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나에게 타인이다 (소진기 에세이)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 (소진기 에세이)

$16.00
Description
세월은 흐르고 오늘은 늘 바쁘다.
▶ 수필가 소진기의 첫 번째 에세이
등단 후 성실히 써 내려간 글을 모으다

부산 북부경찰서장 소진기의 에세이집이다. 저자는 현직 경찰서장이자 2004년 『수필세계』 로 등단한 이력을 가진 수필가이기도 하다. 그의 첫 번째 에세이집 『나도 나에게 타인이다』에는 수필가로서 첫발을 내딛게 한 글인 「수박의 소리」, 「초헌의 의미」, 「내 편」부터,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성실히 써 내려간 글들이 차곡차곡 담겨 있다.
총 6부로 구성된 이번 책에는 경찰공무원으로 걸어온 길을 돌아보는 소회와 함께, 자연인 소진기의 삶을 돌아보는 글과, 가족을 향한 애정과 그리움 그리고 한국사회에 대한 뼈아프지만 날카로운 시선이 담긴 글들이 수록되었다.
선정내역
*2020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학나눔 선정도서
저자

소진기

1968년부산강서구가락에서태어났다.경남김해고,국립경찰대학을6기로졸업하고동아대법무대학원석사과정을수료했다.2004년「수박의소리」,「초헌의의미」,「내편」등으로수필세계신인상을수상하며등단했다.경찰대학부산동문회장을지냈다.2016년총경으로승진했다.부산경찰청여성청소년과장,경남의령경찰서장,부산경찰청112종합상황실장을역임하고현재부산북부경찰서장으로재직중이다.대학시절문학서클을그만두고축구서클로옮긴전력이있다.문학이너무점잖다고생각했다.유도4단에축구,탁구등모든스포츠를좋아한다.이치에맞고인간을탐색하는글을쓰려한다.

목차

프롤로그

1부시골경찰서장의편지

가지않은길ㆍ사수의가르침ㆍ시골경찰서장의편지ㆍ택시기사의눈물ㆍ수구초심ㆍ
장죽과곰방대ㆍ나쁜사람은없다나쁜상황이있을뿐이다ㆍ우문나답ㆍ우리가지나온풍경
나팔꽃인생1

2부까칠한사람

까칠한사람ㆍ꿈과욕망ㆍ오십보백보ㆍ싸움소범이ㆍ수박의소리ㆍ영화배우송강호ㆍ
바바리코트ㆍ풍악을울려라ㆍ낮술ㆍ나의버킷리스트
나팔꽃인생2

3부나도나에게타인이다

참된것과귀한것ㆍ교황님가라사대ㆍ관점ㆍ생각을르네상스하라ㆍ기다림을기다리며ㆍ
나도나에게타인이다ㆍ칠거지악의복수ㆍ어쩌면첫사랑ㆍ이또한지나가리라
나팔꽃인생3

4부물을부어도새지않는사이

사소함에대한고찰ㆍ모기를위한변호ㆍ할매순두부집에서ㆍ추석단상ㆍ나의영웅김득구ㆍ
말을리뉴얼하라ㆍ물을부어도새지않는사이ㆍ변신이야기
나팔꽃인생4

5부박꽃피고기러기날면

사모곡ㆍ부모님동의서ㆍ박꽃피고기러기날면ㆍ초헌의의미ㆍ내편ㆍ콩깍지ㆍ
치자꽃향기맡으며ㆍ논산풍경ㆍ꼰대가꽃에게ㆍ상석의의미ㆍ삼식이와누레오치바
나팔꽃인생5

6부호모사피엔스의유치원

멋대로&법대로ㆍ미워도다시한번ㆍ보수와진보ㆍ호모사피엔스의유치원ㆍ
최후의승자불멸의민중ㆍ이풍진세상사는일이ㆍ헬조선을위한변론
나팔꽃인생6

출판사 서평

▶지난날내가‘가지못한길’을생각하며,
운명처럼들어선경찰의길을돌아보다

먹고사는일로멀어져버린,마음속그리운얼굴을떠오르게하는
영화배우송강호와의이야기
책의시작인1부「시골경찰서장의편지」에서저자는경찰대학생이되었던열아홉시절로돌아간다.운명의수레바퀴가자신을경찰대학생으로만들었다는그는,달콤한자유의바다를누비는친구들과달리제복속에갇힌처지를생각하며교정벤치에앉아울기도한다.고래처럼펄떡거리는이십대초임시절과하루가느리게흐르는시골경찰서생활을거쳐,요즘시대에부러워할만한안정적인길을걸어온그도“왜경찰이되었냐는질문에아직적절한답을찾지못했다”라고말한다.그러면서여전히‘가지않은길’을돌아보기도하지만그럼에도이제는“빙그레웃을수있는여유를가지자고,이제좀더행복해지자고”스스로되뇌인다.
자연인소진기의면모를엿볼수있는2부「까칠한사람」에서단연눈에띄는글은「영화배우송강호」이다.세계가인정한배우로거듭난송강호와저자의인연이놀랍고,20년죽마고우였던두사람의관계가깊고도아련하다.이글을읽다보면각자마음속에간직한,그러나먹고사는일로멀어진아련한얼굴이생각날것이다.

“그와나의마지막장면이었다.인사없이헤어진그장면을떠올릴때마다나는떡이목에걸린것처럼마음이답답했다.나는왜그렇게옹졸했을까!”_p.91「영화배우송강호」

▶소소한일상에서건져올린깊은사유와통찰
‘쓰는행위’에대한저자의애정과성실함

인생의전환점에서부모를그리워하며,
둥지를떠나는자식을아쉬워하다
3부「나도나에게타인이다」와4부「물을부어도새지않는사이」에서는다양한책과시구절,노래가사에서건져올린저자의깊은사유와통찰력이돋보인다.작은것을놓치지않고,생각하여남긴글을보면‘쓴다’라는행위에대한저자의애정과성실함을엿볼수있다.
5부「박꽃피고기러기날면」에는부모님과가족에대한그리움과애틋함이담긴글이수록되었다.어린시절돌아가신어머니를그리워하는누나의시에서여자의일생을발견하고,평생을농부로민초로살다간아버지의가난했던삶을불쌍히여기면서도옛시절을박꽃처럼환하게그리워한다.한편으로는자식들이모두떠나고빈둥지증후군을앓는부모가된지금,‘한순간의등불’과같은인생임을되새기며보내야할것을잘보내야한다고다짐한다.6부「호모사피엔스의유치원」에는정치와사회문제에대한저자의시각을담아낸글들이담겨있다.
부산과경남지역의풍경을흑백사진으로담아낸최상민사진작가의사진을본문사이사이에배치하여책장을넘기는즐거움을배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