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빼고 광내고 우리 동네 목욕탕 (양장본 Hardcover)

때 빼고 광내고 우리 동네 목욕탕 (양장본 Hardcover)

$12.39
Description
『때 빼고 광내고 우리 동네 목욕탕』은 설을 앞둔 70년대 한 집의 풍경을 그리고 있습니다. 따뜻한 물이 지금처럼 쉽게, 그리고 풍부하게 나오는 시절이 아닌 그때는 욕실도 변변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부엌에서 물을 데워, 큰 고무 대야에 몸을 담그고 목욕을 하곤 했습니다. 동네 목욕탕을 가는 것은 특별한 날에만 가는 집안 행사 같은 것이었지요. 그 시대 목욕탕은 사람도 많이 북적였고, 탕 안에는 김이 많이 서려서 제대로 앞 사람도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세밑에 목욕탕에는 줄을 서서 들어갈 정도였지요. 엄마 따라 세밑에 동네 목욕탕에 간 소소한 이야기를 펼쳐 놓은 이 책은 당시의 목욕 속에서 사람들의 모습을 따뜻하게 볼 수 있고, 목욕이라는 문화에 대한 지식 정보도 빼곡하게 배치하여 오랫동안 활용하기에 좋습니다.
초등 교과 연계
◆ 1학년 2학기 [이웃] 2단권 가게
◆ 3학년 1학기 사회 3단원 사람들이 모이는 곳
◆ 3학년 2학기 사회 2단원 달라지는 생활 모습
◆ 4학년 1학기 사회 2단원 도시의 발달과 주민 생활
저자

김정

저자김정은어릴적엔아랫목에엎드려서라디오를들으면서동화책을읽고게으름피우기좋아하던어린이였어요.지금은침대에엎드려발을까부르며읽을수있는휴식같은책을쓰고싶은꿈이있답니다.어린이마음을더많이,잘알고싶은꿈도있지요.쓴책으로는『미생물의신비,발효』,『우리풍습에는어떤이야기가담겨있을까』,『천연기념물에는어떤이야기가담겨있을까』등이있습니다.

목차

이책은목차가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빨간대야에서몸을씻으며
연례행사처럼갔던동네목욕탕!
아이와부모가모두공감할수있는
글과그림으로따뜻하게그려낸목욕탕이야기!

목욕을마치고나온듯뿌듯함이가득한생활문화그림책!

『때빼고광내고우리동네목욕탕』은설을앞둔70년대한집의풍경을그리고있습니다.따뜻한물이지금처럼쉽게,그리고풍부하게나오는시절이아닌그때는욕실도변변치않았습니다.그래서부엌에서물을데워,큰고무대야에몸을담그고목욕을하곤했습니다.동네목욕탕을가는것은특별한날에만가는집안행사같은것이었지요.그시대목욕탕은사람도많이북적였고,탕안에는김이많이서려서제대로앞사람도잘보이지않았습니다.세밑에목욕탕에는줄을서서들어갈정도였지요.
이런시대의풍경을담은이책은[1970생활문화]시리즈네번째책입니다.[1970생활문화]시리즈는급변하던1960,70년대대한민국생활사를아이의눈으로공감있게그려낸어린이책시리즈입니다.1960,70년대에변화하던중요한생활문화는오늘날의토대가되었습니다.
엄마따라세밑에동네목욕탕에간소소한이야기를펼쳐놓은이책은당시의목욕속에서사람들의모습을따뜻하게볼수있고,목욕이라는문화에대한지식정보도빼곡하게배치하여오랫동안활용하기에좋습니다.

◆책의특징◆

▶빨간고무대야목욕의추억
“다음정미!”
엄마가빨간고무대야에따뜻하게데워진물을한가득부어놓고한명씩차례대로부릅니다.언니부터할때도있고,동생부터할때도있습니다.어쨌든첫번째순서가아니면목욕물이깨끗하지않습니다.앞사람이목욕한물을그대로사용하기때문이죠.
물을새로갈면되지않느냐고요?1970년대만해도집안에까지수도가들어오는집은별로없었습니다.목욕한번하려면아궁이에불피우고,우물에서물을길어다데워서썼지요.순서가오기를기다렸다가부엌으로나가면물은부옇고때가둥둥떠있을때가많습니다.
“으,때좀봐.더러워!”
엄마는대수롭지않다는듯이손으로휘휘물을저어때를넘깁니다.그러고는어서들어오라는신호를보내지요.혹시라도물이뜨거울까봐발끝부터천천히담가보고대야에들어가앉습니다.앉자마자엄마는몇번몸에물을끼얹고는때타월에비누칠을하고는박박사정없이때를밉니다.엄마힘이센건지,때타월이거친건지,엄마손이닿는데마다아파서절로몸이배배꼬며살살하라고앙살을부립니다.그래봤자찰싹등짝만맞을뿐이지만요.
그게당시에는당연한목욕이었습니다.지금이야집집이목욕탕이있어매일샤워하거나목욕하는게당연한것처럼되었지만,이때에는이처럼빨간고무대야(‘다라’또는‘다라이’라고도많이불렸습니다)에물을받아놓고목욕을했습니다.더운여름에는그래도괜찮은데,겨울이면추워서목욕하는게여간성가신게아니었죠.

