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요괴 (양장본 Hardcover)

숲의 요괴 (양장본 Hardcover)

$16.83
Description
잃었던 길을 찾듯 잃었던 나를 찾는 ‘변화’에 대한 이야기!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대상 《숲의 요괴》

“특별한 기법으로 창작된 독창적인 작품.
작가는 일반적인 흐름에서 벗어나서 무척 드물게
자유로운 목소리로 이야기를 들려준다.”
-2017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심사 평
《숲의 요괴》는 2017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대상작이다. 대범하고 강렬하면서도 순진하고 귀여운, 양면적인 매력을 지닌 마누엘 마르솔의 그림은 일상에 찌들어 냉랭해지고 무뎌진 독자들의 오감을 산뜻하게 일깨워 준다.
매일매일 산을 넘어가며 빠르고 바쁜 일상을 살아가던 배달부가 급한 용변을 해결하려고 숲에 들어섰다 길을 잃는다. 나가는 길을 찾으려고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길이 보이지 않는다. 의도치 않게 들어간 숲에서 혼자인 듯 혼자가 아닌 듯 이상하고 환상적인 여행이 시작된다.
배달부는 끝내 나가는 길을 찾았을까? 잃었던 길을 찾아가는 과정처럼 잃었던 나를 찾아가는 ‘변화’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주요내용]
바쁜 일상을 보내던 마르솔. 그의 직업은 배달부다. 매일매일 마을에서 커다란 산을 넘어 다음 마을로 가야 한다. 그런데 오늘은 갑자기 용변이 급하다. 마르솔은 산길에 트럭을 세우고 홀로 숲속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볼일을 마치고 나니 이번엔 나가는 길을 찾을 수가 없다. 숲의 마법이 시작됐다. 마르솔은 정말 혼자일까?
누리 과정 연계누리과정 생활주제>동식물과 자연
누리과정 생활주제>건강과 안전
누리과정 생활주제>교통 기관
저자

카르멘치카

1985년스페인무르시아에서태어났다.대학에서광고를공부하고여러광고회사에서카피라이터로일했다.어린이청소년문학을공부한뒤마누엘마르솔과《숲의요괴》《거인의시간》등의작품을펴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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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책의특징◆
세계최대규모의어린이책박람회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대상’

이탈리아볼로냐에서는매년봄이면세계적으로권위있는아동도서전인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이개최된다.작가마누엘마르솔은2017년이책《숲의요괴》로‘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대상’을수상했다.마누엘마르솔은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2014년부터4년연속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에이름을올린바있는실력있는작가이다.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심사위원들은《숲의요괴》를올해의일러스트레이터대상으로선정한이유를이렇게들었다.

“특별한기법으로창작된독창적인작품.작가는일반적인흐름에서벗어나서무척드물게자유로운목소리로이야기를들려준다.상징적인언어를사용하면서작가는눈에띄는이미지를보여주고앞으로어떤일이일어날지,그리고이야기의결말이어떻게될지에대한독자의호기심을일깨운다.강력하면서도개인적인서사스타일은아이러니와시적요소로가득차있고회화적요소와그래픽적요소를다양하게조화시켜폭넓은테크닉의범위를보여주었다.”

대상수상이후큰기쁨과동시에더큰책임감을느낀다고말하는마누엘마르솔.그의그림이주는첫인상은어딘가대범하고강렬하다.때론아주작게때론과장될만큼크게표현하기도하고색채의대비또한매우강하다.이이색적인아름다움은책을보는독자로하여금오랫동안잊고있던감각을자극하는구석이있다.그러다몇번이고찬찬히보면날것처럼순진하고귀여운표현들이눈에들어온다.그림을보며함께놀고싶은몽글몽글함이마음속에차오른다.강렬하고사랑스러운,그러면서깊이까지있는그의작품세계로그림책을사랑하는독자들을자신있게초대한다.

