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점심시간이다! 도시락 먹자!

와, 점심시간이다! 도시락 먹자!

$12.00
Description
1970 생활문화 10권으로 완간
도시락과 혼식 검사를 통해 본 점심시간의 추억.
그래도 변치 않는 즐거운 점심시간!
급변하던 1970년대 대한민국 생활사를 통해 오늘날을 재조명해보는 ‘1970 생활문화’ 시리즈 마지막 열 번째 책 『와, 점심시간이다! 도시락 먹자!』가 출간되었다. 지금은 학교에서 모두 급식을 먹기에 도시락을 싸 가는 일은 현장학습 같은 특별한 날이 아니면 만날 수 없다. 도시락이란 말도 들을 일이 많지 않아, 오히려 요즘 아이들에게 도시락은 편의점 도시락이 더 익숙할 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때 도시락을 함께 먹던 점심시간은 지금 급식을 먹는 아이들이 느끼는 것처럼 학교생활에서 가장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늘은 무슨 반찬일까 설레며 도시락을 열던 때, 같이 먹는 친구의 도시락에는 무슨 반찬이 있을까 궁금해 하며 왁자지껄했다. 그래서 요즘 ‘추억의 도시락’이라는 이름으로 카페나 음식점에서 판매를 하는 건지도 모른다. 이 책의 민재와 경식이 이야기를 통해 점심시간 풍경의 변화를 알아보고, 도시락의 변천사를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돌려 보는 통통 뉴스〉에서 도시락은 어떻게 생겨났는지, 도시락을 언제부터 도시락이라고 했는지, 학교 급식이 오늘날의 학교 급식으로 변천된 과정 등 우리 생활사를 돌아볼 수 있다.

◆ 주요 내용 ◆
주인공 민재와 경식이는 한 동네 사는 친구이자 같은 반 짝꿍이다. 민재는 경식이와 짝인 게 좋다. 매일 잡곡밥에 김치볶음 아니면 콩자반인 자기 도시락과 달리 경식이는 날마다 흰쌀밥에 소시지, 장조림 같은 고기반찬을 싸오기 때문이다. 그런데 오늘 점심시간에 기분 나쁜 일이 벌어졌다. 여느 때처럼 도시락을 여는데, 경식이가 “으, 냄새. 넌 어떻게 맨날 김치볶음만 싸 오냐?” 그러면서 얼굴을 찡그리는 게 아닌가. 무안함에 기분이 상한 민재는 점심시간 이후로 경식이한테 말도 안 걸고 쳐다보지도 않는다.
다음 날 점심시간, 선생님이 예고도 없이 도시락 검사를 한단다. 잡곡밥을 싸왔는지 검사하는 것인데, 흰쌀밥을 싸온 아이들은 혼도 나고 일주일간 변소청소를 해야 한다. 늘 잡곡밥인 민재는 자신만만하게 선생님을 기다리며 힐끔 경식이를 쳐다보았다. 경식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다. 민재와 경식이의 점심시간은 어떻게 될까?
초등 교과 연계 or 누리 과정 연계
◆ 3학년 2학기 사회 2. 시대마다 다른 삶의 모습

저자

양영지

마로니에전국여성백일장에서동화부문장려상을받았습니다.푸른책들동화창작반과어린이책작가교실,꼭두일러스트심화과정을수료했습니다.지은책으로『베이비사인』『비야비야제비야』『세상에서고구마를가장맛있게먹는방법』『땅속나라여왕님의별난옷』『불이번쩍!전깃불들어오던날』이있고,함께그린책으로『괴물을보았어』『까불이1학년』등이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점심시간이다,도시락먹자!