▶시대를넘어아이와부모가함께공감할수있는대중목욕탕
따뜻한물에깨끗하게씻을수있는장점을가진대중목욕탕이동네마다하나둘씩생겨났고,사람들은따뜻한물이콸콸쏟아지는그곳을애용했습니다.특히추석이나설같은명절때면깨끗이씻고명절쇠러가려는사람들로목욕탕은바글바글,그야말로콩나물시루였습니다.지금아이들의부모세대들에게는모두어린시절기억으로남아있습니다.
이책『때빼고광내고우리동네목욕탕』은이때를배경으로한이야기입니다.집부엌에서빨간고무대야에목욕하던정미네식구가동네에새로생긴대중목욕탕에가서목욕하는이야기를담고있지요.집이아닌공간에서모르는사람들과벌거벗고목욕하는게정미한테는무척이나낯설고어색하기만합니다.엄마의벗은몸이생경하게보일정도로요.사춘기가시작되는언니는더더욱그렇고요.
게다가설밑이라목욕탕은사람들로만원입니다.뿌옇게서린김과자리다툼하는아주머니들,빽빽울어대는애기에같은반짝꿍남자아이까지!덥고답답한공기는또어떻고요.그래도더운물을맘껏쓸수있는목욕탕에서몸을불리고때를미니부엌에고무대야를갖다놓고목욕할때와달리춥지도않고좋습니다.자매가사이좋게엄마등도밀어주고요.그렇게목욕을끝내고요구르트하나씩입에물고밖으로나오니공기가유난히상쾌하고개운합니다.‘때빼고광낸’얼굴들이환하게떠오른아침햇살만큼이나반짝반짝빛나는것같습니다.
대중목욕탕에가서목욕을해본아이라면정미의이기분을충분히공감할것입니다.뜨겁고갑갑한탕안에들어가있기,엄마한테몸을맡기고때밀기,때미는동안느껴지는아픔과그것의표현,목욕끝나고나와서마시는시원한음료수한잔등.이야기속정미는지금여기우리아이들의모습과다를게없습니다.그것이이이야기가단지엄마아빠어릴적추억이아닌,지금여기우리자신의이야기가되는이유지요.

▶생생하고정겨운그림,그리고통통튀는정보들
이책의그림은따뜻하고정겨운목욕모습과새벽의어둠과빛을잘표현하고있습니다.특히아이들의표정과목욕탕의다양한행동을잘묘사하고있고,구도또한다양하여지루하지않게합니다.이책의그림을그림최민오는글로표현되지않은곳까지정겹게그려내공감과향수를불러일으킵니다.
또한이책은목욕탕과관련된아이들이궁금해할법한질문들,예컨대,목욕탕이없던옛날에는어떻게목욕했을까,임금님의목욕은좀특별하지않았을까,다른나라들은목욕을어떻게했나같은궁금증을<돌려보는통통뉴스>를통해소개하고있습니다.이야기를방해하지않으면서도충실하게관련정보를전달하려는의도와배려가돋보이는정보꼭지입니다.
이렇듯이책은,소박하면서우리의감성을건드려공감과향수를불러일으키는이야기와그것과관련된정보들로익숙해서대수롭지않게여겼던목욕탕에대해다시금돌아보게합니다.

◆주요내용◆
매번부엌에빨간고무대야에서목욕을하던정미네는설을앞두고새로생긴동네목욕탕에다같이갔다.늦게가면자리가없다는말에밤을설치며,새벽부터간목욕탕.골목처럼늘어선옷장이랑문을열자마자후끈한공기.뿌예서앞도잘보이지않는목욕탕풍경.그런데,같은반영수가여탕에왔어.‘아이,창피해!’정미네는시끌벅적한목욕탕에서목욕을잘끝낼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