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낮은곳에서,더욱더뜨거운마음으로
발로뛰며일하다
“나는부르면달려가는사람이다.아니부르지않아도보이면찾아가는사람이다.어려운것이없는지도와줄게없는지물어보고싶은사람이다.”-‘책을펴내며’중에서
시민과사회를아우르는다양한활동을하며,어렵고힘든상황에서도큰일을해내는사람들의모습을봐온저자는,어렵고힘든이들에게더눈이간다고한다.
그래서미혼모와한부모가족,여성노동자와실직자들의인권향상을위해늘고민하며,그들이행복하게살만한사회를만들기위해최선을다해왔다.이에2부와3부의인터뷰를맡은,한국해양대학교데이터정보학과배재국교수는,온갖사회적비난속에어찌할바를모르는어린미혼모나,낙태를하지못해죽음으로내몰리는여성들의이야기를전하는그의음성이떨려나올때감명을받았다고전한다.
부산의원도심인영도구와중구등에관심을두고활동하는것도같은맥락이다.낙후된곳을편견으로바라보기에앞서지역현안을살펴,그들이무엇을불편해하고다른지역에비해어떤차별을받고있는지생각하며지역균형발전을위해힘쏟는다.
물론도시전체시민들을위한일도해왔다.건강도시사업이나자원봉사센터운영,아기돌봄등은비단한지역에국한된것이아니라사회복지차원에서폭넓게진행해온활동이다.저자가‘발로뛰는주민활동가’로불리는이유이기도하다.
▶사람사는세상,더불어행복한공동체를꿈꾸며
저자는부산에서전국으로,전국에서다시부산으로그렇게활동하며사람사는세상,사람답게사는세상을만들기위해종횡무진노력해왔다.추천사에서송기인신부와박원순서울시장이언급한바와같이세상의부와명예를추구하는삶을버리고사회곳곳의힘들고어려운이웃을위해,최선을다하는삶을살아온것이다.
다수를앞에두고혼자말하는강의보다는여러사람과의견을주고받는토론이편하다는저자는올여름NO아베1인시위를시작했다.비록혼자활동하지만마주치는사람들과인사를나누다보면마치가족과함께하는것같아든든하다고도한다.역시그녀는더불어사는세상을바라는,행복한공동체를꿈꾸는사람이다.
사람속에서길을찾고,오늘도더나은세상을만들기위해사람속으로한걸음더나아가는모습을들여다보며,저자의다음행보를기대해봄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