딩동댕동!
드디어기다리고기다리던점심시간이다.아이들은후다닥가방에서도시락을꺼내밥먹을준비를한다.친구들과둘러앉아재잘재잘떠들며먹는도시락.학교생활에서점심시간을빼놓으면무슨재미가있을까?물론지금은학교급식을먹기때문에볼수없는풍경이다.
『와,점심시간이다!도시락먹자!』는학교점심시간,집에서싸온도시락을먹었던1970년대교실을배경으로당시교실풍경과아이들의모습,우리네생활모습을따뜻하면서도정겹게그려낸다.특히쌀부족으로인해도시락에잡곡을섞은밥을장려하여,도시락혼식검사를했던장면이그려진다.경식이처럼흰쌀밥만싸오는아이가부러웠지만,이런도시락검사에서는민재처럼잡곡밥싸온아이가더뿌듯해했던모습도그려지고있다.또도시락반찬을한곳에모아놓고같이밥을먹는풍경과함께당시교실풍경,도시락을여러개싸야했던어머니들의모습까지녹여냈다.
지금과많이다르지만점심시간은아이들에게언제나즐거운학교생활이다.아이들과긴시간동안얘기를나누며맛있는것을먹고,함께놀수있는시간이기도하다.급식이되면서각각다다른도시락을열면서궁금해하고설레던풍경은사라졌지만,그래도아이들과함께밥을먹으며왁자지껄떠들수있는점심시간이가장즐거운시간인것은변함없을것이다.
도시락은추억을담고

요즘카페나음식점에서‘추억의도시락’을파는곳이있다.어른들은물론도시락이신기하고맛이궁금한젊은이들이많이찾는다고한다.멸치볶음,분홍소시지,볶은김치,콩자반,계란프라이같은평범한반찬에밥이다인도시락이인기를끄는건그안에담긴추억때문일것이다.도시락이단순히끼니를해결하기위한수단이아니라세대를넘어생활과문화를공유하며소통하게하는것이다.
지금아이들은학교급식을먹기때문에소풍같은특별한때가아니면도시락쌀일이없다.내일은뭐싸나,날마다도시락반찬을걱정하던엄마들도도시락에서해방된지오래고,오늘은무슨반찬일까기대하면서도시락을열던설렘도,누구네반찬이맛있으니또싸오라고은근히부추길일도없다.그래서이책에서보여주는교실에서삼삼오오모여도시락을먹는풍경이아이들에게낯설지모른다.그렇지만매일학교에와서같은교실에앉아친구들과함께공부하고웃고떠들고싸우고점심을먹는일상은예나지금이나똑같다.집에서싸온도시락을먹지않을뿐이다.다투고갈등하고화해하는주인공민재와경식이의마음도충분히이해하고공감할수있다.게다가그당시에학창시절을보낸부모나조부모의어릴적모습을추억하며대화를나눌수있으니더더욱그렇다.<1970생활문화>시리즈에서만얻을수있는친근함과특별함이다.
또한이책은<돌려보는통통뉴스>를통해도시락과관련된다양한이야깃거리를제공한다.도시락은어떻게생겨났는지,도시락을언제부터도시락이라고했는지,덮기만하는뚜껑이던양은도시락때문에낭패를본일들이며나라마다다른젓가락모양과그사용법등흥미로운내용이많다.가난하고어렵던시기옥수수죽과빵을급식으로나눠주었던학교급식이오늘날의학교급식으로변천된과정,매일아침도시락을서너개씩싸야했던엄마들의고민과노고등근대우리생활사를돌아보는재미도쏠쏠하다.이외에도인도의도시락배달부이야기,편의점도시락의변천사도알수있다.

◆주요내용◆
주인공민재와경식이는한동네사는친구이자같은반짝꿍이다.민재는경식이와짝인게좋다.매일잡곡밥에김치볶음아니면콩자반인자기도시락과달리경식이는날마다흰쌀밥에소시지,장조림같은고기반찬을싸오기때문이다.그런데오늘점심시간에기분나쁜일이벌어졌다.여느때처럼도시락을여는데,경식이가“으,냄새.넌어떻게맨날김치볶음만싸오냐?”그러면서얼굴을찡그리는게아닌가.무안함에기분이상한민재는점심시간이후로경식이한테말도안걸고쳐다보지도않는다.
다음날점심시간,선생님이예고도없이도시락검사를한단다.잡곡밥을싸왔는지검사하는것인데,흰쌀밥을싸온아이들은혼도나고일주일간변소청소를해야한다.늘잡곡밥인민재는자신만만하게선생님을기다리며힐끔경식이를쳐다보았다.경식이얼굴이하얗게질려있다.민재와경식이의점심시간은어떻게될까?

<1970생활문화>시리즈소개
<1970생활문화>는급변하던1960,70년대대한민국생활사를통해오늘날을재조명하는어린이책시리즈입니다.당시생활의모습을이야기로풀어내고,변하는생활의중심에있던소재에대해깊이있고다채로운정보를담아내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