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 미래주니어노블 4 (양장)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 - 미래주니어노블 4 (양장)

$15.00
Description
“이 개, 우리가 키우면 어때?”
떠돌이 개를 서로 키우겠다며 대결을 벌이는 여섯 친구들.
그들이 자신의 벽을 깨고 한 뼘 더 성장하는 이야기.
≪우리들이 개를 지키려는 이유≫는 여섯 아이들이 한 마리의 개를 서로 키우겠다며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다. 세 번의 대결을 통해 아이들은 누가 떠돌이 개를 키울 것인지 정하려고 한다. 아이들은 시합에 이기기 위해 필사적으로 연습하고, 자신들이 유리한 경기를 제안하기도 한다. 그런데 왜 이 개를 아이들은 키우고 싶어 했을까? 키우기 쉬운 개도 아니고 건강 상태도 좋지 않고 잘생긴 개도 아니며, 가족들이 응원하지도 않는 일인데 말이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개를 키우려는 게임에서 누가 이기고 누가 키우게 되는지가 궁금할 것이지만, 읽다 보면 왜 이 개를 키우려고, 또 지키려고 하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답은 읽은 이들마다 조금씩 다르게 가슴에 남을 것이다.
이 책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다 읽어도 좋은 작품이다. 어린이 소설이지만 본문에 별도의 그림은 하나도 없다. 문장으로 표현하는 배경과 행동의 묘사가 생생하게 살아나서 전혀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이순원 소설가는 이야기가 너무 자연스럽고 박진감이 있어 우리 마을의 이야기 같다고 하였고, 장영우 문학평론가 겸 교수는 문경민 작가의 내공이 빛나는 작품이라고 하였다.

[줄거리]
지구아파트에 사는 고찬이, 준민이, 정혁이는 새로 지은 프로방스아파트 단지 내 새 초등학교로 전학을 가게 되었다. 왠지 어색하고 불편한 학교였다. 세 아이는 뒷산을 넘어 학교를 다니던 중 묶여 있던 떠돌이 개를 만나게 된다. 자신들이 개를 키우겠다고 결심을 하는데, 그 앞에 세 명의 여자아이들이 자신들이 키우기로 한 개라며 주장한다. 지구수비대와 쓰리걸즈는 누가 개를 키울 것인지 대결을 하기로 하는데…….

저자

문경민

제17회중앙신인문학상에단편소설「곰씨의동굴」이당선되어등단했다.제2회다새쓰방정환문학공모전에서『우투리하나린』으로대상을,장편소설『훌훌』로제12회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대상과제14회권정생문학상을수상했다.장편소설『화이트타운』으로2021년아르코문학창작기금을받았다.2023년제13회혼불문학상을수상했다.

목차

1.지구수비대의탄생
2.균형이맞지않는개
3.스쿨버스타야하는시간
4.다시만난그개
5.너의이름은장군
6.지구수비대vs쓰리걸즈
7.수학시합
8.맹렬한시합준비
9.장군이또는캔디
10.첫번째승리
11.비오는숲에서
12.두번째시합
13.준민이의방식
14.부끄러운건싫어서
15.현실적인문제
16.등급쪽지
17.꽃대울의장군이
18.비올날씨
19.횡경막헤르니아
20.어른들의세계
21.세번째시합
22.뜻밖의제안
23.우리들이개를지키려는이유
24.고기를못먹겠어
25.계속되는시합

출판사 서평

자기밖에모르던아이들이우리로눈을돌리는성장이야기

“완전웃겨.누가아파트얘기했어?열등감같은거냐?너열등감이뭔지는알아?”
“뭐?”“나그단어완전잘알거든?”-82쪽

이책의실질적주인공인고찬이는조금은오래된아파트에산다.그러다주변에커다란새아파트단지가생기고,그단지내에초등학교가새로만들어져서,고찬이가원래다니던초등학교아이들은뿔뿔이더가까운초등학교로흩어지게된다.고찬이는고급아파트단지안에있는초등학교로다니게된다.그래서일까?고찬이는학교내에서계속주눅이들어있다.다른아이들이자기들을무시하는것같아불편하다.자신외다른친구들과는어울리지도못하고적대적이기까지하다.
같은아파트에사는두친구하고만어울리던고찬이가떠돌이개‘장군이(캔디)’를누가키울것인지쓰리걸즈와대결해가면서바뀌어간다.고찬이는자기들지구수비대가이겨야한다며,쓰리걸즈의주희가천식이있는걸알면서도달리기시합을제안하기도한다.하지만고찬이는개를키우려는마음이커져가면서어른들의세계를조금은이해해나가고,자신과다르게살던쓰리걸즈의입장도이해해나간다.더큰세계에눈을뜨게되는것이다.그리고세번째시합을벌이면서운동장에서구경하는학교친구들에게조금씩마음을열게된다.
매번교실에서섬이된기분을느꼈던6학년고찬이는세번의시합을통해서훌쩍크게된다.아이들이자신에게어떻게대해도‘그러거나말거나.’라며콧노래를흥얼거릴수있을만큼자존감도자란다.
원래여섯아이들의시합은서로개를키우겠다며가장이기적인것이었다.그러나시합을하는동안,개와함께어울리고,함께시련을이기고,함께아파하고,함께기도하면서모두함께개를지켜나가는시합이된다.

영화를보는듯생생하게표현된묘사

고찬이와준민이는동시에정혁이를쳐다보았다.정혁이는길게하품을하며문제될게뭐냐는얼굴로고찬이와준민이를바라보았다.민경이옆에조용히서있던주희가슬며시웃었다.상글거리던수림이는아싸!하는표정으로얼굴을바꾸었다.민경이는재빨리결정을못박았다.“역시그렇지?내일모레수업끝나고봐.장소는빈교실아무데나.안녕.”-64쪽

미래주니어노블네번째책인《우리들이개를지키려는이유》는시리즈전작들과마찬가지로어린이부터어른까지즐겁게읽고큰감동을느낄수있는소설이다.본문에별도로그림이없지만충분히글의향기만으로생생하게장면이그려지고,이야기의매력에빠져들수있다.
문경민작가는배경이나인물과행동에대한묘사를맛깔나게한다.묘사가길어지면생생한그림이그려질수는있지만,사건의전개가더디게느껴져답답할수있다.반면묘사가너무적거나짧으면,읽는이들의머리속에그림이그려지지않고,글자만속도를더하는느낌이들수있다.특히아이들부터읽는주니어소설의경우에는묘사의길이와이야기의속도감에조화가잘이루어져야한다.문경민작가는이책에서아주훌륭한글의조화를이루었다.
특히동시에일어나는여러가지의인물들의행동을표현한부분은영화에서슬로비디오가되는느낌을받게한다.이것이잘드러난곳은지구수비대와쓰리걸즈가처음만나싸우는장면인데,싸우는아이들의행동과그에따라연이어발생하는일들이재미있게그려져있어책에흠뻑빠져읽게한다.

◆주요내용◆

지구아파트에사는고찬이,준민이,정혁이는새로지은프로방스아파트단지내새초등학교로전학을가게되었다.왠지어색하고불편한학교였다.세아이는뒷산을넘어학교를다니던중묶여있던떠돌이개를만나게된다.자신들이개를키우겠다고결심을하는데,그앞에세명의여자아이들이자신들이키우기로한개라며주장한다.지구수비대와쓰리걸즈는누가개를키울것인지대결을하기로하는데…….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