숲에서홀로길을잃은배달부에게생긴일!
빠르고바쁜일상에서느긋하고평화로운숲으로의여행

표지의3분의2가량을채운높고깊은하늘,그아래로안개인지구름인지모를것이자욱한어딘가에앉아있는한남자가보인다.남자는어깨에힘을빼고편안한자세로앉아오롯이혼자만의시간을보내고있다.어디를보고있는지어떤마음인지아직은알수없다.
표지를한장넘기면나타나는웅장한산하나.이산은마을과마을사이에자리하고있다.다음장에보이는건빨간신호등앞에멈춰이제막산을오르려고숨을고르는빨간트럭.그렇다,이트럭은남자의것이다.사실표지에등장하는남자의직업은배달부다.마을에서산을넘어다음마을로가려는중이다.그는일을하기위해매일매일산을넘어간다.그의트럭에보이는‘빠른배송’이라는문구가인상적이다.이쯤되면남자의일상을조금은짐작할수있다.일분일초도허비할수없는아주바쁜사람인듯하다.
그렇게매일매일산을넘어가도산을통과하기에만바빴던남자에게뜻밖의일이일어난다.갑자기용변이마려웠던것이다.남자는산길에트럭을세우고사람들의눈에띄지않도록혼자숲속으로들어간다.그리고그때부터그에겐마법처럼신비로운일들이펼쳐진다.
이책에는이남자가그러했듯해야할일만보고나아가느라우리가그동안놓쳐왔던많은것이담겨있다.야생의자연과의접촉,되살아난예민한감각,걱정도꾸밈도없이자유로운나,환상적인일탈,혼자라도외롭지않은넉넉한쉼같은것들.그것도이책의판형처럼크고풍성하게!어느날갑자기의도치않게떠나게된숲으로의여행에서남자가마주친것은진정무엇일까?어른,아이할것없이빠르고바쁜일상을살아가는요즘,그모두가남자가숲에서발견한것과동일한것을꼭찾아내길바란다.

길을잃고길을찾는다는것
그리고잃었던나를찾아가는‘변화’

이책을처음펴낸스페인출판사fulgenciopimentel(풀겐시오피멘텔)은이책을소개하면서이와같은말을했다.

“길들여지지않은자연은경이로운곳이다.그러한자연속으로들어가는것은보이지않는문을건너는것이다.우리주변의세상은바뀌고우리의정체성은흔들린다.하늘아래에문이열리면침묵이폭풍처럼찾아들고,언제나우리안에머물고있던어떤존재와의만남이이루어질수도있다.어떤산이든산에서길을잃는것은지금까지의삶에서지녀왔던한부분을잃어버리는일일수도있다.돌아올때는꿈을꾼듯우리가알고있던세계가순간낯설게보인다.그리고우리는짧은순간이나마우리가다른존재였다는것을느낀다.”

바쁘게일을하다가숲에들어간남자는급한용변만처리하고숲에서나오려고한다.어,그런데이게무슨일일까?어디로나가야할지모르겠다.별안간길을잃고말았다.한동안길을찾던남자는오히려점점더깊은숲으로들어가고야만다.숲에있는시간이길어질수록남자에게도‘변화’가일어난다.이변화는외면과내면에서동시에차츰차츰일어난다.남자의모습이변하고표정이변한다.아예다른존재가되어버린듯하다.
책을읽는독자는페이지를넘겨감에따라자신의마음과표정도덩달아변하는매력적인체험을할수있다.남자가아무런방해없이숲에서홀로시간을보냈듯독자들도이책을아무런방해없이감상하기바란다.급한일,중요한사람들,SNS,핸드폰을잠시치우길바란다.특별히말이별로많지않은이책처럼침묵의시간을즐기길바란다.죽어있던오감을깨우고,길을잃었다가도길을찾는것처럼잃었던나를온전히찾길바란다.그것은도피가아니라또다시일상을힘차게살아갈진정한의미의‘변화’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