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근찬 전집 9: 야호(상)

하근찬 전집 9: 야호(상)

$25.00
Description
9권 『야호』(상, 하)
총 3부로 구성된 장편소설 『야호』는 태평양전쟁 시기부터 한국전쟁 직후까지를 배경으로 한다. 『야호』는 갑례라는 여성인물을 중심으로 식민지시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지는 시기의 수난사가 그려진다.
전쟁이 끊이지 않는 역사 속에서 여성들이 살아온 세계라는 것은 언제나 불안하고 위태위태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 위태로운 세계 속에서 외할머니는 어머니에게, 어머니는 딸에게, 언니는 여동생에게로 전한 꽃과 나비가 새겨진 귀물스러운 놋요강이 만들어낸 ‘이어짐’은 남성들의 ‘족보’에는 기록되지 않는 이어짐의 감각이었다. 시대가 이리저리 바뀌고 전쟁이 몇 번이나 이어져도 있는 듯 없는 듯 방의 한 구석에 밀려나 있었던 요강이 전해온 전설이 바로 『야호』의 세계이다.
저자

하근찬

(河瑾燦,1931~2007)
1931년경북영천에서태어나전주사범학교와동아대학교토목과를중퇴했다.1957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수난이대」가당선되었다.6.25를전후로전북장수와경북영천에서4년간의교사생활,1959년부터서울에서10여년간의잡지사기자생활후전업작가로돌아섰다.단편집으로『수난이대』『흰종이수염』『일본도』『서울개구리』『화가남궁씨의수염』과중편집『여제자』,장편소설『야호』『달섬이야기』『월례소전』『제복의상처』『사랑은풍선처럼』『산에들에』『작은용』『징깽맨이』『검은자화상』『제국의칼』등이있다.한국문학상,조연현문학상,요산문학상,유주현문학상을수상했으며1998년보관문화훈장을받았다.2007년11월25일타계,충청북도음성군진달래공원에안장되었다.

목차

발간사

제1부꽃요강의전설
제2부불타는나무
제3부벼랑에서서
해설:겹겹의전쟁을살아낸사람들_장수희
부록|최초발표《한국일보》본수난이대267
부록|개작『산울림』본수난이대285
해설|민중의삶에뿌리내린치유의미학-오창은301
작가연보

출판사 서평

단편적으로알려졌던소설가하근찬,
그의문학세계를새롭게바라보다

한국단편미학의빛나는작가하근찬의문학세계를전체적으로복원하기위해‘하근찬문학전집간행위원회’에서작가탄생90주년을맞아〈하근찬문학전집〉을전21권으로간행한다.한국전쟁이후한국소설의백미로꼽히는하근찬의소설세계는단편적으로만알려져있다.하근찬의등단작「수난이대」가일제강점기와한국전쟁으로이어져온민중의상처를상징적으로치유한수작이기는하나,그의문학세계는「수난이대」로만수렴되는경향이있다.하근찬은「수난이대」이후에도2002년까지집필활동을하며단편집6권과장편소설12편을창작했고미완의장편소설3편을남겼다.45년동안문업(文業)을이어온큰작가였다.‘하근찬문학전집간행위원회’는하근찬의작품총21권을간행함으로써,초기의하근찬문학에국한되지않는전체적복원을기획했다.

원본과연보에집중한충실한작업,
하근찬문업을조망하다

하근찬문학세계의체계적정리,원본에충실한편집,발굴작품수록,작가연보와작품연보에대한실증적작업을통해하근찬문학의자료적가치를확보하고연구사적가치를높여,문학연구에서겪을수있는혼란을최소화할수있도록노력했다.
하근찬문학전집은‘중단편전집’과‘장편전집’으로구분되어있다.‘중단편전집’은단행본발표순서인『수난이대』,『흰종이수염』,『일본도』,『서울개구리』,『화가남궁씨의수염』을저본으로삼았고,단행본에수록되지않은알려지지않은하근찬의작품들도발굴하여별도로엮어내어전집의자료적가치를높였다.‘장편전집’의경우하근찬작가의대표작인『야호』,『달섬이야기』,『월례소전』,『산에들에』뿐만아니라,미완으로남아있는「직녀기」,「산중눈보라」,「은장도이야기」까지간행하여하근찬의전체문학세계를조망할수있다.

하근찬문학의현재적의미를밝히는젊은연구자,
생명력을불어넣는새로운해석을내놓다

새롭게탄생하는〈하근찬문학전집〉은젊은세대들의감각과해석을반영하여그의문학에새로운생명력을불어넣고자했다.하근찬의작품세계가펼쳐보이고있는한국현대사의진실한풍경들도젊은세대들에의해읽히지않으면의미가반감될수밖에없다.하근찬문학의새로운해석의발판을마련하기위해,젊은연구자들의충실하고의미있는해설을덧붙였다.
중단편전집제1권『수난이대』는오창은중앙대교수가,중단편전집제2권『흰종이수염』은이정숙군산대교수가,중단편전집제3권『일본도』는송주현한신대교수가,장편전집제9권『야호』는장수희문학연구자가해설작업에참여했다.기존연구성과에현대적관점을더한충실한해설로서,하근찬문학의현재적의미를밝히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