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보니 클래식 애호가, 내 이름은 페르마타

어쩌다 보니 클래식 애호가, 내 이름은 페르마타

$12.00
Description
예비 선생님의 못 말리는 클래식 ‘덕질’라이프
그의 일상에 스민 클래식을 발견하는 순간
당신도 이미 클래식화되어 있을 것이다.
‘제와피’와 ‘지아코’ 전에
‘바흐’와 ‘쇼스타코비치’가 있었다

여기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 20대 청년이 있다. 무더운 여름에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호두까기인형 모음곡을 듣는 것이 진리라는 이 저자는 이번 책을 통해 클래식 애호가로서의 면모를 과감하게 드러낸다. 시그니처 사운드 하면 ‘제와피’와 ‘지아코’보다 ‘바흐’와 ‘쇼스타코비치’를 먼저 떠올리고,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에 온전한 LP판을 발굴하기 위해 음반 가게를 전전한다. 여행의 피로는 온천보다 클래식 공연으로 씻어내야 한다는 이 못 말리는 클래식 애호가의 여정은 클래식이 가지고 있는 무겁고 마이너하다는 편견을 ‘클래식 덕질’로 승화시켜 버린다. 그의 ‘덕질’을 따라가다 보면 어쩌면 나도 모르는 새에 클래식 애호가가 되어 있을지 모른다.

클래식은 내 아이덴티티

클래식이 내 아이덴티티가 된 이상, 클래식 음악은 평생 나를 따라다니는 상징이자 취미가 될 것 같다. (p.16)

페르마타는 늘임표(?)를 뜻하는 음악기호로, 음을 두세 배 더 길게 끌어 연주하라는 표시이다. 저자는 평소 자신의 급한 성격을 보완하고 여유롭게 살자는 의미로 이 기호를 자신의 닉네임으로 정했다. 자신의 삶과 성격에 늘임표가 필요하다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도 페르마타를 하나씩 선물한다.
이 책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좋아하는 것을 어떻게 찾아나가면 되는지, 열정적으로 무언가를 좋아하는 것이 어떤 일인지에 대한 길잡이가 되어 준다. 저자의 일상 곳곳에 녹아 있는 클래식에 대한 애정은 카페에서도, 도서관에서도, 심지어 공익근무를 하는 와중에도 불쑥불쑥 튀어 나온다. 그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클래식은 자신의 취미를 찾아 가려는 많은 사람들에게 조금 느린 일상과 다채로운 매일에 대한 가능성을 선물한다.

나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를 꿈꾼다

저자는 교육대학교에서 초등학교 선생님이 되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육성재단 ‘엘 시스테마’가 음악을 통해 빈민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보호하는 것처럼 언젠가 ‘한국형 엘 시스테마’를 실현하는 데에 보탬이 되려 한다. 이 책을 톺아나가다 보면 저자가 클래식 음악과 아이들 사이의 징검다리가 되기 위해 차근차근 발을 내딛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그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매력을 깨달아 가는 아이들을 바라보면 자연히 클래식의 미래에 희망을 품게 된다.

클래식의 대중화가 아닌 ‘대중의 클래식화’

클래식 음악을 듣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저자가 바라는 것은 ‘대중의 클래식화’이다. 그를 위해 꾸준히 블로그에 글을 쓰고, 이렇게 책을 발간하게 되었다. 클래식 음악은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 속에서 특별한 음악으로 취급되어 왔다. 편견으로 외면 받은 좋은 음악들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젊은 클래식 애호가의 노력은 클래식을 가장 낡고 오래된 음악에서 더 없이 익숙하고 부담 없는 음악으로 만들어 준다. 오늘, 그가 얼마나 클래식 음악을 사랑하는지 그의 ‘덕질’ 라이프를 들여다본다면 당신은 대중의 한 사람으로서 이미 클래식화되어 있을 것이다.
저자

신동욱

어린시절,오디오가CD를먹는모습을보는게재미있었다.그래서30장짜리클래식전집CD를하나씩바꿔끼우면서놀았다.그렇게클래식음악을처음만났다.
CD넣는재미로클래식을듣기시작한저자는어느덧성장하여교향악을특히사랑하는스물여섯살예비초등선생님이되었다.대학입학후에는글쓰기에도재미를붙여서울교대학보사편집국장을지냈으며,KBS교향악단대학생명예기자로도활동하며다양한음악적경험을쌓았다.이때‘페르마타’라는필명을지었다.페르마타는늘임표라는뜻의음악기호다.평소급한성격을보완하고숨좀쉬면서여유있게살자는뜻으로지었다.
클래식음악에대한애정은자랄수록점점커져,오직클래식공연하나만을위해방학마다유럽,미주등지로여행을떠났다.2019년부터는전국팔도국내교향악단의정기연주회를순례하는프로젝트를기획하여진행하기도했다.많은대중들이클래식음악을어렵게느끼고있다.클래식은멀지않은곳에,우리곁에있다는사실을알리고싶다.이에블로그와유튜브채널을운영하며공연관람후기,명반소개등의컨텐츠를개발해꾸준히소통하는등클래식음악의매력을전파하기위해노력하고있다.최종적으로는음악교육을통한사회적변화를시도하는한국형‘엘시스테마’를실현하는데일조하는선생님이되는것을가장큰목표로삼고있다.

목차

내이름은페르마타
어쩌다보니클래식애호가
CD세장짜리여행
베토벤이라불리던초딩
1악장은조금긴데요
재수생의하루는거슈윈으로시작된다
이건만원이야
단언컨대가장완벽한음악
우리는축복받은청중이다
관객의톤앤매너
악보를사수하라
절판된악보를구했을때의기쁨이란
프로그램에도궁합이있다
하우스룰을존중해주세요!
차마댓글을달지않을수없는후기
음악속음악
갑자기‘쾅!’
‘제와피’와‘지아코’전에‘바흐’와‘쇼스타코비치’가있었다
단사흘만에작품하나가뚝딱?
작곡가들의미신과징크스
북한의교향악
참으로영국스러운
가장바그너답지않아서
죽기전택할마지막음악
딱초기스트라빈스키까지만!
신동욱,쳐보세요
뉴욕에가면반드시하는일
조금제약이심하다
휠체어탄지휘자
하늘에서내려온소프라노
세상에서가장우렁찬브라보!
어깨가들썩들썩
굳이거기를가야겠어?
뜻하지않은연주회,운명적인만남
포도향차이콥스키
엘렌그리모를좋아하던그친구
기차역에서만난팀파니스트
클래식이흐르는카페
푸르트벵글러가뭔가?
클래식은프리패스
잠이오나,잠이오지않나
초등학교1학년,바흐의평균율클라비어를만나다
비행기에타면가장먼저확인하는것
이거브람스아니야?
추운겨울날의작은휴식처
더운여름날에는아이스아메리카노에호두까기인형!
그티켓,다시주세요!
사인스타일,연주스타일
파바로티와쿠렌치스
도서관음악섹터를완파하리라
나만의피날레
클래식투수
너,내친구가돼라!
참고마운교향악단
나는한국형엘시스테마를꿈꾼다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일상의스펙트럼’은다채로운빛깔로분해되는일상을담은에세이시리즈입니다.
자기만의방식으로내면의만족을찾아가는사람들의일과삶을이야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