꿈꾸는사람이다.
사람속에서길을찾고,오늘도더나은세상을만들기위해사람속으로한걸음더나아가는모습을들여다보며,저자의다음행보를기대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