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우주

안녕, 우주

$16.50
Description
각자의 우주가 서로 부딪히고, 충돌하고, 얽히며 큰 우주가 되어가는 일상의 모험담!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작 『안녕, 우주』. 중학교에 올라가는 네 명이 겪는 놀라운 하루를 기록한 것으로, 서로 연결될 것 같지 않던 네 명의 삶이 서로 얽혀 드는 모습을 관점을 달리하며 풀어내고 있다. 관점이 변하는 이야기 흐름 속에서 창조적인 등장인물 조합을 이뤄냈고, 현대적 모험 이야기는 유머와 진정성 있는 감정으로 빛난다는 평을 받으며 2018년 뉴베리 대상을 수상했다.

버질 살리나스는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발렌시아 소머싯은 영리하고 고집이 세다. 카오리 타나카는 앞날을 내다보는 점성술사다. 쳇 불런스는 동네에서 가장 못된 골목대장이다. 이들 네 명의 11살 동갑내기들은 서로 친구가 아니다. 학교가 같지도 않다. 하지만 쳇 불런스가 버질과 애완동물 걸리버에게 끔찍한 장난을 치던 그날, 이들 네 명의 우주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방식으로 얽히게 되고, 서로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들이 겪은 것을 그저 우연이라고 말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에 우연이란 없는 걸까?
수상내역
- 2018년 뉴베리 대상 수상
저자

에린엔트라다켈리

에린엔트라다켈리는청소년소설『검은새의비행』과『잊혀진소녀들의땅』으로널리알려진작가입니다.세번째주니어소설『안녕,우주』로뉴베리대상을수상하였습니다.이번『우리는우주를꿈꾼다』로두번째뉴베리상을수상했습니다.그녀의어머니는필리핀비사야제도출신으로세부섬에살고있으며,그래서켈리의소설에등장하는필리핀출신인물들은타갈로그어대신세부어를사용합니다.미국루이지애나주레이크칼스에서성장한에린엔트라다켈리는현재펜실베이니아주필라델피아에살고있습니다.작품으로는『검은새의비행』,『잊혀진소녀들의땅』,『너부터먼저해』,『먼바다의라라니』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2018년뉴베리대상(NewberyMedal)수상작
<워싱턴포스트>2017년최고의어린이책
<스쿨라이브러리>선정2017년최고의책
뉴욕공공도서관2017년최고의책
시카고공공도서관2017년최고의책
로스앤젤러스공공도서관2017년최고의책
미다문화어린이문학학술센터선정2017년최고의다문화어린이책
미국공영라디오방송선정2017년꼭읽어야할도서
CapitalChoices선정2018년주목할책
미어린이도서관사서협의회선정2018년주목할책
텍사스도서관협회블로보닛상2018-2019추천도서
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
미아마존베스트셀러


『안녕,우주』는어린이문학에기여한최고의작품에수여하는뉴베리대상(NewberyMedal)을2018년에수상하였다.
1922년부터100년가까운역사를가진가장신뢰성있는어린이문학상인뉴베리상은2018년『안녕,우주』를대상으로선정하면서관점이변하는이야기흐름속에서창조적인등장인물조합을이뤄냈고,현대적모험이야기는유머와진정성있는감정으로빛난다고평했다.
이이야기에는중학교에올라가는네명이겪는놀라운하루를기록하고있다.서로연결될것같지않던네명의삶이서로얽혀드는모습을관점을달리하며풀어내고있다.각장마다네명의주인공이바꿔가며이야기를끄는화자가된다.그리고우물을중심으로일어난그하루동안의일은우연이라기엔운명에가까운이야기이다.그리고이책을읽은독자에게버질의이름으로,발렌시아의이름으로,카오리의이름으로,쳇불런스의이름으로묻는다.
“우리의삶은한마디말로도바뀔수있을까?”

