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포의 향수 (고대 지중해의 풍요로운 향수 문화사 | 개정판)

사포의 향수 (고대 지중해의 풍요로운 향수 문화사 | 개정판)

$16.00
Description
▶ 신들에게 바치던 향수가 그리스인들의 일상에 이르기까지
향기의 생산과 소비로 고대 지중해 사회 문화를 살피다

현대 사회에서 향수는 액세서리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었다. 옷에 따라 장소에 따라 뿌리는 향이 달라지기도 하고 패션 브랜드사는 시즌마다 앞다투어 새로운 향수를 출시하기도 한다. 그러나 향수는 현대 사회의 발명품이라기보다 고대부터 인류와 함께해왔다.
종교의 역사를 살펴보았을 때 향료를 가장 오래전부터 사용한 것은 그리스인이었다고 전해진다. 당시에는 신에 대한 봉헌의식과 장례의식이 종교의 영역으로 간주되었고 이후 향료가 결혼, 만찬, 화장실 용품과 관련하여 그리스인들의 일상생활에도 사용되기 시작했다.
이 책은 향신료의 세계를 재구성하는 차원에서 시인 사포, 철학가 소크라테스, 역사가 테오프라스토스 등의 기록으로 향수 제조술의 발전과정에 대해 알아보고 향수 제조술의 비밀로 유지되었던 일련의 향료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스뿐만 아니라 아라비아와 인도를 아우르는 향료와 향수의 세계를 재구성한다. 다채로운 향기와 향료의 생산, 소비 형태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그리스나 지중해 문화 환경과 정치 상황에 대해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향수의 근원을 찾아 떠나는 흥미로운 여정에서 고대 지중해를 새롭게 만날 수 있다.
선정 및 수상내역
*2021 4월 책씨앗 인문교양부문 추천도서
저자

주세페스퀼라체

GiuseppeSquillice
이탈리아칼라브리아국립대학교인문학부에서그리스의역사를강의하는부교수이다.고대의향수를주제로여러편의논문을발표한데이어,2010년에는올스키Olschki출판사를통해고대세계의향수를출판하였으며테오프라스토스Teofrasto의『냄새에대하여』를이탈리아어로번역하였다.

목차

시작하면서
서론

1.헥터(Ettore)의향수
암브로시아그리고『일리아드』와『오디세이』의향수
호메로스의서사시에등장하는향기의신성들

2.향기의이오니아
아르킬로코스,알카이오스,사포,아나크레온그리고
이포나테의향수
향수에대한초기고찰:크세노파네스와시모니데스

3.솔론과헤로도토스
역사적배경
솔론과향수금지법
헤로도토스와향수의생산지

4.고대그리스아티카지역의극작품에언급된향수들
비극작품속향수
희극작품속향수

5.철학자와향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1
아리스토텔레스『자연학의제문제(Problemidifisica)』:냄새와후각

















6.동양과서양:향신료의군주,알렉산드로스
역사적배경
알렉산드로스와향수
알렉산드로스와향신료지역으로의탐험여행
아리스토불로스와클리타르코스의고찰

7.향수가게:테오프라스토스의연구
냄새의근원
방향식물
『냄새에대하여』에서소개하는향수제조법
테오프라스토스의자료

8.왕들의향수
이집트프톨레마이오스왕국의향료와향수
프톨레마이오스2세필라델포스의위대한여정
지리적탐험
이집트와향수
셀레우코스왕국의향료와향수

9.헬레니즘시대의향수제조술

결론
연대기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향수의재료,향료의생산지로
지중해지역의세력변화와무역에대해알아보다

향수를제조하기위해서는향수의재료가되는향료를잘알아야했다.향료생산지는당시영토확장전쟁과무역을통해알려지고장악되었다.이러한흐름속에향수의생산지,유명한향신료,방향성제품등은향수생산지의등장과몰락,향수를제조하기위한특별한제조술에따라변천했다.이책에서는기원전7~6세기그리스지역을중심으로지중해지역에보편적으로확산되었던향료,기원전5~4세기아테네지역에서활발히유통되었던값비싼향수의에센스,인공적으로만든향수들로향료의생산지역에대해상세히설명한다.또한향수생산지역의주도세력변화도알수있다.

▶사포에게향수는사랑의흔적,
소크라테스에게는경멸스러운사치의상징

고대그리스서정시인사포는자신의작품에서향수를사랑의감정과결부시켜표현하고있다.사과,미나리과식물과같이향기를발산하는꽃과송진에대해말하면서사랑의여신아프로디테의축원이함께한다고표현했다.또한사포는사상처음으로향수를‘인공적인’향기의형태로묘사했는데고대그리스시대부터인공적으로향수를만든제조사가있었음을유추할수있다.그러나그리스를대표하는또한명의철학가소크라테스는향수를정반대로인식했다.소크라테스는만찬에서향수를사용하는귀족계층의습관에반대했다.그가향수를거부한것은사람자체에서도향기가나며인공적인향기를사용하기보다윤리적으로덕을배양하는게중요하다고생각했기때문이다.향수에대한고대그리스시대의시인,철학가등우리가알만한인물들의묘사를통해당시향수가어떻게쓰였는지유추해볼수있다.

자유인에걸맞은품위를회복하고자한다면분주한행동으로인한(땀)냄새에는세심한주의와시간을들여야할것입니다.”리코네(Licone)는다음과같이대답하였다.“그것은젊은이를위한것이지요.우리처럼별로움직이지않는사람들에게는어떤향이필요할까요?”소크라테스가말하였다.“숭고한영혼입니다.”(『향연』제2권,2-4)_본문98쪽

▶그리스철학가테오프라스토스의집요한냄새연구
향수제조술의획기적인전환점마련

역사가테오프라스토스(Teofrastos)는고대의향수제조술에있어획기적인전환점을마련했다.그는인간의몸과후각기능과관련해서냄새를연구하지않고식물학의관점에서접근하였다.식물이자라는토양과공기,온도에따라같은종이라도향기가다를수있음을알아냈고향기의근원이꽃,잎사귀,줄기,뿌리그리고수지(송진)에있다는사실을강조하였다.테오프라스토스는냄새의근원과방향식물에대한활발한연구를펼쳐향신료의유래와특징에관한저서를남기기도했다.그의저서『냄새에대하여』에서는향수를제조하는방법에대해상세하게서술되어있다.테오프라스토스의집요한냄새연구는향수가“식물학,윤리학,물리학,이상학,의학그리고정치학과동등한차원의연구대상”이될수있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