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간 (신진 가족동화집)

반려인간 (신진 가족동화집)

$13.00
Description
[줄거리]

「반려인간」
인간이 버린 쓰레기에서 발생한 신종 바이러스로 인간이 멸망한 지구. 인간이 키우던 개들이 지구의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변해버린 지구의 모습, 개들의 반려인간이 되어 버린 인간들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낚시 왕」
나는 할아버지를 따라 낚시터에 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할아버지의 오랜 친구인 ‘낚시 왕’ 할아버지와 낚시를 하게 된 어느 날. 쉴 새 없이 물고기를 낚아 올리는 낚시 왕과는 달리 우리 할아버지는 영 물고기를 잡지 못해요. 우리 할아버지도 진짜 낚시 왕이 될 수 있을까요?

「병아리와 꺼병이」
꺼병이를 키우자고 졸라대는 형제들을 위해 아빠가 어느날 꿩 알을 손수건에 조심스럽게 싸들고 오셨어요. 암탉에게 꿩 알을 품게 하고는 꺼병이가 태어나길 기다립니다. 암탉의 품에서 태어난 꺼병이 삼총사는 과연 무사히 꿩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

「공중에 남은 발자국」
할아버지 댁 주변에는 우리가 식구처럼 생각하는 고라니 한 마리가 있습니다. 삼 년 전 길을 잃은 아기 고라니를 정성껏 돌보아 이제 예쁜 숙녀 고라니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사냥총을 든 노인이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농작물을 해치는 멧돼지를 잡으러 왔다는 노인. 하지만 나는 노인이 수상하기만 합니다. 우리 고라니는 무사할 수 있을까요.

「별이 된 고추 꽃」
나는 고추 모종이에요. 비닐하우스에서 자라던 나와 친구들은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떠납니다. 우리가 도착한 곳은 어느 산골 고추밭입니다. 그곳에서 우리를 돌보아줄 다정한 할머니를 만났습니다. 할머니의 보살핌 아래서 우리는 향기로운 고추 꽃을 피워낼 수 있을까요?

「알 수 없어요」
나는 세 살짜리 진돗개 누렁이에요. 내가 가장 사랑하는 가족 소연이. 소연이는 교통사고를 당한 이후로 다리를 절룩거려요. 옆집의 승환이는 이런 소연이를 절룩이라고 놀려요. 승환이가 놀려도 소연이는 화를 내지 않아요. 나는 너무 화가 나는데 말이죠. 어느 날, 골목에서 승환이가 나쁜 형들에게 돈을 빼앗기고 있어요. 이런, 나는 승환이를 도와줘야 할까요?

「눈 밝은 장님」
우리 삼촌은 앞을 보지 못해요. 하지만 우리 가족 중에서 얼굴 표정이 가장 밝아요. 몸동작도 삼촌이 제일 빨라요. 가족들이 찾지 못하는 물건도 정말 잘 찾아요. 삼촌은 삼촌에게만 보이는 세상이 있대요. 나는 그 세상이 너무나 궁금해요. 오늘은 눈을 감고 삼촌과 함께 새로운 세상에서 함께 손잡고 달리고 춤추는 놀이를 할 거예요.

「한마을 아이들」
겨울방학 숙제인 자연관찰을 하러 아파트 뒷산의 윗동네로 올라간 나와 단열이. 그곳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수옥이와 수옥이 할머니, 그리고 동네 아이들을 만납니다. 수옥이 할머니는 우리를 ‘아래뜸 아이들’이라고 불러요. 산과 하늘 아래 자리한 윗동네 아이들과 아파트가 있는 아랫동네에서 온 우리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요?

「발소리 사라진 날」
방과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승환이와 싸운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아요. 현관문 앞에서 발을 터는데, 어라? 발소리가 들리지 않아요. 내 발소리를 어디에 두고 온 걸까요? 아하, 온갖 소리가 모여 있는 철도 굴다리에서 왼발소리를 찾았어요! 그럼, 오른발소리는 어디에 있는 걸까요? 아무래도 승환이에게 가보아야겠어요.

「보물선」
우리 반 담임 서혜진 선생님이 나만의 보물을 찾아오라는 숙제를 내주었어요. 친구들과 나만의 보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았어요. 휴대폰? 우승 트로피? 로봇? 할머니에게 물어보니 나와 내 동생이라고 해요. 내가 할머니의 보물이라니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해요. 한 번 더 나만의 보물을 생각해봐요. 우리를 위해 일 하시는 엄마와 아빠, 귀여운 동생, 따뜻한 할머니… 이제 나의 보물은 정해진 것 같아요.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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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신진

부산범천동에서태어났고소년시절부터짬만나면동네뒷산에올라노래부르며놀기를좋아했습니다.1981년부터2015년까지동아대학교에서문학을가르치면서시인,문학평론가,동화작가등으로활동하는한편가족들과함께강촌,산촌에서텃밭돌보기,가축돌보기를하며살았습니다.장편창작동화『낙타가시꽃의탈출』(2015,세종도서선정)외,여러권의시집과연구저서,에세이집을펴냈습니다.

목차

반려인간/낚시왕/병아리와꺼병이
공중에남은발자국/별이된고추꽃/알수없어요
눈밝은장님/한마을아이들/발소리사라진날/보물선

작가의말

출판사 서평

존재만으로도소중한세상의모든생명이야기
“어쩌면우리모두가서로가서로에게소중한보물이지않을까?”
자연과인간성의회복을동화에담다

▶가족과친구,이웃그리고동물과식물
세상의모든존재는소중해
할아버지가손주에게들려주는,존재만으로도소중한세상의모든생명이야기.문학교수이자시인,평론가,그리고동화작가인신진교수의두번째동화집이다.
작가가‘가족동화집’이라이름붙인작품들은자연과인간의‘생태회복’이라는주제를관통한다.작가가말하는‘생태주의’란물리적자연생태의복원,사회적시스템의정화,개인과공동체의회복을아우른다.자기중심적이성의야만성,물질만능과인간소외로점철된현대사회에서생태주의를실현하는것은지난하고난감한일이다.하지만작가는이포기할수없는생태의회복에대한염원을10개의작품에담아냈다.

▶자연과타인에대한존중과애정
함께연대하는자연공동체를꿈꾸다
작가는「반려인간」에서지구의주인이되어버린개들과그들의반려인간으로전락한사람들의모습을그린다.환경오염의결과로개들에게생활터전을빼앗겨버린인간들의모습은동화에서나일어날법한일이지만,인간의무절제함이불러온코로나19로힘든지금,경각심을갖게한다.
「낚시왕」,「병아리와꺼병이」,「공중에남은발자국」,「별이된고추꽃」등의작품에서는우리가지켜야할소중한자연을그린다.자연은인간이정복해야할대상이아니라,존중하고,연대하여함께자연공동체를이뤄나가야하는친구라고말한다.
「알수없어요」,「눈밝은장님」,「한마을아이들」,「발소리사라진날」,「보물선」등의작품에서는신체적차이나빈부와같은현실적인제약을뛰어넘어서타인에대한존중과애정을잃지않아야한다는메시지를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