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 (1970 생활문화: 교통 | 양장본 Hardcover)

덜컹덜컹 버스 처음 타던 날 (1970 생활문화: 교통 | 양장본 Hardcover)

$14.68
Description
덜컹덜컹 흔들흔들!
버스 안내양이 ‘오라이’를 외치던 그 시절 버스 이야기.
급변하던 1970년대 대한민국 생활사를 통해 오늘날을 재조명해보는 ‘1970 생활문화’ 시리즈 아홉 번째 책 『버스 처음 타던 날』이 출간되었다. 탈것이 흔하지 않았던 1970년대 출퇴근하는 서민들의 발이었던 버스는 아이들에게 다분히 호기심의 대상이자 꼭 한번 타 보고 싶은 탈것이었다. 이 책은 누나가 버스 안내양이라 공짜로 버스를 탈 수 있다는 친구의 말에 솔깃해서 자기들끼리 버스를 타게 된 세 아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버스를 처음 탄 세 아이의 들뜨고 긴장된 마음이 다양한 각도와 크기로 그려진 그림과 어우러져 사실적이고 정감 있게 담겨 있다. 세 아이의 눈에 비친 버스와 버스 안 사람들, 버스가 지나갈 때마다 휙휙 지나치는 바깥 풍경이 마치 그때 그 시절로 데려간 듯 생생하다. ‘돌려보는 통통 뉴스’에는 전차부터 자동차, 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국내외 대중교통의 변천사, 교통과 관련된 재미있고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줄거리]
봉구는 자신의 누나가 버스 안내양이라고 자랑하며, 버스를 타고 싶은 친구들에게 사탕을 나눠 주면 버스를 공짜로 태워 주겠다고 제안한다. 버스를 한 번도 타 보지 않은 세 아이들이 그렇게 버스 정류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려도 누나가 탄 버스는 오지 않는다. 봉구와 친구들은 누나가 안내양이라고 말하면 공짜로 탈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아무 버스나 올라 타 버린다. 덜컹덜컹 대며 달리는 버스 안에서 사람들 구경, 바깥 구경을 실컷 하던 아이들은 깜빡 잠이 든다. 그러다가 문득 눈을 떠 보니 날이 벌써 어두컴컴해진 것이다. 밖을 바라보아도 어디가 어딘지 알 수가 없다. 집에 가야 한다는 생각에 세 아이는 버스 안에서 울음을 터뜨리고 마는데…….
초등 교과 연계
◆ 1학년 1학기 가을 1 1. 내 이웃 이야기
◆ 3학년 2학기 사회 3. 교통과 통신 수단의 변화
저자

양혜원

‘제1회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을받으며어린이책작가가되었습니다.
시골에서텃밭농사를지으며책읽고글쓰는일에푹빠져지냅니다.
쓴책으로『쿵작쿵작사진관이왔어요!』,『하루왕따』,『꼴찌로태어난토마토』,『여우골에이사왔어요』,『올깃쫄깃찰지고맛난떡이야기』,『오늘미세먼지매우나쁨』,『이랬다저랬다흥칫뿡!』등이있습니다.

목차

우리나라최초의대중교통,전차9
버스는언제처음나왔을까?11
버스에차장이있었다고?13
버스안내양의고단한삶15
서울은버스요금이만원이래!17
토큰과회수권19
명절때마다치르던귀성전쟁21
고속도로와고속버스23
불을뿜는수레,화륜거25
한국인의슬픔이깃든철도27
우리나라에도지하철이생겼어!29
세계최초의지하철31
시발택시?33
자동차의발명35
도로에말의배설물이있다고?37
고종황제의자동차39
옛날의교통수단41
환경오염을줄일수있는자동차43
미래의교통수단45

출판사 서평

◆책의특징◆

버스처음타보는세아이의하루

지금은집집마다자가용이있고,KTX를타면부산까지몇시간만에뚝딱다녀올수있는시대다.버스도마을버스,일반버스,광역버스등이용자의편의를위해세분화되고다양해졌다.지하철은9호선까지생겨서서울뿐만아니라경기도와강원도,충청도까지연결되었고,과학기술의발달로공상만화속에서나보던전기자동차들이도로를달린다.이것말고도택시,오토바이,스쿠터등탈것이넘친다.
불과몇십년전인1970년대만해도상상도할수없는풍경이다.당시도로여건과대중교통은매우열악해서대중교통하면곧버스였다.그렇다고지금처럼버스노선이다양하고많았거나배차간격이촘촘한것도아니었다.그러다보니출퇴근시간이면버스안은콩나물시루처럼사람들로미어터졌다.다른마땅한교통수단이없으니어쩔수없었다.하지만버스탈일이없는아이들에게는그런버스라도한번타보는게소원이었다.

“너네,버스타봤어?”
“그러는넌타봤냐?”
“쟤누나가버스안내양이야!”
“진짜?그럼버스도공짜로타겠네!”

이책『버스처음타던날』의봉구,또숙이,용철이도그랬다.봉구누나가버스안내양이라공짜로버스를탈수있다는말에셋은들떠서버스를타러간다.그러나아무리기다려도봉구누나가탄버스가오지않자셋은봉구누나네회사버스아무거나몰래탄다.
버스안은생각만큼좋진않다.어른들틈에끼어숨이막히고,버스가굽은길을돌때에는휘청휘청비틀비틀넘어지지않으려고버티느라힘도든다.그렇지만셋은처음타보는버스가마냥신기하기만하다.할머니에게자리를양보하는‘착한’아줌마도있고,차비를안내려고버스안내양과싸움을하는아저씨도있다.그렇게덜덜덜흔들흔들.밖은어느새어둑어둑해졌다.셋은집에가야하지만어떻게해야할지몰라당황하여울음을터뜨리게된다.세아이는무사히집으로돌아갈수있을까?

순수했던시절의풍경과교통에관한알찬정보

요즘아이들이보기에는이책에나오는아이들은너무도세살물정모르는것처럼보일것이다.낯설게느껴질수도있다.
당시아이들이요즘아이들보다더순수했다고얘기할수는없지만지금보다그때아이들은사람들과부딪치며살아가는모습이자연스러웠고,놀거리가적다보니소소한것에도호기심과모험심이피어올랐다.누나가버스안내양이라는사실만으로누나네버스는무엇이든공짜로탈수있다는생각,친구들앞에서자랑도하지만함께누리고싶은마음,버스를타고달리면서휙휙지나가는사람들과간판들을신기해하고재미있다고느끼는모습이당시아이들의생각이고모습이다.
버스에탄아이들이보는1970년대풍경은요즘대중교통을타고갈때만나는풍경과는차이가있다.요즘은다들차에타면스마트폰보기바빠서주변풍경은커녕앞사람,옆사람의행동에도무관심하다.하지만세아이가만나는버스안풍경이나버스밖풍경은좀더사람들끼리부대끼며사는모습이그려진다.
또한이책은‘돌려보는통통뉴스’를통해토큰과회수권,버스안내양,고속버스안내양같은,이제는역사속으로사라진70년대생활사와시발택시,지하철의변천사,각종교통수단의변천사등교통관련정보들을짧지만인상깊게들려준다.
재미있고알찬정보와당시생활상,아이들의순수한마음까지,이책은이모두를놓치지않고담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