◆책의특징◆

유머와감정이빛나는2018년뉴베리대상작

1922년에제정된뉴베리상은매년어린이문학에공헌한작품과작가에게주어지는상이다.가장오래된어린이문학상가운데하나인뉴베리상은2018년켈리의세번째소설<안녕,우주>에주어졌다.켈리의뉴베리대상수상은아시안계로는네번째이고,필리핀계로는첫번째수상이다.
이작품에는작가켈리가자주다루는주제인다양성과약자괴롭히기가등장한다.작가가아시안계미국인으로생활했던경험이투영되어있다고할수있다.<안녕,우주>에서는악당이자골목대장같은쳇불런스가소심하고부끄럼많은버질을괴롭히면서결국나머지카오리와발렌시아의우주까지충돌하게만든다.하지만이야기는심각하거나우울하지않다.작품은유머러스하고또한등장인물들의감정이잘그려져있어서쉽게빠져들어서읽을수있다.얼굴엔미소를그리면서말이다.그리고마침내사랑스런(?)우정의시작을엿보게된다.

모든등장인물의생동감넘치는감정들에빠지다!
작가켈리는<안녕우주>로뉴베리대상을받은자리에서이렇게말했다.

저는독자를의식하지않습니다.제소설에등장하는인물들을위해글을쓸따름이죠.수줍고외롭고언제나주목받지못하는버질살리나스.제2의제인구달이되고싶어하지만친구가없는발렌시아.……저는그아이들을위해글을씁니다.왜냐하면제가그아이들이었고,지금도그러니까요.

작가의말처럼켈리의소설에등장하는인물들은생생하다.살아있다는느낌이든다.실제그거리에가면버질과쳇불런스를만날수있을것같다.이와같은생생한캐릭터가켈리의소설에나타난큰장점이다.수줍고부끄러운아이인버질의말한마디,행동하나하나가‘버질스럽다’라는말한마디로정리가된다.또듣지못하지만당당하면서도고집도있는발렌시아의모든것들도발렌시아라면당연한것이라고이해할수있다.카오리와그의동생겐조차그아이만의우주가존재한다.이야기속에서각자의우주들은서로부딪히고,충돌하고또얽히고연결되면서더큰우주가나아간다.그리고큰우주가되는첫시작은,첫열쇠는‘안녕’이란말한마디이다.

가장특별하게만드는일상의모험담!
이책에나오는모험은특별하지않다.어느흡혈귀가나오는중세성의지하를탐험하는모험같은게아니다.내면은누구보다약하지만겉으로는강한척하는쳇불런스가버질을괴롭히게되면서버질은애완동물걸리버와우물바닥에갇히는상황이발생하고,버질이어디있는지모르는사람들과밖으로연락할방법이없는버질의상황이얽히면서이야기는커다란모험담을그려낸다.사건은대단하지않다.일상의배경속,하루동안의해프닝이라고할수있을지모른다.하지만사건의객관적크기는중요하지않다.이모험은11살아이들에게는우주대전만큼이나커다란사건이며,그속에담긴각자의감정과생각은세상에서가장특별한사건으로만들어준다.감정이담기지않은남의나라의전쟁과같은큰사건보다내감정이담긴일상의사건이훨씬더커다란흡입력을갖게마련이다.그런점에서<안녕,우주>는현실에서있을수있는모험을가장특별하게그려내고있다.

흥미로운구성으로각각의우주가빛난다!
『안녕,우주』에서는버질,카오리,발렌시아,쳇불런스가장마다주인공으로돌아가며등장한다.등장인물의관점으로이야기는그려진다.장시작의그림을보면이장의주인공이누구인지알수있다.악당쳇불런스의허세가득한이야기도색다르지만,무엇보다발렌시아가주인공인장에서는다른장과달리‘나’라는화자로등장한다.그렇다고이책의주인공이발렌시아라고얘기할순없다.네명이모두주인공이다.단지귀가들리지않는발렌시아의내면에더욱집중하기위한장치이다.한명한명의우주에집중하면서이야기에빠지다보면,각자의우주가서로끌어당기고부딪히면서감동으로다가올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